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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뒤집기를 끝내고 보온 용 천으로 차를 덮음

10월 25일 발효 2일차

물을 뿌린 후 원료의 부피가 절반 정도로 가라앉았습니다. 이번 참에 멍하이 기지 창고에 보관되고 있는 유명 지역 고수차 원료 몇 가지를 같이 발효해 보기로 했습니다. 보이차가 대중화되면서 정품 노차는 점점 희소해져가고 생차가 지닌 강한 맛이 부담스러운 분들이 숙차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엔 고급 숙차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유명 지역의 고수숙차들은 신빙성이 떨어져서 정확한 샘플을 구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적은 양이지만 저희가 직접 생산한 것 그리고 샘플로 조금씩 구한 모차들로 숙차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원료들과 구분하기 위해 면으로 만든 포대기를 구한 다음 샘플 모료를 담고 번호를 표시했습니다.

고수차 샘플 원료를 면 자루에 담음

저는 개인적으로 고가의 고수차 원료들로 숙차를 만드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차 그대로도 충분히 훌륭한 차인데 굳이 숙차를 만들어 원래 가진 맛이 소실되게 할 이유를 아직 확실히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하는 분들이 있으면 만들어 보는 것이 또한 상인의 숙명인 것 같아서 시도해 봅니다. 아래의 원료들도 숙차를 만들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험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했습니다.

각종 고수차 샘플

1. 24홍하차왕수 2.2kg

2. 24빙도남박고수 2.2kg

3. 24홍하단주 1.7kg

4. 22.23.24노반장고수 2.5kg

5. 24반분고수 2.2kg

6. 24하개만매고수 2.2kg

7. 24파전생태 2.2kg

8. 19이무만공고수2.2kg

9. 18향죽청단주 2.2kg

10. 19하개고급황편 2.2kg

 

오후 3시 모차를 뒤집으면서 물기가 골고루 적셔졌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곳은 수분을 보충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뒤집기를 하면서 숙차 무더기의 형태를 잡았습니다. 처음엔 직사각 모양의 형태를 만들어야 발효시 발생하는 열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샘플 모차를 무더기에서 중간 부분 위쪽에 배치했습니다.

 

발효균들이 샘플 모료에 잘 안착하게 하면서도 다른 모차들의 항과 맛이 배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무더기의 위쪽에 무명 천을 깔고 그 위에 고급 모차를 나란히 배치하고 다시 무명 천으로 덮었습니다. 위쪽이라 온도가 부족할 것이 염려되어 박스에 모차를 담을 때 사용하는 식품안전 비닐을 덮었습니다. 그리고 넓을 천으로 모차 무더기 전체를 감싸듯이 덮었습니다.

차 무더기의 중간에 샘플차를 배치

10월 26일 발효 3일차

발효되고 있는 차 무더기에 온도계를 꽂았습니다. 시작할 때의 온도는 20도 정도였는데 현재 온도는 35도입니다.

당분간은 계속 온도가 올라가고 며칠 뒤 50~60도 전후가 되면 2차 뒤집기를 할 예정입니다.

10월 27일 발효 4일차

매일 아침 9시, 오후 3시에 발효되고 있는 차 무더기의 온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42도 전후 였는데 오후엔 45도 전후가 되었습니다. 어제보다 10도 정도 상승했는데 중심과 바깥의 온도 차이는 3~4도 입니다.

현재 차 무더기의 크기는

가로 7 미터

세로 3 미터

높이 30 센티입니다.

더 많은 원료를 발효시키자면 무더기의 높이를 좀 더 높게 쌓으면 됩니다. 그러나 부피가 두꺼울수록 중심 온도의 변화가 가팔라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운산 멍하이기지 발효실은 한 번에 최대 2톤 정도의 모차를 발효할 수 있습니다.

뒤집기를 끝내고 보온용 덮개를 쉬움

10월 28일 발효 5일 차

오전 48도, 오후 51도 전후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발효실로 들어서면 찻잎이 발효 되는 향기가 느껴집니다. 맨 위에 따로 배치한 고급 원료들의 온도를 측정해 보니 45도 전후입니다. 전체 무더기의 온도보다는 약간 낮아서 2차 뒤집기를 할 때 개선할 방법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찻잎 무더기를 손으로 헤쳐보니 제법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고 검은색 균과 흰색 균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발효 4일차 온도와 원료의 모습

[아제생각]은 석가명차 오운산 최해철 대표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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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과연 가을차회

