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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상운작가 자사호 특별 초대전(惠祥雲作家 紫砂壺 特別 招待展) 개막식

10월 25일 대구 비채담에서 혜상운작가 자사호 특별 초대전(惠祥雲作家 紫砂壺 特別 招待展)의 오프닝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시장을 보유한 비채담의 넓은 마당 덕분에 오랜만에 사물놀이 공연도 함께 볼 수 있었다. 개막식과 함께 보여준 사물놀이 공연은 중국 작가와 그 일행들에게 환영의 인사로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었다.
[비채담 마당에서 펼쳐진 사물놀이]

필자는 행사 시간을 안전하게 맞추기 위해서 하루전 심야버스로 도착하여 아침에 여유를 가지고 택시를 이용하였다. 동대구에서 네비게이션으로 도착한 택시가 ‘대익보이차전문점’ 표지가 나오는 자리에서 멈추었고 운전시가는 손님 다왔습니다고 한다. 자사호 특별전을 하는 비채담 표지보다 더 크게 만들어진 사각형의 입간판을 보면서 비채담의 신비로운 공간이 이날 더욱 신비롭게 여겨졌다.

[혜상운 작가 작품과 자사호 소장품]

           [어화룡을 들고 작품 설명하는 혜상운 작가]

개막식을 준비하는 과정인 것 같은 분위기에서 1층 보이차 전용 바(Bar)와 테이블, 전시장을 지나서 2층으로 안내되어 접견실에 들어서니 혜상운 작가와 자사호 소장가 협회 회장 작가 메니저, 이 전시가 성사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한 공부차 박성채 대표가 차를 마시고 있었다. 한 쪽에서는 케이블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준비하는 분주한 모습들을 보면서 대구 지역에서 보면 팔공산 쪽으로 외곽이지만 국제적인 전시가 진행되는 상황을 읽을 수 있었다.

[작품명, 세박정, 황룡산 자니]

도구로서의 의흥 자사호는 평생 차를 즐겨 마셨다던 청나라의 건륭제(乾隆帝)도 의흥(宜興) 자사(紫砂)로 만든 차호(茶壺)를 가리켜 “세상 다기(茶器) 중에서 최고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만 보더라도 능히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자사호는 오랜 세월 다양하게 변천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차를 잘 우려마시는 역할과 예술품으로서의 소장 가치를 논할 수 있는 자사호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20세기 초에 이르러, 자사호가 세계 여러 국가에서 개최한 국제박람회에 참가하여 입상을 받게 되면서 개별적으로 자연형, 근문형, 기하형 등의 문식(紋飾)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작가 마다 가장 잘 만드는 작품에 대해서 대외적인 평가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이번에 비채담에서 특별 초대한 혜상운 작가는 1968년생으로 의흥에서 태어났다. 중국 자사호 역사에서 "5대 명인(名人)"의 반열에 들어있는 혜맹신(惠孟臣)의 15대 계승자이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 작품이 작가의 모든 작품 세계를 다 볼 수는 없겠지만 그 유명한 혜맹신 작가의 후손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자사호 애호가들이 한 번 쯤은 관심가지고 볼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 어화룡은 여러 작가들도 만들고 있지만 혜상운의 어화룡이 어떤 점에서 그의 대표작이 되었는지에 대한 해답을 이번 전시에 얻을 수 있다면 관람객으로서의 안목도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유리관 내의 전시는 자사호 소장가 협회장의 소장품 10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20대의 아이들이 무슨 차 맛을 알까? http://seoku.com/541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http://seoku.com/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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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국예 차도구 전문강사 스량(石凉)]

동양차예연구소(원장 오명진)에서는 정기적으로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의 특강을 해왔다. 이번에는 다예사와 평차사 교육을 하는 학교인 북경에 있는 동방국예에서 차도구 전문 강사를 초빙했다.

[강의 중에는 품질좋은 기문홍차 마신다]

이날 강의에서 그는 자사호의 역사와 조형에 따른 분류법, 공춘, 시대빈 작가로부터 혜맹신 고경주까지 자사호의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현상을 두루 설명하였다. 그리고 자사호의 제작 과정과 처음 자사호를 사용할 때의 관리부분ㅔ서도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가면서 평차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한국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워크샵을 마치고 기념촬영]

앞줄 왼쪽부터 워커힐 호텔 식음료 팀 이지민, 강사 스량(石凉), 오명진 원장, 김현지이며, 특히 제주에서 참여한 강지형 선생은 매번 워크샵에 참석하는 열성팬이다. 옆으로 홍명옥, 위만, 김영희다. 스량 강사는 자사호 뿐 아니라 차를 품평하는 강의에서는 재미있는 강의 방식으로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차문화와 관련된 직접적인 계통에 속해 있는 이들에게는 진실로 필요한 워크샵이 아니었을까 한다.

