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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 차실
대구에서 바쁘게 일을 보다가 오후 4시경 택시로 이동하면서 (사)초암차도진흥협회 이욱형 이사장 님께 전화를 했다. 오전에 대구에 와서 일을 마치고 서울 가려고 하는데 혹시 시간이 되시면 잠시 뵙고 싶다고 했다. 흔쾌히 초암 차실로 오라 하시기에 5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일정을 맞추어 찾아 갔다.
여름인데도 초암 차실에는 숯불이 살아있다.
종형의 무쇠 주전자에서는 물이 끓고 있다.
오늘 필자가 오기 전에 손님이 다녀갔다고 하시며 차를 내셨다.
초암 차실(석우미디어 동영상)
다다미로 된 초암차실은 늘 정갈해 보였다. 그곳에서 차를 대접받았는데 무슨 차인가는 묻지 않았지만 발효차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것을 좋은 맛으로 내기 위한 주인의 노력은 정성이 가득 담긴 차 한잔. 무더운 여름 날씨에 몇몇 곳을 급히 다녀온 필자의 마음과 속을 시원하게 쓸어 내려 준 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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