가을차회 안내

차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차과연의 가을 차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차회에서는 박동춘 소장(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의 설명과, 다섯 종류의 특별한 한국 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가을차회 내용
이번 차회에서는 다음 다섯 가지 차를 시음할 예정입니다.  
- 송정차  
- 대광차
- 용소차  
- 2011년 동춘차
- 고려단차(가을 차회에서는 우려서 마심)

박동춘 소장님의 해설과 함께, 직접 우려 주시는 차를 통해 차의 깊은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박동춘 소장

박동춘 소장
1980년~현재: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대광사지 야생차밭에서 매년 제다 실시
1985년: 응송스님으로부터 박동춘 소장이 「다도전게 茶道傳偈」를 받음
2001년: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설립

행사 세부 정보
- 일시: 2024년 11월 26일(화) 12:00~14:00  
- 장소: 서울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 참가 인원: 5명 (선착순 접수)  
- 회비: 25만원 (녹차 한 종류 10g 제공)

참가 신청  
입금 계좌: 농협은행 302-0734-4364-61

기획: 박홍관(차문화기록가, 다석TV 운영자)
문의: DM.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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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산 대표 최해철

운남은 올해 봄차 시즌이 끝나고 오월부터 최근까지 거의 매일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 이 지역의 특성상 우기인 여름에 비가 집중되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런데 특히 올해는 이천 년대에 들어와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노반장을 오르는 길목에 있는 '멍혼' 평야가 물에 잠겨서 채소 값이 폭등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번 운남 일정의 가장 큰 목적인 숙차 발효를 시작하고부터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이 숙차를 만들기엔 좋은 계절입니다. 봄철엔 모차 생산 때문에 바쁘고 여름엔 계속 비가 와서 작업이 번거롭고 온도와 습도를 통제하기 힘듭니다. 겨울은 기온이 낮아서 발효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시멘트 바닥 위에 깐 화산석 청소

먼저 오운산 멍하이 기지 발효실의 시설들을 보완하고 정비했습니다. 전통적 발효 방식인 시멘바닥 발효와 목판 발효는 유해성과 청결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나무 광주리 발효, 나무통 발효 나아가 스테인리스 통 발효 등으로 기술이 발달되고 있지만 한번에 발효할 수 있는 량이 한정적입니다(100~300kg). 그리고 뒤집기를 하면서 발효 정도를 살피고 온도를 관리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다시 원료를 쏟아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좋은 방법을 모색하다가 우연히 화산석 발효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봄차철엔 오운산 텅총, 덕굉 기지를 관리하고 평소엔 저희 멍하이 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선생과, 이여사 부부의 고향이 텅총입니다. 텅총은 중국에서 온천과 화산석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고향의 친척들을 통해 쉽게 화산석을 구할 수 있다고 해서 생각해 낸 방식입니다. 화산석은 용암이 굳어서 생성된 현무암입니다.

 

제주도의 돌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멍이 많은 돌이지요. 어렵사리 직사각형으로 생산된 화산석을 구해서 시멘트 바닥 위에 깔고 보니 보기는 좋은데 작은 구멍 속에 이물질이 쌓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니 숙차는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라서 관리만 잘 하면 작은 구멍들은 오히려 온도를 유지하고 유익균이 서석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보다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생복 신발 모자 등을 준비했습니다. 아무튼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이라 걱정반 기대반이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오운산 최해철 대표와 직원

2024년 10월 24일 오후 3시

오운산 멍하이 기지 발효실에서 숙차 발효를 시작했습니다. 발효 책임자는 '랑하차창'에서 발효 기술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텅총 차농 장선생이 맡고 장선생 부인 이여사, 오운산 멍하이 점장 샤오리우 그리고 저는 보조 일꾼으로 참여합니다. 주원료는 오운산 멍하이 기지 주변의 왜화 형 고수차 400kg, 생태차 400kg 그리고 지난 2년간 운남의 여러 차산지에서 구한 고수차 샘플 204kg입니다. 모두 합치고 보니 공교롭게도 1004kg 천사표가 되었네요..^^ 

숙차 발효

오전에 세 차례에 걸친 물청소 등을 통해 발효실 환경을 최대한 깨끗하게 했습니다. 멍하이 기지 창고에 저장하고 있던 모차를 발효실로 옮겨서 생태차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왜화 형 고수차를 덮었습니다. 그리고 고수차 샘플을 골고루 뿌려서 병배 했습니다. 오후 4시 30분 발효실에 비치되어 있는 수도관에 호수를 연결하여 물을 뿌리기 시작했고 한시간 정도 모차가 충분히 젖을 정도로 계속 물을 뿌렸습니다.

