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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부터는 정식으로 <차도구 감상> 과목이 모대학원에서 개설된다. 그동안 강의해 왔던 <차도구의 이해> 속에서의 작은 이야기가 아니라 정식 학과목으로 국내에서 처음 개설되기에 그 변은 아래와 같다.

茶를 마신다는 행위는 인간의 문화생활 중 기본 의식주를 충족한 후 각자의 기호에 따라 즐기는 식문화이며, 그 중에서도 상위에 위치하는 고급문화이다. 이 문화적 우위의 행위는 고금을 통하여 지식과 상층문화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적 기준을 제시한다 하겠다.

한 ㆍ중 ㆍ일 동북아시아 3국에서는 차문화를 통해 당시의 종교적 의례와 귀족적 생활을 엿볼 수 있으며. 그 당시의 문화적 수준을 이해하게 된다. 이전의 역사적 변화 속에 지켜지고 있는 전통적 형태는 많은 부분이 외양뿐이지만, 그 전통을 현재로 이어가는 끈으로서의 역할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茶道具 감상의 목적은 찻자리에서 각기 개별적으로 공간을 차지하는 기물들이 궁극적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찻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이다. 간소화되고 현대화된 찻자리에서는 기본적인 도구만으로 식음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다. 그러나 간소한 차림과 편리한 만족에서 머무르기보다는 오랜 세월 속에 정제되어온 고급문화의 발전과 유지는 분명히 필요하다.

<차도구 감상> 과목에서는 기초적으로는 기물을 보는 방법일 수 있지만, 더 나아가 차도구의 범주에 있는 문화 기물들의 총체적 비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겠다.

차도구의 이해 http://seoku.com/625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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