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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무서운 것이다. 유치원생이 무엇을 알랴 하겠지만, 유치원에서 배운 것은 평생 몸에 지닐 수 있는 습관으로 남게 된다. 누군가 말했듯이 버릇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그 사람의 운명이 된다 하였다.
어린 아이들이 한 번 손에 쥔 찻잔과 다관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관심, 그리고 사랑으로 커나갈 것이다. 장난꾸러기로만 보여지는 이 어린아이들이 언젠가는 의젓하게 팽주의 자리에서 집안의 가족과 손님에게 차를 내는 큰 인물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 7월 14일 문경지역 유치원 가운데 사찰에서 운영하는 룸비니 유치원에서 문경다례원 고선희 원장의 강의 현장을 보게 되었다. 한 번 교육 시간은 30분으로 첫 시간에는 6-7세 원생들이고, 그 다음으로는 4세 유아들이다.
6세 아이들은 4명이 한 조가 되어 팽주가 차를 내고 손님으로 앉은 아이들은 그 역할에 충실하고자하는 면을 볼 수 있었다. 고선희 원장의 말에 귀기울이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며 선생님의 설명이 그들에게는 꼭 [다도수업, 담임선생은 보조역할, 사진왼쪽] 지켜야 한다는 것 처럼 보였다.
다도 시간은 처음부터 엄격하게 느껴저서 인지, 많은 아이들이 엄숙한 수업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드리는 것이다. 각 반의 담임은 수업의 연장선상에서 원생들을 하나하나 지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 오른쪽 두번째 고선희 원장] [사진, 4명이 한 조로서 팽주는 차를 내고 같이 마신 뒤에 다식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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