20대의 아이들이 무슨 차 맛을 알까? http://seoku.com/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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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상운작가 자사호 특별 초대전(惠祥雲作家 紫砂壺 特別 招待展)

중국인들이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다호(茶壺: 차를 우릴 때 사용하는 그릇)로, 발효차인 보이차(푸얼차)와 반발효차인 오룡차를 우려낼 때 사용됩니다. 북송시대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명나라와 청나라 때부터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이처럼 자사호에 대한 오랜 역사와 가치는 하나의 뿌리깊은 문화 예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혜상운(惠祥雲)작가는 1968년 의흥에서 태어났으며 중국 "4대 명호(名壺)"의 반열에 들어있는 "맹신호(孟臣壺)"의 제작자인 혜맹신(惠孟臣)의 15대 계승자입니다.

그가 창작한 자사호 다수가 세계 유명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자사호 만드는 일 이외에도 오래된 자사호를 수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현재, 중국 자사협회 상무이사, 중국 수장가 협회 자사호 예술 감상 위원회 위원이고 자사호 예술 수석 디자이너이자 국가급 공예 미술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작품으로는 옥운《玉韻》 승모《僧帽》 어화룡《魚化龍》 등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자사호는 명·청 양대에 걸쳐 황실, 귀족 등 상류사회 구성원이 즐기는 문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자사호는 서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상류층 사회의 전유물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혜상운(惠祥雲)
작가는 중국의 자사호와 차 문화처럼, 한국의 차문화도 오랜 역사를 거쳐 형성되고 발전을 거듭하면서 상류층 사회와 문인, 선비들에게 전파가 되어 있다고 알고 있으며, 예로부터 교육을 중시하고 예의를 가르치는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을 마음속으로 동경해 왔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에 많은 자사호 작가와 작품들이 전시되고 판매가 되고 있지만 대부분 상품호가 시장에 자리 잡고 있고,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되면서 소비자로부터 자사호 발전이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혜상운(惠祥雲) 어화룡

이에 혜상운(
惠祥雲)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좋은 자사호를 고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이제 시작인 자사호 소장 문화가 좀 더 확대되어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자사호를 쉽게 감상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그 시작이 비채담이 되었으면 한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번 혜상운 작가의 특별 전시회는 10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립니다. 또한 국보급 중국 청대의 골동 자사호도 함께 볼 수 있는 귀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자세한 안내는 전화 053-981-9389 혹은 dayikorea.com 비채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혜상운 작가의 전시회를 주최한 비채담은 대구 팔공산 자락에 있는 보이차관련 전문 매장으로 대익보이차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여당, 경덕진, 죽군, 당성 등의 명품 찻잔과 자사호 등 차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다구들을 만날 수 있는 보이차 전문 기업입니다.

비채담 전경

비채담 실내는 카페 형식으로 보이차 전용 바(Bar)와 테이블, 내실, 야외 테라스 등 보이차를 즐기고 공부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업계 최초로 테이크아웃 보이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익의 일부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장학재단(대구 동구 교육발전장학회)에 기탁하고 있는 비채담은 보이차의 대중화로 건강한 삶을, 나눔을 통한 행복한 삶을 실천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하오니 많은 사랑 주시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혜상운(惠祥雲) 작가 1968년 중국 의흥 출생/국가급 공예 미술사/자사호 예술 수석 디자이너/혜맹신(惠孟臣) 15대 계승자/1989년부터 세계 유명 박물관에 소장/2000년부터 중국 공예미술 우수작품 금상 수상외 매년 각종 대회상 12차례 수상/現 중국 자사협회 상무이사/現 중국 수장가 협회 위원/現 자사호 예술 감상 위원회 위원/대표작 : 옥운《玉韻》 승모《僧帽》 어화룡《魚化龍》

전시일정/기간 : 2012년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까지/장소 : 비채담
주소 : 대구시 동구 송정동 788-1
전화 : 053-981-9389
홈페이지 : dayikorea.com

혜상운(惠祥雲) 작가 자사호 특별전 안내문은 주최측(비채담)에서 제공한 자료입니다. 석우연담 독자에게 대구 팔공산 자락에 있는 비채담의 특별한 공간에서의 멋진 전시를 알리는 목적으로 올린 것입니다.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http://seoku.com/523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개정 증보판> http://seoku.com/442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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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민형식 원장 축사]

오늘 566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감회가 새로운 날이다. 지난달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 체험단을 모집할 때 반가운 마음으로 접수를 했고, 후에 체험단에 선정되어 오늘 국립국어원에서 열린 체험단 발대식에 참석하였다. 행사장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대신 최현배 작사, 박태현 작곡의 한글날 노래를 함께 불렀다. 오랜만에 3절까지 부르고나니 새삼 한글날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다. 공식 행사에서 이승재 언어정보팀장의 진행 과정의 설명을 들으면서, 사전편찬이라는 작업이 어쩌면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람들에 의해서 약간은 폐쇄적인 작업일 수 있는 일인데, 이렇게 국민에게 공개하기 전에 체험단을 구성해서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치는, 한 번 더 검증시스템을 가동한 후에 공개하는 국립국어원의 행정에 신뢰가 깊어졌다.

