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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완의 명칭은 급조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도자의 명칭과 같이 오랜 세월 속에서 명칭이 정형화된 것이기에 새로이 명칭을 만든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에 그 명칭은 사용 용도와 형태를 기준으로 삼는다.

특히 형태에 있어서의 명칭은 그 기물의 용도와 맞물려 명명함에 있어 전형적인 기준을 가지기 마련이다. 요즘 정호다완, 교맥다완, 두두옥다완 이라보다완의 형상을 빌려, 자신만의 특별한 흙과 유약으로 기물을 제작하여 다른 이름을 붙히는 형향이 있다. 예를들면, 00정호다완, 신정호다완 등의 이름을 붙히는 것은 이는 잠시 별칭으로 명명될 수는 있지만 사용 용도가 같고, 형태가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분류되고 명칭함에 있어서는 근본을 넘지 않게 된다.

즉, 자신만의 재료로 새로운 정호다완을 만들었다고 선언하면서 00정호다완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일본에서 정한 규범속에 들어가겠다는 의미이다.

명칭이 새로워 질 수 있는 조건은 용도를 달리하던가, 아니면 형상이 달라져야 한다. 같은 형상, 용도로 다른 이름이 붙는 것은 "별칭"일 뿐 아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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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연담에서 차도구 명칭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합니다. 뜻있는 분은 댓글로  참여바랍니다.

석우.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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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휘성 태평후괴 공장, 제조 공정 중에 찻잎 길이를 확인해봤습니다]

茶와 관련된 어느 행사에 가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이가 나를 보고 어느 단체의 전속사진사라느니, 사진 찍는 사람이라며 부를 때가 있다.
사진을 워낙 좋아하고, 또 원하는 만큼의 화면을 얻고 싶어서 그렇게 오래, 또 많이 찍는다.

하지만 전문 사진기사처럼 댓가가 있어서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 아무도 기록을 남기지 않기에 나라도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조그만 소망 때문이다. 차회(茶會) 행사나 행다(行茶)의 경우 그야 말로 무형의 문화아니겠는가.

지금 지나는 일분일초가 우리 차문화계의 역사임에는 아무도 부인 못하리라. 사진기사는 사실을 찍는다. 사진기사가 현장의 인물을 찍는다면

나는 현장의 역사를 찍는다.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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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2006년 7월 인터넷에 올린 글입니다. 글 올린 것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검색하는 도중에 카페에 올려진 이 글을 보게 되어 사진만 새로 첨부해서 석우연담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차 사진을 더 잘 만들어 보고자 엄청 노력은 했습니다. 사진을 전공한 사람이 보면 웃을 일이지만 저는 무식하게 촬영하며서 하나하나 익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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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를 보면 줄자를 대고 싶어집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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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연담(石愚硯談)은 박홍관이 쓰는 우리 시대 차문화 코드의 공식 블로그입니다. 차문화를 문헌 중심의 고전 연구가 아닌 우리 시대의 차문화를 실질적으로 조사 연구 하기 위함입니다.


석우연담(石愚硯談) 공식 블로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www.seoku.com

그동안 석우연담의 글을 여러 곳에 올렸는데 이젠  도메인을 확보해서 석우닷컴으로  변하지 않을 주소에 차와 차도구에 관한 내용의 블로그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석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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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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