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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우송 김대희

우송 김대희 사기장 2013년 7월 22일 별세 하였습니다.

빈소: 서울 아산병원장례식장 33호
발인: 7월 25일 7시
장지: 전남영광불갑사

우송 김대희 사기장은 근대 2세대 사기장입니다. 정교한 백자 다기를 만드는 한국 대표 작가로서
차인들이 고급다기를 사용할 수 있게 연구해 왔습니다. 척박한 한국 차도구 시장에 격(格)을 갖춘
다기를 제작해 왔습니다. 
장녀 김현진 도예가, 차녀 김현아 한양대 박사과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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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작업장 부근에서 변을 당하였습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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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주 씨의 신간이 나왔다. 기본적으로 '차도구를'바라보는 시각은 필자와 많이 다르다. 하지만, 오랫동안 동다문화론을 강의하면서 ‘차문화 독립운동’을 말해온 저자의 인문학적인 사고를 바라볼 수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온 보도자료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의 차문화, ‘전통’과 ‘다도’(茶道)의 개념을 되짚어보다

차문화에는 매우 강력하면서도 쉽게 드러나지 않는 문화적 힘, 막강한 전파력이 담겨 있다. 중국의 차에는 유장한 역사와 웅장한 전통이 응축되어 있어, 흔히들 한번 맛보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예술성과 약리적 효험을 체험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중국이 1500년 넘게 차문화를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정교한 인문철학이 집약된 일본의 차문화는 사무라이의 거친 정신에 중국 차문화의 넓고 깊은 지혜를 융합시켜 변용해낸 이성적 창조물이다. 차는 음식의 한 가지로서 정신과 심성을 형성하고,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찻그릇은 그 사회의 의식을 담는 산물이며, 차법은 전통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자본, 기술, 경영의 산물인 현대의 커피나 탄산음료와는 차원이 다른 문화 응집체라는 의미다.

또한 차는 매우 미묘해서 단순히 유행과 이윤을 따르기보다는 생산국의 의식구조와 역사인식 등 철학적 가치와 영향력에 더 따르게 된다. “차를 아는 민족은 흥하고 차를 모르는 민족은 노예가 된다”거나, “군대 없이 상대를 정복할 수 있는 정신 전쟁의 무기가 바로 차”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주로 학자, 예술인, 상류사회의 부유층, 주체의식 강한 지성인 등 사회 주류 인사들이 차를 즐겨왔다는 역사를 보더라도 차가 정신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중국과 일본 정부가 100여 개국의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차문화를 전략적인 문화상품으로 활용하고 주재국 국민들에게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차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떠한가? 안타깝게도 모방과 종속의 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차 식민지’라는 말을 듣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차문화와 전통을 말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

전통이란 일정 단위의 공동체가 존재하는 것을 전제로 그 공동체의 생활을 지속시키는 정신적, 물질적 양식이다. 또한 현재의 생활과 필연적 관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통차는 ‘전통’ 개념을 함부로 끌어다 붙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철저한 역사의식과 논리가 결핍돼 있다.

흔히 말하는 ‘다도’ 또한 그러하다. ‘다도’라는 말은 1960년대에 우리 생활에 파고들었다. 일본 차문화의 고유 명칭인 ‘차도’와, 차를 끓이고 끓인 차를 손님 앞에 내놓거나 차를 마시는 ‘행다’(行茶)를 배우면서부터다. 신라 중엽에 중국의 차문화가 처음 알려졌으나 ‘茶道’라는 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고려 때도 송의 차문화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茶道’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았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도 ‘차’라는 말 외에 ‘茶道’라는 글자가 따로 사용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국가적 외교나 공식 행사, 왕실과 귀족, 사대부들이 차를 마셨다는 기록에도 ‘차’만 있을 뿐 ‘
茶道’는 없었다. 한국의 다도는 일본 차도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말이다. 차를 끓이고 마시는 방법 모두 일본 차도를 근간으로 삼았다. 놀라운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한국 ‘다도’의 정체성과 독자성, 그리고 동아시아 차문화의 상징적 명칭인 ‘茶道’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계속돼왔다. 특히 한국의 다도는 중국과 일본의 ‘茶道’가 수천 년 시간을 겪으면서 확립해온 것처럼 보편성과 독자성을 인정할 만한 사료가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공식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오랜 역사를 통해 차문화가 확립됐다. 여기에 따라 차문화와 전통을 말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 첫째는 독자적으로 만든 차가 있어야 할 것, 둘째는 그 차를 끓이고 마시는 데 고유의 찻그릇을 갖출 것, 셋째는 차 마시는 법, 즉 차법이 확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반드시 독자적으로 그 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어야만 ‘전통차’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차문화는 어떠한가?

