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목 : 조선시대 규범서를 중심으로 한 구용의 몸가짐과 차예절
최근 차관련해서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논문도 나오지만 급조된 것이 많다 보니까 이제는 책이나 논문이 나와도 관심에서 좀 멀어지는 듯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자 하는 부분은 번역서로 출간이 되기 때문에 조금 안다고 하는 것은 아는 게 아닌 상식 수준에서 거론되는 것 뿐이다. 오전 외출을 하려는데 우편물이 막 도착한 것이다. 부산에서 이임선(원광대학교 예다학과 석사과정) 학우님이 보낸 것으로 논문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대로 들고 나갔다. 시원한 커피숍에서 한 장 한 장 읽어보면서 최근에 석사논문 가운데 이만한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연구자는 그동안 차 예절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논문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이만한 자료를 확인하고 정리되었다는 것은 우수한 석사논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小學』이 중요시되었던 것은 신유학을 통치이념으로 표방한 조선왕조가 건국 되면서 시작되었다. 유교를 국교로 하였던 조선사회에서 유교이념을 사회질서로 정착시키는데 중요한 수단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연구자는 문헌연구의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조선시대에 주로 많이 인용된 것으로『小學』을 바탕으로 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유아용 윤리교재인 『童蒙先習』, 배우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인 『擊蒙要訣』, 조선시대 부녀자들의 가르침이 실려있는『內訓』,『규중요람』,『戒女書』,『土小節』등을 연구하고, 선행 연구를 중심으로 규범서에 나타난 몸가짐을 고찰하여 기거동작의 기본으로 가르쳐온 구용을 바탕을 행다례를 살펴본바 제한점을 갖는다.고 하였다. 선행연구에서는『小學』등 문헌에서 나타나는 몸가짐에 관한 것은 많으나 표와 관련된 것을 찾기 어려운데 이 논문에서는 소학, 격몽요결, 내훈, 규중요람, 사소절 등의 내용을 표로 만들어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차 생활에서의 몸가짐 편에서는 차생활에서의 구용을 연구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서 차예절과 연관된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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