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차 박성채 대표가 4년 만에 큰일을 해내었다. 차 장사로서가 아니라 차 사업가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11월 28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펼쳐진 평차회는 4년 전과 형식 면에서는 동일하였다. 주제가 다르고 초청한 회사와 관련 학자가 다르고 시음하는 차를 다를 뿐이다.
4년 전에도 행사 내용이 알차게 진행되었기에, 이번에도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참석자 역시 매니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오주차창 류저선 대표의 축사와 오주차창 허메전 대사의 특강을 마치고 1부 시음 (목판건창 노차, 진년0101 육보차)와 2부 시음 (금화단차 노차, 빈랑향 노차)이 있었는데, 처음 마신 목판건창 노차는 필자로선 심히 놀라운 경험이었다.
육보차에서 이런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육보차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면서 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진년0101 육보차는 또 다른 면모의 차였는데, 어떤 차가 더 좋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차에 대한 편견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모르지만 오늘 마셔본 육보차는 원본에 가까운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다음 두 가지 차 모두 새로운 맛을 알게 되었다.
보이차는 운남성 대엽종이고, 육보차는 광서성 소엽종으로, 육보차의 제조 방식이 보이차보다 더 세밀한 공정을 거쳐 나온다는 점을 잘 몰랐던 것으로 이해된다. 허메전 대사에게 개인적으로 질문을 하였다.
보이차의 노차 맛과 육보차의 노차 맛의 비교에 관한 것이었는데, 보이차와 육보차는 서로 다른 차이며 제조과정 역시 차이가 매우 큰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단순비교 자체가 의미 없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참석자에겐 공부가 되면서 개인적으로 마시기 어려운 귀한 차를 시음하고 관련 학자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한 것은 박성채 대표의 자신감의 표출로 보인다.
허메전 박성채 대표는 발효 관련 내용으로 현재 중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대사의 특강 내용을 박성채 대표가 직접 보충 설명을 하면서 통역을 하였다. 이는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는 박대표만이 가능한 것으로, 박성채 대표는 <차 비생산국가도 숙성, 정제, 가공, 생산을 통해 수출이 가능하다> 는 내용으로 연구하며 중국 중앙재경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기 때문이다.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NPWvY-YPB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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