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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에서 생산한 대홍포 차왕
올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필자가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보이차에 열광하고 있다. 보이차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보이차는 물론 좋은 차이다. 하지만 (이유 없는) 높은 가격은 거품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아직은 한국인이 투자의 가치로 바라보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무이산 무이성에서 생산한 육계왕
최근의 보이차 맛을 보면
중국다예연구중심 연구실에서 태허스님을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태허스님과 함께 차를 마시게 되었다. 차실에 들어서자 암차 향이 향긋하게 코를 스쳤다. 필자가 들어가기 직전에 스님께서 무이성에서 생산한 수선차왕을 마시고 있었던 흔적이다. 지난 세미나에서도 그 가치를 알고 즐겼던 수선차왕의 그 맛을 또 보았다.
다음 차로 '육계왕'과 '대홍포차왕'을 마시면서 스님께서 말씀하신다. '이런 게 차 맛이지. 나도 보이차를 좋아하지만, 요즘은 마실 만한 보이차를 만나기도 어려운데 왜 모두 보이차 보이차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신다. 필자도 스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녹차나 청차의 좋은 차 맛을 진실로 알게 되면 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마음도 달라진다.
금년의 마지막 달 사흘을 남긴 오늘, 무이암차의 청정한 암운 속에서 노닐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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