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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과연 봄 차회에서 녹차 세 종류(대광, 소정, 용소)를 마신 다음 연고백차를 마셨다. 첫 차는 한고운 선생이 참석자 전원에게 직접 격물하여 최상급 연고백차를 마셨다. 휴식을 취한 이후, 연고백차를 한 번더 마시게 되었는데, 두 번째 차는 본인이 직접 차를 넣고 격불을 하여 마시는 시간으로 이것은 스스로의 손맛과 섬세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순간이다.

 

그 자리에서 임형택 원장님의 손길이 눈에 들어왔다. 우라센케(裏千家) 다도를 10년간 수련하신 분답게, 그의 동작에는 자연스러운 정확성이 흘렀다. 차를 잘 못 내리는 이를 위해 대신 연고차를 다완에 들어내고 물을 넣어 격불하는 모습에서 긴장감보다는 담담한 흐름이 느껴졌다.

 

차를 잘 내리는 능력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원장님의 손끝에서 다도의 철학이 스민 것처럼, 한 잔의 차에도 오랜 수련의 시간이 서려 있음을 보았다.

차회가 끝난 후에도 그 향은 남았다. 손님으로서 차를 대하는 마음과 다도가 빚어낸 품격이, 더욱 특별하게 만든 이유일 것이다.

https://youtube.com/shorts/SlaQQasgVR0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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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차회에서 만난 차의 깊이와 풍요로움

봄의 향기가 가득한 25,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에서 네 번째 차회가 열렸다. 박동춘 소장님의 팽주로 진행된 이날의 차회는 진주와 서울에서 모인 다섯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녹차의 우수함과 차의 심오한 세계를 탐험하는 시간이었다.

 

"녹차라고 해서 다 같은 차가 아니다." 이날의 차회는 이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었다. 대광, 소정, 용소차를 차례로 마시며 각 차의 고유한 풍미와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차의 기본적인 가치인 '맑음''기운'이 무엇인지 몸소 체험하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고려단차였다. 한고운 선생의 시연으로 맛보는 단차는 차회에서 최상급의 대접을 받을 만큼 특별했다. 두 번에 걸쳐 마신 고려단차 중 두 번째는 각자가 직접 청자 다완에 차를 넣고 솔로 저어 마시는 시간이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다선의 손맛과 차의 향,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여운은 모두에게 깊은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이어서 13년간 보관된 2012년 용소차를 마시며 시간과 차의 변화를 음미했고, 소정과 대광차를 블렌딩해 동춘차의 조화로운 묘미를 즐기기도 했다. 각기 다른 차들이 주는 맛과 향,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은 차 한 잔이 선사하는 무한한 풍요로움을 일깨워주었다.

 

이번 봄 차회는 단순히 차를 마신 것이 아니라, 차의 본질을 만나고, 그 안에 스며든 사람들의 정성과 역사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오롯이 차에 집중하며 나눈 대화와 침묵, 그리고 공감의 순간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https://youtube.com/shorts/Py9g5l_bs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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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춘 소장과 함께하는 '녹차의 세계' - 5/24~25" 

 

공지 내용

🌿 차과연(茶果緣) 봄 차회: "햇차의 깊은 맛과 이야기"

차와 차문화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차과연의 네 번째 기획으로, 2025년 햇차의 풍미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일시: 2025524()~25()

1330~16(2시간 30)

장소: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인원: 24() 5/ 25() 5

          접수 선착순 마감

 

회비: 30만원(녹차 한 종류 10g 제공)

접수: DM 또는 댓글 주시면 일정 확인 후 계좌번호 드림

 

🎤 진행: 박동춘 소장(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 직접 재배·제다한 4종류의 환경별 녹차와 고려단차 1종 시음

- 차의 생장 환경이 맛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해설

- 소장님의 설명과 함께하는 생생한 차의 경험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 "햇차의 계절성": 봄에 맛보는 신선한 차의 특별함

- "차맛의 과학": , 그늘, 산지 등 환경에 따른 녹차 풍미 비교

- "역사 속 차 문화": 고려단차의 유래와 현대적 재해석

 

🌱 참여 대상: 차의 품격과 스토리에 깊이 빠지고 싶은 분

 

박동춘 소장

1980~ 현재: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대광사지 야생차밭에서 매년 제다 실시

1985: 응송스님으로부터 박동춘 소장이 다도전게茶道傳偈를 받음

2001: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설립

 

