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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정훈 작가] - 3월1일 일요일, 하루전에 대구에서 밀양에 늦은 시간에 내려와 정재헌 사기장의 집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오전을 연락을 하고 찾아갈 집이 있었는데, 3G 핸드폰 고유의 충전기 접속 모델을 가지고 오지 않은 상태에서 폰의 전원이 꺼져버렸다. 가까운 이웃에서 작업하는 사기장의 집이지만 사전에 연락을 못하고 정재헌 사기장의 차를 타고, 이웃에서 활동하는 토토요 임정훈 작가를 찾아갔다. 지난해 8월, 한국차도구도록 작업관련해서 만난 이후 처음이다. 도록제작이 늦은 것에 대한 사과와 향후 작업에 대한 것을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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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벽 작업 과정] 작업장에서는 큰 벽화작업이 보였고 친구와 함께 있었다. 청도소싸움축제의 공모전에서 도자기벽화 부분에 출품하기 위해서 소 두 마리가 싸우는 도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스스로 작업이 어려워서 이번에 만든 것은 틀을 만들어 복재를 해두고자 하였다.
자신의 작업세계가 뚜렷해 보이는 임정훈은 요즘 주변에서는 다 어렵다고 하는 시기에 작품세계에 몰입해 있는 현장의 모습이, 필자가 관심가지는 차도구 영역이외의 조형성 작업에서 그의 힘이 명확해보이는 듯하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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