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월인 임용택 작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다. 남의 것 베끼는 것이 일반화된 세태를 은근히 합리화하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 중국의 다기들이 비슷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나라마다 다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다관이 대부분 비슷한 것 같지만 소재에 따른 변화만 해도 다양한 결과물이 나온다. 차도구 작업에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임용택의 작품은 상당한 작업량을 소화하고 나온 것으로 자신 만의 형태와 색, 질감을 가지고 있다.
다반과 다관, 화병, 찻잔
차인들이 애용하는 차도구는 형태만으로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
임용택의 다관은 멋스럽거나 세련되었다기보다, 사용하면 할수록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무게감이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런 작품은 차심 깊은 차실 주인이 내는 찻자리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다반과 다관
예인요 임용택의 ‘차도구’ 전시장에는 다관과 다반이 어울려 찻자리의 맛을 보여주는 재미난 자리가 있다. 그의 작품이 만들어 내는 격(格), 소장한 분들의 연출을 기대하게 된다.
전시 작품은 분청, 적토, 김해오토 등으로 다관, 달항아리, 화기 등이다. 예인요의 임용택 초대전은 '차와 문화'에서 주관한 초대전이다.
일시: 2017년 2월 22일부터 2월 28일(화요일)
전시: 갤러리밈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5길
전화: 02)733-8877
|
'차도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완으로 차 마시는 방법(동영상) (0) | 2018.09.26 |
---|---|
오무향, 다선(茶船) 전시회 리뷰 (0) | 2017.10.22 |
유리 향합 사진 작업 시간 (0) | 2016.10.20 |
김일순 도예가 노동의 찰완가 찻잔 (0) | 2016.04.20 |
당성 다호의 매력 (0) | 201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