차 종류

고려단차

송정차. 대광차

용소차. 자순차`

 

이번 차회는 한 해 한 번 맛볼 수 있는 햇차와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https://youtube.com/shorts/bS78G79ag58

2024년 첫 번째 차과연 봄 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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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과연 가을차회

가을차회 안내

차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차과연의 가을 차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차회에서는 박동춘 소장(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의 설명과, 다섯 종류의 특별한 한국 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가을차회 내용
이번 차회에서는 다음 다섯 가지 차를 시음할 예정입니다.  
- 송정차  
- 대광차
- 용소차  
- 2011년 동춘차
- 고려단차(가을 차회에서는 우려서 마심)

박동춘 소장님의 해설과 함께, 직접 우려 주시는 차를 통해 차의 깊은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박동춘 소장

박동춘 소장
1980년~현재: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대광사지 야생차밭에서 매년 제다 실시
1985년: 응송스님으로부터 박동춘 소장이 「다도전게 茶道傳偈」를 받음
2001년: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설립

행사 세부 정보
- 일시: 2024년 11월 26일(화) 12:00~14:00  
- 장소: 서울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 참가 인원: 5명 (선착순 접수)  
- 회비: 25만원 (녹차 한 종류 10g 제공)

기획: 박홍관(차문화기록가, 다석TV 운영자)
문의: DM.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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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의 후계자 강옥희 선생

차과연 茶果緣 차회

금당 최규용 선생이 남긴 차도구로 후계자 강옥희 선생 차를 내다.

일시 : 6월 28일 13시~15시 
장소: 부산 금당차문화회

인원: 8명(접수 선착순 마감)

회비: 20만원

문의: 010-4780-6535

금당차문화회 대문

<금당 선생님의 유지를 받드는 집>

우리나라 근대 차문화사에서 중요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금당 최규용 선생을 떠올릴 것이다. 

선생의 후계자이자 자부인 강옥희 금당차문화회 회장은, 그 유지와 정신을 이어가며 오늘날까지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대문에는 ‘금당차문화회’라고 문패가 달려 있고, 안으로 들어가니 역사를 안은 공간이 나온다. 그 공간에서 차 역사에 남을 많은 일들이 거쳐 갔고, 한국식의 차수업이 진행되었고,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는 장소로도 쓰였다.

후계자인 강옥희 회장은 오래도록 우리나라의 기물을 찻자리에 녹여내었고, 지금도 우리 차문화가 나가야 할 방향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금당 선생이 남긴 차도구로 차회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 역사의 큰 변천 속에서 잊혀지던 한국 차문화의 뿌리를 이어지게 한 금당 선생의 업적을 다시 되새기고자 함이다. 

척박했던 한국차 흐름을 일궈 오신 그 아름다운 정신이, 현재의 우리에게 어떻게 안겨올 지 기대하게 되는 찻자리이다.

PS금당 최규용 선생이 남긴 차도구로 진행하는 차회는, 

중요한 유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목적이라서 마시는 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의가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녹차와 말차를 기본적으로 하며,  그 외 몇 가지 차에 대해서는 별도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차과연”에서 나오는 차는 “이런게 차다”라고 말할 수 있는 차(茶)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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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춘 소장 연구실

차과연(茶果緣)은 차에 관심을 갖고 더 깊게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기획된 차회입니다.

향후 다양한 형식의 차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첫 번째 기획으로,

 

박동춘 소장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님이 직접 만든 녹차 네 종류와 고려단차 한 종류를 다연에 갈아서 청자 다완으로 마시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특별한 차회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동춘 소장님의 차에 대한 설명과 직접 우려 주시는 차로 진행됩니다.

 

박동춘 소장

1980~ 현재: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대광사지 야생차밭에서 매년 제다 실시

1985: 응송스님으로부터 박동춘 소장이 다도전게茶道傳偈를 받음

2001: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설립

 

차 종류

고려단차

송정차. 대광차

용소차. 자순차`

 

일시:2024528(화요일)

장소: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차회: 15/ 5명씩 3(12시간)

 

회비: 30만원(녹차 한 종류 10g 제공)

 

접수: 농협은행(302-0734-4364-61)

 

예금주 박홍관

 

신청: DM 또는 전화 010-4780-6535

마감: 입금 선착순 마감

 

차과연은 차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의미를 고려하여 기획되었으며, 차를 즐기는 분들에게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많은 차애호가들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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