차(茶), 군대 없이 상대를 정복할 수 있는 정신 전쟁의 무기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차문화를 연구하고 발굴해 널리 알리는 작업을 해오면서, 한국 차문화와 그 역사가 똑바로 자리를 잡지 못해 마음 쓰린 지경에 처해온 것을 지켜보았다.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중국이나 일본 대사관의 문화원이 주관하는 차 관련 행사가 자주 열리는데, 대체로 중국차·일본차·한국차를 동시에 비교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세 나라의 차인들이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차회를 진행하고 문답 시간이 가질 때면, 주로 한국 차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한국 차법은 중국과 일본 두 나라 차법과 매우 닮았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한국 차로 볼 수 있냐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시드니, 런던, 파리, 뉴욕 등지에서 모두 비슷한 질문을 받곤 했다. 행사 주관자가 중국과 일본의 대사관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단순하게 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한국대사관에서는 이와 같은 행사를 주관한 일조차 없었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실상 차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호음료 ‘차’는 기원 이전부터 인류의 생활 속에 등장했다. 고대인들에게 차는 생존에 꼭 필요한 약으로 쓰였고, 더 폭넓게는 신에게 바치는 제사음식으로도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 중국 차문화가 전해진 6세기 이후로 차는 신라, 고려, 조선시대 중반 이전 상류층 사람들의 기호음료가 되었다. 중국에서 수입한 차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차를 두루 마셨다. 중국 차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한국 차문화에는 매우 상징적인 특징이 있다. 손님을 편안하게 모시는 겸손 위에 차살림을 펼치는 행위가 그렇다. 좋은 차를 지성으로 달여 권하는 일을 통해 겸손의 덕을 기르고, 고마움, 공경하는 마음을 갖는다. 차를 내는 사람은 위압적이거나 상대를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된다. 정치·경제·사회의 위대한 지도자는 물론 문학과 예술에서도 불멸의 작품을 남긴 이들이 대부분 차에서 큰 힘과 영감을 얻었다.

고려시대에는 ‘중형주대의’(重刑奏對儀)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는 신하가 중죄를 범해 사형이나 이에 준하는 엄한 판결을 받게 되었을 때 왕이 사헌부 관리와 함께 차를 마시면서 형벌 정도를 토론한 제도다. 판결이 엄정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인데, 이때 차는 냉철한 이성과 편향되지 않은 견해를 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여겨졌다. 조선 중엽 사헌부의 ‘차시’(茶時)는 감찰들이 사헌부와 같이 감독하고 검열하는 관청에 모였다가 파하는 것으로, 이는 차를 마시고 파하는 것이었다.

기록을 통해 차를 마시는 것이 휴식이 아니라 업무의 연장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업무를 보기에 앞서 정신을 맑게 가다듬고 공정한 판단과 엄정한 일처리를 위해서 차를 마신 것이다. 명분과 체통을 목숨같이 여겼던 조선시대에 관료들이 차와 함께 정신을 다스려 소통하는 자리는 또 있었다. ‘사다’(賜茶), ‘사좌(賜座)의 예(禮)’도 정치적 소통 방법으로서 차가 훌륭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임금과 신하가 한 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여러 문제나 정치적 사안 또는 개인적 소견을 말하는 방법이었다.

동다와 차살림, 동다문화론으로 차문화의 독립을 외쳐오다

저자 정동주는 1966년 처음 차를 마셔본 이래 47년째 차와 더불어 살고 있다. 1980년에 처음 차 만드는 실험을 시작했고, 중국차의 약효와 품격, 일본차의 멋과 맛에 비교해 한국차만의 특성을 밝히고 그 독자성을 구체화시키는 데 긴 시간을 보냈다. 숱한 곡절 끝에 1990년 무렵에 반 발효차의 약효와 차의 품격에 대해 안정된 확신을 얻었고, 중국과 일본의 오랜 차문화를 바탕으로 볼 때 여기에 견주기 위해서는 한국 차문화에만 사용하는 찻그릇과 차 마시는 법도까지 분명히 갖춰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따라 연구를 쉬지 않은 저자는 도예가들과 긴 세월 토론을 거쳐 동다완(東茶碗)이라 불리는 우리만의 찻그릇 형태를 연구하고 만들어냈다. 고된 연구 끝에 동다완은 이제 안정된 형태와 빛깔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우리 차법을 정립하는 데도 여러 해가 걸렸다. 일본과 중국의 차문화와 함께 놓고 볼 때 한국 차문화에 잘못 배어든 것, 즉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이고 또 어디를 지향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한 것이다.