행사 진행은 1.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 구축 사업 소개. 이승재(국립국어원) 2. 한국어기초사전과 다국어사전. 진행 강현화·원미진(연세대학교) 3.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 사용법 및 체험 안내. 이현주(국립국어원)로 이승재, 원미진, 이현주 님의 해설로 진행되었다.

개방형 한국 지식 대사전, 추진 목적
. 쉬운 우리말 사전 편찬을 통한 국민의 언어생활 편의 증대
. 한국어 자료 집대성을 통한 국민들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 제고
. 국민 참여의 실용적 국가 언어 지식 관리 체계 구축 및 실용화
. 한국어 학습용 다국어사전 개발을 통한 한국어의 국제화 도모

개방형 한국 지식 대사전, 추진 전략
. 쉬운 풀이와 다양한 보완 자료를 탑재한 한국어 대사전 편찬
. 언어생활에 직접 필요한 실생활어 등 다양한 한국어 자료 구축
.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형 사전 시스템 구축
.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에 기반을 제공할 다국어사전 구축

[한국어기초사전, 다국어사전 구축(1단계 5개 언어로  구축)]

<한국어기초사전 및 다국어사전 구축> 전체 사업 목표

  1단계 사업내용(2010-2012)
. 한국어 기초사전 집필을 위한 기초 조사(선행 연구, 기존 사전 분석)
. 한국어 기초사전 대역 언어 선정을 위한 기초 선정(수요도 조사)
. 한국어 학습용 기초 어휘 사전 5만 항목 선정
. 선정 어휘(5만)의 사전 기술 모형 틀 완성 및 집필
. 다국어사전의 5개 언어 집필(모형 개발, 샘플 집필, 검토)

2단계 사업내용(2013-2015)
. 다국어사전의 5개 언어 추가 구축
. 풀이 보완 자료 및 교육, 학습 자료의 지속적 보완 구축
. 다국어사전의 대역 오류 수정에 사용자 참여 유도
. 언어권 별로 유의미한 오류 및 어휘 학습 정보 조사
. 문화 자료와 지식 정보 보완 구축에 사용자 참여 유도
. 다국어사전에 대한 피드백 조사 및 구축

3단계 사업 내용(2016-2018)
. 다국어사전의 10개 언어 추가 구축
. 사용자 참여에 의한 대역 표현 오류 검토 사전 반영
. 언어권 별로 유의미한 오류 및 어휘 학습 정보 조사 결과 반영
. 한국 사회에서 사용되는 언어권 별 사용자 요구 조사 결과(2단계) 반영
. 다국어사전의 모형 보완 및 수정(2단계 조사 결과 반영)
. 기타 언어에 대한 대역 언어 사전 수요 조사

체험단이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가장 먼저 검색해 본 것은 차와 차문화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사전편찬 전문인들이 만든 방대한 내용에서, 필자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차관련 분야에서 조금이라도 보완될 수 있는 항목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특히 차관련 사진 자료에서 원형에 접근해 볼 때 그동안 연구해온 분야에서 공동 작업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작은 능력이라도 가치 있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한글날이 감회가 깊은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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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고전문화원 윤경혁 원장 빈소]
35년 동안 한글전용주의자로 지내오다 한자교육의 선봉실천학자로 활동한
윤경혁(尹庚爀) 국어고전문화원장이 9월 21일(금) 별세했다.(향년 81세) 발인; 9월 23일(일) 08시 장지; 고향 해남 선산

빈소;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실(02-2258-5940

윤경혁 원장은 생전에 차와 관련된 역사 자료들을 모아, 자료에 목말라 있던 차학도(茶學徒)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이라면 전국을 다니면서 차 강의를 해왔다. 특히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가 처음 신설되었을 때 차문화 고전을 사이버로 강의하는 시대를 열었다.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예다학과에서도 초기 차문화 고전 강의를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고전연구에 관심을 가지게끔하였으며, 2011년에는『대한차문화자료집성』,『대륙공정』1.『대륙공정』2를 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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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차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주)한국제다 서양원 회장이 11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차의 생태계를 조사하고 지난 2008년 광주지역 최초로 전통식품 명인에 지정된 서씨는 1957년 순천에서 녹차와 발효차 제조를 시작으로 한 평생을 우리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우리 차의 산증인으로 서양원 대표는 차분야 최초 신지식인(2001년)으로 선정됐다. 최근 다산연구소에서 시상하는 다산 다인상(2012년)을 수상하였다.
발인은 13일 오전 9시 광주학동 금호장례식장. 062-227-4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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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원(82) 한국제다 대표가 사단법인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가 선정한 제3회 다산다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다산다인상은 조선 후기 대사상가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의 차(茶)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차 문화 발전에 힘쓴 개인과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서 대표는 1950년대 한국 최초로 한국홍차라는 차 공장을 설립했고, 90년대에는 한국차문화협회를 결성해 차의 대중화에 힘써 왔다. 공로상은 오성다례원을 이끌었던 고(故) 박종환 선생과 종정다례원 이정애(88) 원장이 수상했다.<8월 28일 중앙일보>

