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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호
천신호는 보이차의 세계에서 오래된 차로 분류되는 가운데 노차의 맛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차로 보인다. 필자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마신 경험이다. 노차 가운데 천신호를 많이 소장한 분들은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다. 3월 28일 이전에 마신 천신호 와는 다른 맛을 보았다. 마시는데 차의 표면에서 주는 느낌과는 달리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다는 점이 다르다.
그동안 여러 소장가와 함께 마신 차가 더 좋은 맛으로 진화된 것인지, 처음부터 그것들과 출생지가 다른 차를 시음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서울의 모 소장가가 보유한 한 통의 차를 모두 꺼내어 앞면과 뒷면의 차 상태를 모두 확인하고 맛을 보았다. 보이차에서 선호하는 맛은 다르지만 이런 맛에 심취한 애호가들의 말에도 귀 기울여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격은 불문하고 차 이야기는 차 맛으로 평가할 때 가치는 달라진다.
한 통에서 두번째 천신호
천신호를 마시면서 후운에서의 쓴 맛은 분명 다른 노차에서 나오는 쓴 맛과 비교 평가할 대상이 아닌 점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시간을 두고 필자가 만난 여러 소장가의 차를 다시 한 번 음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때 천신호의 맛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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