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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정산차와 90년대 8582
차를 마실 때 두 가지 차를 섞어서 마시는 경우는 잘 없는 편이다. 그런데 보이차의 메니아 중에는 단품으로 마시기엔 조금 부족한 차를 보완하기 위해서 두가지를 섞어서 자신이 원하는 차 맛을 즐길 때가 있다.
그런 맛을 잘 내는 명가원 김경우 대표의 방법을 한가지 공개한다. 그래서 일요일 오전에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 20년 정도 된 궁정산차에 찻잎이 크고 강한 맛의 생차를 섞어보았다.
90년대 초반의 8582는 큰 찻잎으로 거칠고 강한 맛인데, 궁정산차를 섞어 마실 때에는 바디감이 느껴지고 맛이 고르게 나오게 된다. 궁정산차의 중간 평원같은 맛에 처음과 끝을 잡아주는 거칠고 강한 8582가 합쳐지면 단품으로는 부족한 것을 아주 매력적인 풍부한 맛으로 바꾸어 얻을 수 있다.
보이차 섞어 마시는 맛(석우미디어 동영상)
이 방법은 명가원 김 경우 대표가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독자에게도 그 방법을 알리고자 간단하게 동영상을 담았다. 실제 마셔보면 훨씬 재미있는 맛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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