그는 한국의 차문화가 중국과 일본의 ‘茶道’가 아니라 혹여 다른 문화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는지, 독자성을 평가할 만한 유산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오랜 시간 추적해왔다. 유장하고 도도한 중국과 일본 ‘茶道’ 역사에 가려 아예 잊혔거나 희미하게 흐려진 한국 차문화의 원형이 없는지 찾아 헤맸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토종 인문학이라 할 ‘동다문화학’을 창안했다. 지난 50여 년 동안 ‘다도’와 ‘행다’ 행위를 한국 차문화의 정체성인 것처럼 일컫고 가르쳐온 데 대한 뼈아픈 반성이고, 이를 견디고 이겨내면서 매진한 연구였다.

차 한 잔에 담긴 ‘보태주기, 챙겨주기, 돌봐주기, 보살피기, 섬기기’의 미덕

본디 중국 당나라 승려 교연의 시에 처음 쓰인 ‘다도’가 일본에서 ‘차도’가 되고, 한국은 중국의 ‘차다오’와 일본의 ‘차도’ 사이에서 이도 저도 아닌 차법이 통용됐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동다’ 개념을 정립하고, 한국 차문화의 정체성을 새롭게 탐구한 것이다. 일찍이 차에 탐닉하고 그 정신성을 높이 산 다산 정약용과 초의선사 등 역사 속 인물과 기록의 자취를 따라 우리 고유의 차문화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고, 이렇게 바로 세운 ‘차’의 정신성을 되살려 현대 한국인의 생활에 맞춰 ‘차살림’으로 다듬었다. 내 몸을 살리고, 가족과 이웃을 살리고,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우리 일상에서 ‘보태주기, 챙겨주기, 돌봐주기, 보살피기, 섬기기’ 등을 구체적 방법으로 구현해낸 것이 바로 ‘동다살림’이다.

저자는 동아시아 차문화사 전반에 걸쳐 폭넓은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차와 그릇에 관한 책을 6권 저술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13년째 강의하고 있는 주제는 모두 22가지다. 1 차살림론, 2 『백장선원청규』(百丈禪苑淸規), 3 육우의 『다경』(茶經), 4 초의의 『동다송』(東茶頌), 5 이목의 『다부』(茶賦), 6 다례사(茶禮史), 7 그릇의 사회사, 8 불교문화와 차, 9 비교차문화론서양의 차 의식, 한·중·일의 차문화 비교, 10 사림학파와 차문화의 계보, 11 차시(茶詩), 12 차의 효능과 약, 13 헌다의 미의식과 제사, 14 차와 불살생: 채식 세계, 15 찻그릇의 미학, 16 한국 잎차문화의 역사, 17 차와 명상, 18 제다론, 19 한국차문화론, 20 동다살림법 이론과 실제, 21 동다문화학, 22 중국·일본 차문화 체험과 비교론 등이다.

오랫동안 동다문화론을 강의하면서 ‘차문화 독립운동’을 말해온 저자는 차를 통해 우리나라 차문화가 바로서는 것뿐만 아니라 차가 그 자체로 토종 인문학의 씨앗이 되기를, 수입 학문의 열대우림 속에서 온대성 소나무 같은 학문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은이 소개 정동주
1948년 경남 진양에서 태어났다. 시집 『농투산이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해, 장편시 『순례자』로 ‘제8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 서사시 『논개』를 비롯해 대하소설 『백정』 『민적』 『단야』, 장편소설 『콰이강의 다리』 등 40여 권의 시집과 소설을 펴냈다. 마당극 『진양살풀이』와 오페라 『조선의 사랑 논개』를 쓰기도 했다. 1990년대 중반 글쓰기 방향을 전환하면서 민족 정체성 연구를 시작했고, 『소나무』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 『어머니의 전설』 『부처, 통곡하다』 등 광범위한 연구 성과를 책으로 발표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오랜 차 생활을 바탕으로 ‘한국의 차 문화’라는 새로운 인문학 분야를 개척했다. 이후 『조선 막사발과 이도다완』을 비롯해 『우리시대 찻그릇은 무엇인가』 『한국 차살림』 『한국인과 차』 등 차와 도자기 문화를 비평적으로 탐구해 꾸준히 책으로 출간해왔다. 현재 한국 차문화학 연구에 매진하며 저술과 강의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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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문경새재 달빛차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경북 문경차문화연구원(원장 고선희)은 매달 야외에서 차를 즐기는 모임을 열기로 했다. 첫 번째 차 모임은 6월 21일 오후 8시 30분 문경새재 1관문 앞에서 열렸다. 찻자리를 여는 방식은 대만에서 시작된 무아차회[(無我茶會, 총재 채영장(蔡榮章)] 형식과 비슷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차를 대접하는 사람과 손님이 함께 차를 우려 내고 차를 대접받음으로써 평등한 관계가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 참석자는 자신의 차도구와 물을 준비하여 다른 사람에게 대접할 차를 우려서, 다른 사람의 자리에 가서 차를 마시면 된다.
문경차문화연구원이 정기적인 찻자리를 열기로 한 이유는 전통 찻사발의 고장인 문경에 어울리는 차문화를 보급하기 위해서다. 문경은 전통 찻사발을 만드는 도예인이 많은 만큼 차를 즐기는 문화도 확산돼 있다. 차문화연구원은 좀 더 많은 사람이 차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달빛차회를 열기로 했다.

