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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차관 번개차회
안국동차관에서 일곱 번째 차회는 번개 차회로, 오후 5시 차관에서 직접 만든 선향을 피우며 시작하였다. 처음 마신 차는 안길백차였고 뒤에는 2006년 탄배철관음과 보이차를 마셨다. 그 사이 중국에서 매주 특송으로 받는 다식(월병포함)과 과일을 먹으면서 추석 연휴에 갑작스레 모인 찻자리 임에도 불구하고 주인을 제외하면 남자 셋, 여자 셋이 모였다.
오늘 처음 방문한 젊은 남자는 이런 정적인 세계를 알게 되어 호기심을 보이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듯하기에 혹 다음에 만나면 선배로서 차와 향이 있는 세계로의 초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존의 계획된 차회가 아니라도 안국동차관이기에 가능했던 것은 번개차회를 전혀 모르고 방문하여 참석한 이가 두 사람이기 때문이다.
안국동차관 번개차회
찻자리의 후반부는 필자가 가지고 간 오랜 세월이 함께한 천첨과 소엽종으로 만든 죽통차의 진미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후 또 다른 번개차회를 기대하면서 오늘은 이렇게 천첨의 노차향으로 흔적을 남긴다.
찻자리
차를 내는 주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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