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산에서 규모가 큰 무이성공사에서 생산되는 차 가운데 특별히 선물용으로 만든 차들 가운데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 2014년에 출시된 대홍포인데 한 박스에 5개 통을 하나의 세트로 만들었다. 그런데 마지막 하나는 대홍포가 아니다. 그 통에는 7g의 차 봉지가 2개 들었는데 필자가 접한 차는 ‘쌍여의’와 ‘동리국’이 있었다.
그 중에 썽여의를 큰 기대 없이 마시게 되었는데 어라! 이것봐라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전혀 새로운 맛이다. 그리고 아주 잘 만든 차이다. 이 차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모르는 상태에서 차 맛 하나만으로 이것이 차다! 라고 외칠 수 있는 맛을 보았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세트는 같은 것으로 구성되지 않고 또 다른 무이명원 12종 세트에 있는 상품을 두 종류씩 랜덤으로 한박스에 넣어 대홍포 5개 세트에 1개가 들어가는 형식으로 판매되고 있다.(사진, 랜덤으로 들어가있는 쌍여의. 동리국)
이 쌍여의는 지금 눈 앞에 있는 대홍포 세트보다 상급의 차였다. 그렇다면 무이명원 12종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차로 ‘홍두구’도 있지만 맛으로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8종류의 상위급 무이암차가 있다는 말이된다.
그저 기억하고 지나가야 하는 차인지, 아니면 이 차를 찾아 나서야 하는지 입안의 차향은 잔 안에서 내는 차향과 어우러져 필자의 마음 속에 갈등을 일으키게 한다.
명운당 무이암차관련 지난 기사
2015/02/04 - 다미향담(153) 무이암차의 신선한 맛
2013/12/29 - 다미향담(84) 무이산의 청정한 암운 속에서 만난 대홍포
2013/04/07 - 중국차 전문점 명운당 개업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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