공지
제2회 7월 달빛차회는 20일(토) 저녁 8시 문경새재 제1관문 앞 잔디밭.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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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발전을 위한 잠시의 입니다-
어제 오후 장대 같은 빗줄기를 차창으로 보면서 지방 출장을 가고 있던 중, SNS로 문자 알림이 왔다.

경주 문화의 거리에서 2013720일까지 운영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께 더 나은 모습으로 뵐 수 있도록 충실한 준비를 거쳐. 이전 장소가 정해지는 대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이정 올림
김이정님은 경주의 전통다원 아사가를 운영하는 대표다.

지난주 금요일 아사가에서 무지홍인 차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아사가가 문을 닫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 지난해부터 인급 차회를 주도적으로 열면서, ‘남인 철병’, ‘홍인’, ‘무지 홍인차회를 연속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경주라는 지방 도시에서, 그것도 해당 차회 차() 금액 정도만을 회비로 받고 열 수 있다는 것은 보이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화젯거리였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말하면 현재의 아사가로는 더 이상 확장된 일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기에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어야, 한국에서 차관(찻집)을 대표하는 이름, 그리고 그 이름에 걸맞은 웅지(雄志)를 펼쳐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곳에서 6년 동안 A급과 B급의 차회를 한 달에 두 번이나 가진 것만으로도 아사가는 이 시대 차관으로서는 성공한 사례라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아사가 차회 참석해 보았나요?’ 하는 말을 자주 듣게 되고, 하게도 된다.
새로운 장소에서 아사가 문을 열었습니다는 소식을 기대하며 기다린다.
그동안 수고하셨고, 여러 번의 차회에 초대해 주신데 대한 감사한 마음도 함께 전한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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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세계, 최석환 대표의 신작 '천연의 다향'이 발행되었다. 중국이라는 큰 차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취재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된 책이다. 전문적인 책을 월간지로 발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가운데 다시 기사를 정리하여 내용을 확인하고 단행본으로 내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데, 이 책에서 최석환 대표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출판사의 보도자료에 의하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끈질긴 추적 끝에 복원해 낸 한국 차의 기원과 제다의 비밀, 천년의 차 역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아낸 역작!

차나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은 여러 가지 궁리를 하기 시작했고 차는 종교, 서화, 문화와 어울리면서 발전을 해 나갔다. 저자는 5천년 전 차나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람들이 차를 앞에 놓고 어떠한 생각을 해 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때문에 차를 접할 때마다 공허한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던 저자는 한 잎의 찻잎이 여러 겹 만나 향기로운 차 향기를 뿜어내며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차는 종교이며 예술의 한 장르로 차 한 잔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게 됨을 깨달아 가면서 저자는 차에 빠져들게 되었다.

2007년 《차의 美》 출간 이후 한국인의 마음속에 차가 어떤 모습으로 투영되어 왔는지에 천착해 오던 저자는 동아시아를 10여 년간 누비며 한국차의 문화를 미학적 관점에서 다루고자 했다. 저자는 차의 현장을 직접 따라가며 한국차가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기록하여 이 한 권의 책에 千年의 차향을 담아냈다.

저자는 2001년 10월, 무상 선사가 중국 오백나한 중 455공존자로 모셔진 사실을 발견하고 쓰촨성 공죽사(筇竹寺), 나한사(羅漢寺), 항저우의 영은사(靈隱寺)에서 이를 확인함으로써 무상의 존재를 망각 속에서 발굴해 냈다. 또 무상이 목면가사를 전수받은 덕순사(德純寺)가 지금의 영국사(寧國寺)이며 무상의 인성염불이 오회염불로 이어지고 있음을 밝혀냈다. 2001년 허베이성 조주관음원(현 백림선사)에 <조주고불선차기념비>, 2005년 대자사(大慈寺)에 <무상선사행적비>를 세워 무상의 업적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무상의 인성염불이 오대산의 법조가 일으킨 오회염불로 이어진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또한 한국 차의 전래시기를 놓고 대렴보다 앞선 시기 신라 왕족 출신인 김지장 스님이 구화산 노호동에서 찾아낸 차나무에 대해 도판과 함께 제시하고 있고 우리 제다시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구증구포 설에 대해서 이유원의 《임하필기》의 근거로는 백양사 방장을 지낸 수산 스님의 육성 증언을 통해 7시간에 걸친 구증구포제다방법을 복원해 냈다.