 

경발효(70%전후), 중간 발효(80% 전후), 중 발효(90% 이상) 완성된 숙차의 색깔이 검을수록 중 발표에 가깝습니다. 숙차는 선호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발효시킬 수 있습니다. 선택하는 방식에 따라 수분의 공급량도 각기 다릅니다. 저는 중간 발효를 선택했고 이후의 과정도 그렇게 진행할 것입니다. 앞으로 한달정도 차를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해 숙차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올려드리겠습니다.

[아제생각]은 석가명차 오운산 최해철 대표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zi16LJIX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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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6_vpV0KpqyI

 

1. 행사 개요
'제3회 문경 다석경연대회'는 전국의 차 문화 애호가들이 모여 다석(茶席) 문화를 알리고 그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8월 10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차인 단체와 개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다석(찻자리)을 선보였고, 다석 문화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2. 영상 공개 안내
이번 경연대회는 1차 편집으로 55분의 영상이 제작되었으나, 행사 하이라이트와 수상작 위주로 편집하여 최종 19분 분량의 영상이 유튜브 ‘다석TV’에 공개되었다. 이는 차 문화를 연구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수상작 및 다석 소개 
수상작 7개는 각기 독창성과 차 문화의 깊이를 표현한 작품들로 선정되었으며, 영상에서는 수상작들의 다석 구성과 찻자리의 정취를 생생히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자들은 다석 예술의 다양한 면모와 표현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4. 영상 시청 방법 
대회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다석TV”를 검색하여 시청할 수 있다. 이 채널에서는 다양한 차 관련 콘텐츠가 제공되며, 특히 이번 다석경연대회 영상은 찻자리 연구자 및 차 애호가들에게 유익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수상자 명단

대상: 홍아롬. 오민후

금상: 원유전통문화원 박진하

은상: 경북다도예절문화원 권윤경

은상: 사임당다도대학 유재경

 

동상: 효담차문화아카데미 성상희

동상: 양산백운다실 박정란

동상: 사임당다도대학 김남희

 

일 시: 2024 8 10일 오후 1~5

장 소: 문경문화예술회관

주 관: 문경차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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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마치고 기념 사진

1028일 서울 관훈클럽 2층에서 ()전통문화원의 주최로 한국 차도구 명칭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차도구 명칭 시고발표가 진행되었다. 이번 발표는 차문화기록가제가(박홍관) 맡았으며, 한국의 전통 차 문화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차도구 명칭 체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발표에서는 1980년 한국차인회가 정립한 차도구 명칭과 1984년 차인들이 연구했던 명칭을 참고하여 한국 차도구의 명칭을 체계적으로 재정립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특히 기존의 '사발'이 아닌 '다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운두', ''과 같은 찻잔의 굽과 관련된 용어를 새롭게 정의하며 주목받았다.

 

이러한 새로운 명칭들은 한자어 조합형 설명에서 벗어나 순우리말을 사용하여, 한국 전통 차도구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잘 담아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 차 문화가 한국어로도 쉽게 접근 가능하고 문화적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용어 체계를 제안한 것이다.

 

한국 차도구 명칭 연구는 아직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않았으며, 연구 환경 역시 열악한 실정이다. 하지만 고유한 명칭의 정립이 지연된다면 한국 차 문화 연구는 더 이상 발전하기 어려워지며, 외래 명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한국 차도구 명칭 체계의 기초를 다지고, 나아가 한국 차 문화의 학문적 독립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향후 한국 차도구 명칭 연구는 학문적, 문화적 관점에서 더욱 심도 있게 이루어져야 하며, 전통 차 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연구 분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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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향 시자_용경숙

지난 10 26일부터 27일까지 안동 용수사에서 열린 "오양가의  아름다운 산사 등불 차회" 문화 공연은 다양한 예술과 전통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행사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100 家茶  108 人 의 헌공다례 ⓒ 장효식

주요 행사

공식 행사로는 100家茶 108의 헌공다례가 열렸다. 이 의식에서는 도향의식과 행향례를 중심으로 원행회주 스님과 향 시자(문향회 용경숙) 의식을 진행하였으며, 이어 등공양, 꽃공양, 차공양 순서로 차례로 공양이 진행되었다. 차와 함께하는 산사의 고유한 의식과 정성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100 家茶 108 人의 헌공다례
100 家茶  108 人 의 헌공다례 ⓒ장효식

주목받은 공연

오양가 원장님이 준비한 여러 공연 중에서 특히 주목받은 두 공연은 토브뮤직컴퍼니의 "찾아가는 음악회"와 지윤 스님의 비천무(살풀이) 춤이다.

