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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통(1.5kg)
요즘 우리나라와 중국 차 시장은 매우 위축되어 있다. 한국의 차시장을 중국과 비교할 수 없지만 보이차 시장이나 무이암차 시장을 보면 매우 흡사한 점이 많은 편이다. 그런 가운데 서울 어느 차관에서는 작년부터 꾸준하게 ‘무이암차’에 특별한 공을 들여왔다.
특히 필자가 동행하여 2016년 5월과 9월 우란갱육계와 수선의 차 공정을 일일이 촬영하면서 기록해온 가치 있는 차들이 이제 완성품이 되어 왔다. 들어오자 마자 1.5kg 포장의 우란갱육계 10통과 수선 8통이 일주일 만에 모두 완판이 되었다.
이제 잘 만들어진 가치 있는 차들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는 증거다. 특히 차맛을 중시하고 가격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즐기는 사람들이 서서히 생겨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마케팅의 결과가 아닌 맛의 승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시장에 대해 이런 반론을 제기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차에 대해 신뢰를 심어라. 그 차가 어떤 공정으로 어떻게 훌륭한 맛이 나는지에 대해 알리고 그것을 경험하게 하는 일. 즉 이전에 홍보만으로 누구나 한 편씩 가지고 있으면서 장롱보이차가 되는 그런 초기현상을 탈피해서 좋은 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주저하지 않는 실수요 구매자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 바로 해법이며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차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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