이렇듯 이 책의 면면에는 한국 차의 정신이 오롯이 숨쉬고 있으며 지난 십여 년간 발로 뛰는 취재로 한국 차 천년의 역사적 순간을 발굴해 낸 저자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함께하고 있다. 또 이 책에는 곡우 전후 찻잎이 솟아나며 그 찻잎을 채취하여 차를 법제한 뒤 다신에게 차를 헌다하고 한 칸 오두막집에서 햇차를 앞에 놓고 품미를 즐기며 찻자리를 누렸던 선현들의 삶의 흔적이 담겨 있다.

정신문화의 유전자처럼 이어지며 종교와 예술을 관통해 온 차문화에 대해 미학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낸 이 책에서 독자들은 차를 통해 인류가 문화의 축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새로 찾아낸 한국의 차사(茶史)
한국의 차문화사는 대렴이 차씨를 지리산에 심은 이래로 전래되어 왔다고 말해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대렴이 당나라로부터 차씨를 가져오기 전 신라의 김지장 스님이 중국으로 건너갈 때 차씨를 가져가 중국에서 명차로 자리 잡은 구화불차의 내력을밝혀냈고, 저자의 노력으로 중국 오백나한에 오른 사실이 밝혀진 무상 선사의 선차지법이 조주의 끽다거로 이어졌고 마침내 원오극근을 통해 다선일미가 일본에 전파된 내력을 소상히 밝혀냈다. 닝더 화엄사에서 보림사에 와 닿은 덖음차의 비화 및 한국차의 전래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던 구증구포 제다의 비밀 등 한국 제다의 진면목을 파헤쳤다. 그밖에도 <백석신군비> 발굴 비화와 금릉월산차의 상표 발간에 얽힌 이야기와 정읍의 차와 차의 발견 후 정읍시가 차 산업을 육성하게 된 과정 또한 그리고 있다.

저자는 2007년 《차의 미》가 차를 미학적으로 접근했다면 이 책에서는 조선에 말차가 사라진 배경을 이성계의 조선왕조의 정책과 연관지어 분석했으며 고려 다완이 일본에서 국보가 된 내력을 살피는 등 한국 차의 전반적 흐름을 짚었다.

저자 소개
책의 저자 최석환(崔錫煥)은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1980년부터 차와 선에 매료되어 1996년 <불교춘추>를 창간했고 이어서 2000년 8월 월간 <선문화>를 창간한 후 2002년 월간 <차의 세계>를 창간하면서 차와 선을 아울렀다.

2005년 세계선차문화교류대회(世界禪茶文化交流大會)를 조직하여 선차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 앞장서 왔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중국의 불학, 철학, 종교계와 두터운 인맥을 구축하여 한국 선차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 힘써 왔다. 그 결과로 2007년 세계선차공헌상, 2009년 세계선차문화촉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는 2001년 난창 우민사(佑民寺) ‘홍주선(洪州禪)과 신라 선종(新羅禪宗)’, 2001년 백림선사(栢林禪寺)에서 중국 최초로 다선일미 학술연토회 개최, 2002년 장시성(江西省) 한․중차문화교류(韓中茶文化交流) 개최, 2003년 지주사범대 초청으로 ‘한국인의 눈으로 본 중국 문화’ 특강, 2004년 쓰촨성 인민정부 초청 ‘무상과 오리진’ 특강, 2004년 난창대학에서 ‘강서와 한국 차문화’ 특강, 2005년 쓰촨성 대자사에서 한․중 무상학술연토회 개최, 2008년 닝보시 인민정부에서 <중국차를 한국에 전파한 인물> 논문 발표, 2010년 닝보시 인민정부에서 열린 차와 건강 학술연토회에서 <인류 문명의 차>, 2012년 8월 제4기 법문사 차문화 국제학술연토회에서 <한․중 차문화 교류사>를 내놓는 등 아시아에서 저명한 선차 학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월간 <선문화>, <차의 세계> 발행인과 세계선차문화교류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차의 미》, 《세계의 차인》, 《정중무상 평전》, 《석옥․태고 평전》, 《선과 차》, 《신 세계의 차인》 등이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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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차 부스에서 보이생차를 직접 틀작업하여 제작과정을 보여줌

 '제11회 국제차문화대전’이 6월 5일부터 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1회부터 참관해온 필자로선 늘 ‘이번에는 어떤 류의 사람들이 무엇을 가지고 참여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에는 둘째날 오전에 잠시 찾아보았다. 큰 틀에서 보면 한국차와 중국차, 차도구와 기타 상품들이다.