다인상을 받은 서양원 대표는 1931년 전라남도 광양에서 출생하여 1957년부터 순천에서 차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는 17년간 야생차 발굴을 위해 전국 200여 곳을 답사하면서 야생차 생태계를 조사하여 우리나라 차 산업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차문화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였는데, 특히 호남지역의 차생산 농가가 어려웠던 시절에는 차 생산업을 포기하고 땅을 팔려고 하는 농가들을 설득하여 포기하지 않도록 하였다. 생산 농가에 지원이나 후원 또한 아끼지 않았는데, 호남지역 차생산 농가들의 오늘을 있게 한 장본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우리나라 차 문화 발전에 서양원 한국제다 대표의 공로가 지대하다는 것은 1세대 차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다. 이번에 ‘다산다인상’을 받은 것에, 차인의 한 사람으로 축하드린다. 공로상을 받은 이정애 종정다례원 원장(현, 사단법인 종정다례원-이사장 정금선)은 대구지역에 차문화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도록 한 장본인이다.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국내도서>가정과 생활
저자 : 박홍관
출판 : 티웰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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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칠석다례 헌다행사]제16회 문경칠석차문화제가 18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서 헌다에 참여한 사람은 문경 여성단체 대표(문경시장 부인 허은숙), 여성단체협의회 신호자 회장, 고선희 원장이 속해있는 (사)한국차인연합회 다도대학원 4기생이 전국에서 동참했다. 동기생으로 월간다도 강법선 대표와 4기 회장 울산선우차회 김해자 원장, 대구 영은다례원 최영희 원장, 울산차인연합회 홍국희 회장,포항 청규다례원 김미화 원장이 참석했다. 그리고 전정현 차인연합회 부회장, 포항에서 황순희, 김영순 등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 그런 참여속에 행사는 재미있고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면에는 오랜 경륜으로 회원들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동참한 동기생들과 한 호흡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진 중앙, 고윤환 문경시장과 부인 허은숙]
필자로서는 칠석차문화제에 3년 만에 참여했는데, 본 행사는 처음부터 준비해온 큰 틀에서 해마다 변화가 있었다면, 찻자리는 기본적으로 비슷한 공간이지만 알차게 꾸며졌다. 문경지역이 아닌 기타 지역에서 찻자리를 준비해온 것이 과거와는 달리 상당히 계획적이고 서로 중첩되지않게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찻자리가 손님들에게 볼거리 마실거리를 제공했다. 내빈을 위해 준비한 자리는 문경다례원 회원들이 담당하고 그 외는 각 지역에서 온 분들은 물이 흐르는 오작교를 둘러싸고 각자의 자리에서 손님께 차를 내었다.

이번에 필자가 관심가지고 간 이유는 문경차문화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해서 뭔가 새로운 축제의 개념에서 그동안추진해온 <차인소장 아름다운차도구 품평>을 <
아름다운차도구 소장품 대회>로 명칭을 바꾸어 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다. 그동안 다기와 다완 두 종류에서 올해에는 다기 중에서 목기분야(목공예)가 추가되었다고 하는 것은 문경차문화연구원에서 차도구의 영역을 확장하여 도자기와 목공예를 하나의 차도구라는 범위에서 공예적 가치를 더욱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보았는데 목공예 부분에서는 어떤 종류가 어떤 방식으로 출품되는지를 몰라서 그런지 출품수가 적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름다운차도구 소장품 대회가 좀 더 발전적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차도구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 발표하는 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문경지역 차도구전문 사기장들에게도 자신들의 작품이 훗날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다시 나오는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작품활동이 된다면 이것은 단순한 소장품 대회가 아니라 더욱 가치있는 미래적 차문화 행사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하게 된다. 필자가 늘 관심가지고 연구해본 입장에서 본다면 <아름다운 찻자리>에 좀 더 다변화된 심사 규정으로 시상이 있었다면 비록 부대행사이지만 훨씬 의미있는 또 하나의 축제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국내도서>가정과 생활
저자 : 박홍관
출판 : 티웰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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