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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관 선생님의 차 내는 모습 

 

죽로다문화원 명로 윤석관 선생님을 최근 7년만에 만났다. 이번 방문은 필자의 졸고 한국현대차인 책 개정판에 모시기 위해서 찾아갔다. 그간의 일들을 간단히 전하고 윤석관 선생님의 계보와 같이 실리게 됨을 기쁜 마음으로 말씀 드렸다.

 

일주일 뒤에 자택에서 촬영 일정을 잡고 방문했다. 연세가 많으시지만 늘 엄숙한 분위기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자택 정원의 나무 하나하나 설명하시며 2층 차실로 안내를 받았다. 차실 옆에는 부처님을 모시는 방이 있고 차실에는 한국식 도코노마가 있다.

 

녹차

 

낮은 병풍을 치고 잎차 접빈다례 다법을 촬영한 후, 그 자리에서 녹차 한 잔 내어 주셨다.

차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부산이기 때문에,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마음 편안한 차 한 잔을 마시고 왔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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