 

국제차문화대전 위원장 김정순

 

명가원 부스에서는 좌식으로 차를 마신다(사진 왼쪽 신부님 오른쪽 김경우 대표)
시장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는 곳은 역시 중국차다. 작년에도 나오고 올해도 나온 업체 가운데 대표적인 업체로는 김경우 씨가 대표로 있는 ‘명가원’이다. 명가원은 다른 업체와는 달리 꼭 팔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매입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진 오른쪽 오른쪽 공부차 대표 박성채]
두기차를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한국총판인 ‘공부차’에서는 자리를 잡았다기보다는 공간 활용을 잘하여 어느 쪽에서든 부스 안으로 들어가 차를 시음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볐다. 그 이유는 두기 대표가 직접 들어올 때와 같이 보이 생차를 찍어서 바로 판매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초심자들의 발걸음을 모을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두기차를 판매하는 공부차의 장소 선정과 부스 운영 방식은 여러 사람들에게 흥미로울 수 있었다.

 

[석가명차 부스앞에서, 짱유화, 최해철,, 중국석가차업 대표 김승환 대표]

작년에 최고로 인기가 좋았던 부스는 ‘석가명차’다. 그때는 진미호라는 차를 가져오면서 추병량대사의 한국 방문과 보이차 세미나가 연계된 이벤트가 있었고 차 맛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서 중국 5대 차산의 차창과 한국총판을 독점 계약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중점적으로 했고, 그래서인지 상담에 비중을 두는 것 같았다. 전단지가 준비되고 ‘차도구옥션’ www.tauction.net 오픈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으로 보아, 여러 개의 부스를 각각 특징을 살려 운영하는 점이 여느 업체들과는 좀 다른 풍경이었다. 부스 앞에서 최해철 대표와 짱유화 교수 및 같이 온 일행과 만나서 기념촬영.

 

[청차 전문점으로 나온 명운당 조상운대표]
처음으로 나온 업체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곳은 김영숙 선생의 조카가 운영하는 청차 전문점 ‘명운당’ 부스다. 붉은색 치파오를 입고 나온 여성 다예사의 눈빛과 손동작이 눈길을 끌었고, 차향 만큼이나 신선함도 있었다.

 

[대익차 부스] 그리고 규모면에서는 ‘대익차’의 부스가 독특했다. 중국 심천이나 광주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형식의 부스 운영으로, 우리 정서와는 약간 다른 면이 있었다. 중국 본사차원에서 하는 홍보 인테리어를 한국 대익차에서 홍보차 나온 것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대익차 부스는 ‘차생활 공간’이란 컨셉이 느껴졌는데, 초심자 뿐 아니라 궁금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차생활 공간으로 보였다.

 

목전요, 김평

 

[해정 김만수] 3-4년 전에 다화 그림 전시로 부산에서 오신 해정 김만수 선생님의 부스를 찾아보았다.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인지 혹시 그림에 관심 없는 분들이 오면 차 거름망이라도 보고 가시라고 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을 가지고 오셨다. 도자기 쪽으로는 오랜만에 묵전요를 보았다, 과거와 좀 다른 점은 천목 형으로 만든 다완과 다관이 보였다. 분청으로 만든 다관은 아직도 그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몽평요에서 만든 전기화로] 목포에서 온 몽평요가 전기를 이용한 화로를 몇가지 유형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개성있는 작품이다. 몽평요 아들 작품으로 무쇠 질감이 나는 흙맛이 재미있게 나왔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들을 찾아다닐 수는 없었지만 지인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 대충 촬영을 해보면서 느낀 점은, 시간이 갈수록 이곳도 힘들어지는 것 같아 보인다는 것이다. 사회 경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특히 부산과 대구 행사를 거쳐서 마지막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차문화대전’은 이제 더 많은 변화를 요구하는 것 같다. 여기에서 더 변화하지 못하면 차문화도 상업적으로 승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이젠 과거와 같은 방식만으로는 모든 사업이 영위되기 어렵다. 다만 개인이나 법인 모두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성실함으로 무장한다면 좋은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당히 어려워질 거라는 예측을 해본다.

차도구의 이해
국내도서
저자 : 박홍관
출판 : 형설출판사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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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국제차문화대전(티월드페스티벌, 위원장 김정순)이 다음주 65일(수요일)부터 6월8일(토요일) 까지열린다. 530일자로 확정된 참가업체 배치도는 아래와 같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A라인
A21
순수 공예 삼보. A2 장훈성. A2 매원초가. A2 누보도예. A2 평강도요.  A2 도예공방민. A2 도정요.  A2 황우요. A2 묵전요. A10 소석도예. A12. 김진욱 도예원. A13 태경도예. A14 ()세계기독교차문화협회. A15 경은요. A16 도예공방 그릇. A17 영산요. A17 몽평요. A17 토방우후리. A17 토민요. A17 살구씨토방. A17 무안요. A19 우주와 자연과 인간을 도자(陶磁)로. A19 다도구 공예품. A20 클레이텍 - 조재호다완. A21 해송공예.