토브뮤직컴퍼니

1. 토브뮤직컴퍼니: 오창오 대표가 이끄는 이 단체는 성악 토크 콘서트 형식의 공연으로, 사찰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성악의 매력을 전달하며 참가자들에게 참신한 경험을 선사했다. 50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이 공연은 찾아가는 음악회 프로그램 형태로, 청중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비천문(살풀이) 지윤스님
비천무(살풀이) 지윤스님

2. 지윤 스님의 비천무(살풀이): 작년 칠불사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지윤 스님의 살풀이 춤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이 공연으로 오양가 원장님과의 인연을 더욱 돈독하게 했다. 그녀의 춤은 차회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강한 정서적 울림을 주었으며, 살풀이 춤을 통해 전해진 그녀의 감정과 표현력은 산사 차회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거문고 정악연주 김근식
100 家茶 108 人의 헌공다례 기념사진
하모니카연주 이우열 교수
기타연주 김원형 소장
다례시연_서금지
천의보다법 시연_고은영

산사 차회의 의미

이번 공연은 안동 용수사와 차인들의 헌신 덕분에 오양가의 아름다운 산사 차회라는 전통을 이어가며, 문화와 예술이 조화롭게 융합된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차회 문화가 가진 예술적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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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협찬: 가은요 박연태, 모언도예 구경찬, 심농도예공방 이태경, 고은영(흑임자 꽃자수다식)

전시 판매: 동원공방 정혜주, 고목 이준기, 명산향당 이준록, 엉겅퀴 쥬얼리 아트 천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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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000명 달성

다석TV 2024. 10. 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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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석TV입니다.
다석TV를 시작한 지 벌써 4년이 흘렀고, 오늘 드디어 구독자 10,000명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일상을 차(茶)로 물들게 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차와 관련된 다양한 시간적, 공간적 문화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더 깊이 있는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입니다.

그동안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모든 구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에는 구독자 10,000명 달성 기념 이벤트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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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차회를 한 대익보이차

2024년 10월 18일, 
통도사 앞 백비헌에서 처음으로 차회를 개최하였다. 참가비는 7만 원이었으며, 18명의 참석자가 함께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차회가 유행하면서, 각자의 차회가 주인의 눈높이와 수준에 맞춰 준비되고 있다. 

덕산 박규용 대표

덕산 차회는 이병인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4개의 테이블에 4명과 5명씩 앉아서 진행되었다.
이번 차회의 중심은 2000년 이후 보이차에서 덕산 선생이 선정한 대익차의 호급차다.

차회 분위기

워밍업으로 대만 동정오룡을 마시며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대익보이차의 가장 강한 네 가지를 시음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보통 한 번에 이처럼 강한 차들을 모두 맛보는 것은 드문 일인데, 이는 대익차 유통에 큰 상인으로서 기획된 특별한 구성이었다.

4인 탁자

이번 차회의 하이라이트 헌원호와 오금호였으며, 마지막 열탕에서 5분간 우려낸 차는 이전 차들과 유사한 밀도감을 유지하면서도 깊고 훌륭한 맛을 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부산, 울산, 울진, 영주 지역에서 온 차인들과 통도사 은근 대학원생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덕산차회의 첫 시작을 기념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백부송(다음카페 보이차 연구소) 운영자

덕산차회는 보이차와 오룡차를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차 경험을 통해 차회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WT. 최고급 청차
1.창힐호(2021년)
2.군봉지상(2020년)
3.헌원호(2017년)
4.오금호(2005년)

2005년 오금호

차회에서 정품 논란이 제기 되었다.

차회를 시작할 때, 처음 개봉하는 차라서 차 맛이 제대로 나올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근데 막상 차를 내고 차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마지막에 나온 2005년 오금호 차를 한 분이 본인이 집에서 마시는 차맛과 다르다고 해서 진위여부에 논란이 있었다. 

차회를 주관한 덕산 선생은 보이차를 중심으로 1년간의 차회 일정을 밝히고 시작한 첫 차회에서 정품이 아닌 차를 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상황에 오금호 차가 정품이 아니라고 차회에서 마시지 않고 주변에 같이 앉은 분들에게도 공개한 일은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덕산 선생은 이번 찻 차회를 위해 정확한 경로를 통해서 오금호를 구매하여, 개봉하였기에 맛이 다를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 일 수 있다.

차회를 마치고, 덕산 선생과 함께 소장하고 있던 (20g 밖에 없어서 새로 구입) 오금호를 시음하였다. 

차회에서 마신 차는 송연향이 약하고 차성이 강했다면, 기존 마시던 오금호는 완전히 다른 맛이라고할 만큼 송연향이 부드럽고 맑은 맛이다. 이런 사실은 덕산은 잘 알고 있기에 서두에 이부분은 밝힌바 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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