A22 명은아트. A23 명운당. A25 석가명차. A26 가야공방(에이케이에이). ANTIQUE. KOREA. ARTICLE. A27 천연염색스카프 금곡사 탄주스님 . A28 차인(茶人). A29 고전문화. A30 사단법인 한국명선차인회. A31 혜정·월곡 차 씨화전. A32 묘적사. A33 白 山 家 (백산 김정옥). A34 밀밀홍. A35 재단법인 명원문화재단. A36 이른아침. A37 차도구 아울렛.

B라인
B1
사리도예. B2 해정 김만수 차와 사람들의 이야기. B3 한우물정수기. B4 장흥청태전산업육성사업단. B5 취운향당. B5 아르가. ARGHA. B5 기바. B6 미창페케이지. B7 명품하동녹차사업단. B8 연우제다. B8 녹산제다/지리명차. B8 선돌마을. Seon Dol Ma Eul. B8 매암제다원. B8 차살림. B8 우멍다가. B8 한밭제다. B8 아트라인. B8 지리산 오죽헌(황차전문). B8 지리산 상선암 차. B8 다산원. B8 만수가 만든차(비주제다). B8 요산당. B8 조태연죽로차. B11 오설록. B12 연꽃차는 바이오굴바라Best lotustea biogurbala.

B13 전라북도 김제시 하소백련차. HASO BAEKRYON. B14 전라북도 김제시 안시성옹기. B19 도예공방 후니. B19 장작가마 백암요. B19 장작가마 소명요. B19 장작가마 도계요. B19 장작가마 한국토기. B22 가야비파구룡요. B27 백윤도예. B27 청욱요. B27 미리내 차사발 명천요. B27 예인요.B35 청목공예. B36 호암요. B37 도농도예. B38 정읍 현암제다영농조합. B38 치재청정제다. B38 정읍 남송다원영농조합법인. B38 태산명차(허곡제다). B38 정읍 알로에사랑 영농조합법인. B47 명가혜. B50 무아공방. B51 최재훈 찻잔전(과천요)

C라인
C1
보성군. C1 보성 보성제다. C1 보성 죽림다원. C1 보성 소아다원. C1 보성 녹차사랑. C1 보성 운해녹차. C1 보성 원당제다. C1 보성 다채. C1 보성 남양다원. C1 보성 보림제다. C2 아르헨티나 대사관. C3 소망기업 C4 C5 성수. C6 희양산아래(천연염색우리옷). C7 단청. C8 빨간잉어. C9 효림공방. C10 연화마루. C11 반짇고리. C12 잎새. C13 수향. C14 정경어패럴. C15 태세라믹. C16 청 안. CHUNG AN. C17 황금단 BY 외출C18 약초생활건강. C19 우리옷 연지곤지. C20 가배공예. C25 그린웨이브//허브킹덤.

C26 INDONESIA TEA COMPANY. C27 능인향당. C28 천년의 손길 송원도예. C29 천년의 빛깔 쪽빛노을. C30 누비진. C32 천연염색 류다원 풍뎅이. C33 섬유공예 월송가. C34 우리다원 & 우리옷. C35 초의. C36 김혜주 자연옷. C37 이진옥 천연염색. C38 침향 비즈아시아. C39 좋은 꿈자리. C40 묘덕스님의 차와연잎밥 "하나". C41 제주 이미애 갈옷. C46 () 충북꽃잎문화협회. C47 리뉴얼라이프㈜. C48 성연 티세라. C49 옥수공예. C50 빛고울. C51 토담공예. C52 가람C53 꼬매. C54. C55 청도감물염색산업화사업단. C56 옹크씨. C57 다견원.

C58 지리산 장죽전제다. C60 김해장군차영농조합법인. C61 티에리스. C62 장애인과 희망을 열어가는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C63 제라드 에프엔비솔루션즈. C63 HALSSEN & LYON GMBH. C64 창녕군, 우포 청담이재순 갤러리 자연염색과 그림. C65 기천요. C66 창녕군, 우포 박시곤목공예 찻장과 차상. C68 풍경. C69 예솜. C70 풀꽃향기. C71 송화. C75 명가원. C76 우멍다가 . C76마인. D1 한국제다.

D라인
D2 스리랑카 대사관. D3 토나루. D4 케냐 대사관. D5 토선도예. D6 농업회사법인 제주옹기마을㈜. D7 호성암 복원 불사 기금조성 송하스님 선서화 다포전. D7 프리캔들 호성사. D8 박보성 도예. D10 대림목공예. D10 안심근차. D11 농업회사법인에이치맥스. D12 우향다원 유기농. D13 담원아트. D13 Kac 한국예술원. D14 산비탈 D15 고븐도예. D16 솔밤도요. D17 도예공방 섬김. D18 성읍녹차마을영농조합법인. D18 초록빛제주영농조합법인. D18 백록다원영농조합법인. D22 ()헬스베버리지. D23 수경. D24 귀단도요. D25 양인학공방. D26 동원공방. DONG WON CERAMICS.

D27 쌍어각 보이고사. D28 취죽진여실. D29 금정공방. D30 낙생도예. D31 장원(張園). D32 세븐비. D33 리프. D34 하늘'꽃 갤러리. D35 남촌도예. D36 고흥연꽃다원. D37 효월. D38 농업회사법인 대흥㈜. D38 금정다례원. D39 동다원(東茶苑). D40 금성명다원. D41 가평요. D42 청산요 D43 상주요(부부도예). D44 금풍공예사. D45 송춘호 도예. D46 자천도예공방. D47 명품관 다우재. D48 고목(古木). D48 아민도예. D49 청곡돌.풀원. D50 다래다반. D51 윤두리도예공방. D52 차마을 동정보이차. D53 연다향. D56 하토&다미. D57 진곡도예. D58 청봉요. D59 다경향실. D60 공부차. D62 자다. D63 예술공방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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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행 하동군수님과 찻자리 대회 참가자]

대한민국 차 산업의 메카 하동에서 차문화 화합의 축제가 열렸다.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 축제’로 5월 17일 차시배지에서의 개막 헌다례를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행사 기간에 가장 관심과 집중 조명을 받은 것은 ‘제1회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가 아닌가 한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2013년 국내에서 가장 규모 있는 차문화 축제의 장에서 열린 찻자리 대회라고 할 수 있다.
[하동군에서 출전한 좌, 오재홍 우, 임채균]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치르기 위해서 하동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 명원하동지부, 한국대렴차문화연구회(김애숙 원장)의 열정이 모아져 이룬 성과이다. 이번 행사의 결과에 더 찬사를 보내는 것은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관 단체의 공백 현상을 김애숙 원장이 적극적으로 잘 대처하여 오히려 전화위복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처음 기획한 50석을 채우고도 추가로 더 접수되었다고 하니까. 또한 하동군에서는 처음 개최하는 찻자리 대회임에도 행정적인 도움이 더해져 원만한 진행이 되었는데, 심사가 완료되기까지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심사를 마친 이후 모든 자리에 차와 다식을 제공했다.
[문경명원주부 다문화가정 회원]
심사는 공정했고 결과에 모두 박수를 보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문경명원지부(지부장 구애교)에서 참가한 태국, 필리핀, 베트남에서 온 다문화가정 회원들의 특별상은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 하겠다.
[대구 태정차문화연구회 회장 신용석]

이번 아름다운 찻자리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하동군 소속의 임채균 오재홍 팀은 다른 찻자리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었는데, 다른 참가자들도 좋은 평가를 내릴 정도였다. 조선시대 동기를 이용하여 만든 찻자리는 주제에 맞게 연출하면서도 연출자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어서 전체 찻자리에서 격조를 더한 분위기였다. 우수상을 받은 대구 태정예다문화협회 신용식 회장은 남성 찻자리로서의 모범을 보인 것 같았다. 즉, 찻자리 내용 따로 사람 모습 따로가 아니라 찻자리 내용을 보면서 주인에게 따뜻한 차 한 잔 권해보고 싶은 아음이다. 최우수상에는 상주다례원 최선희 씨 팀이 받았다. 그 외 수상하지 못한 팀들도 각자의 노력은 인정받을 정도로 애쓴 흔적이 역력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찻자리에서 서로가 공부가 되는 좋은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최우수상 상주다례원]

[사회 강아연]

이번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게 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또 하나는, 행사 진행 사회를 맡은 강아연 사회자가 아닌가 하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강아연 사회자는 아나운서 출신이기도 했지만 어릴 때부터 차 교육을 하는 어머니(대구명원 2지부장 박금희)의 영향으로 차문화를 이해하고 있어서인지 전체 사회를 보는데 있어 자연스런 내면의 실력이 드러나면서 빛을 발하였다.

[금당차문화연구회 회원]

아름다운 찻자리’라는 것이 도구의 화려함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연출한 내용과 연출자의 자세에서도 뭔가 일체감이 있을 때 그것이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53 단체의 찻자리 연출은 각자의 개성과 끼를 살려 그동안 찻자리 연출의 다양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차 산업의 메카 하동에서 새로운 차문화 축제의 아이콘을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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