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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보이차 전시 오픈

 

국내외에서 관심이 많은 골동보이차 전시가 10일 이루향서원에서 오픈 하였다.


[사진 설명] 전시장에서 이번 전시의 공동주관인 명가원 김경우 대표의 해설

 

전시 보이차


전시기간 8월 10일 - 15일

전시장소 이루향서원

문의 02-732-2666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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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실에서

 

717일 골동보이차 진품 차회 소식을 전할 때, 참가비가 고액이다 보니 참석자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보이차 중에 황제라고 하는 복원창이 차회에 나온다는 것에 관심 있는 차인들의 문의가 많았다.

 

또한, 차회에 사용하는 차에 대한 의문도 있었지만, 필자는 그 차들을 매입하는 출처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현장에서 복원창 사진 작업을 할 때도 차에 대한 신뢰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 다만 어떤 도구를 이용하여 차의 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는가 하는 문제만 생각할 뿐이었다.

 

그런데 어제와 오늘, 전시와 차회를 공동주관하는 김경우 대표와 함께 이루향서원을 방문하여 정진단 원장과 당일 사용할 도구를 점검하고 인원수에 맞는 차의 양을 확인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좋은 차 맛을 내기 위한 준비는 마쳤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차회를 기록하고 높은 참가비의 당위성을 알렸던 사람으로서 안심하고 그날을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중국 차 잡지 [茶道(다도)]에서 취재 온다는 소식도 접하게 되어 차회에 거는 기대가 커졌다.

 

반가운 소식은 참가비 260만 원 차회가 85일 조기 마감되었다는 것이다. 8월 10일과 11일의 차회를 위해서 탁자를 새로 준비하는 모습은 주최 측이 얼마나 성의를 가지고 준비하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로써, 참가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 데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석우.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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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중국차 관련 책이 한 권 출간되었다. 

운남성 보이차에 대한 이야기다.

 

테마별로 보는 인문학 여행, 그 열네 번째 이야기!
구름의 남쪽, 운남 보이차의 세계!!

중국을 경험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막막한 일이다. 어떤 지식과 시각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국이다. 이 책은 그 많은 중국을 보는 방법 중, ‘차’를 중심으로 중국을 들여다본다.

‘차’, 그중에서도 보이차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오래된 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든 고수 보이차라면 한 나무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수천에서 수억에 달한다. 하지만 경제적 가치만으로 차를 설명할 수는 없다. 차와 함께 더불어 살아온 사람들, 그 사람들과 함께 바뀌어온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남나산에서 죽통차를 마시는 모습


이 책에서는 우선 운남성에 대한 기 본적인 정보, 인구 분포와 주요 차 산지, 차 산지를 나타낸 지도 등을 도입에 설명해 이해도를 높였다. 그리고 그 안을 직접 다니며 만난 차꾼들, 소수민족들, 오래된 차나무를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보이차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하는 독자를 위한 부록도 함께 마련했다.

중국 그리고 운남.
필자처럼 차를 중심으로 볼 때 중국은 차의 조상이라고 할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운남성 밀림 지역에서 차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차(茶)를 빼고 이 지역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차의 세계를 조망하다보면 차에 관계된 것이 아닌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그들만의 문화를 간과하기 쉽다.

그들의 삶, 그들이 어떤 음식을 먹으며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 그들이 만들어 놓은 도시와 삶의 풍경은 과연 어떠할까 하는 것은 아직까지 잘 표현한 글이나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이 책에는 차에 대한 가장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고, 그보다 더 많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모든 기록은 필자의 현장 사진

 

이 모든 것이 그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일은 실제 그곳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과 연결된 문화 탐방기라고 보아도 무방하리라 생각한다.

만약 독자 여러분들이 차와 관련된 기록물들에서 지금껏 차만으로 운남을 보아왔다면, 이 책에서는 운남의 살아 숨 쉬는 생명과 천혜의 대지를 느껴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목차

서문 - 행복을 저축하는 방법

1. 따뜻한 기운이 도는 운남성
1) 운남의 시작점
- 곤명에서 시작하는 운남성
- 곤명 웅달 차시장
- 곤명 시내 골동 상가
extra> 극장식 식당에서 만난 수유차

2) 보이시
- 바람과 햇볕이 만드는 선물, 보이 생차
extra> 생차 만드는 방법
- 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기는 병배차
extra> 자색빛 자연차, 금황색의 자아차
extra> 한정판 생차로 승부
- 갱매 고차산에서 만난 방해각
- 경매 차산에서 만난 미국인 브라이언

2. 차마고도와 서쌍판납
1) 차마고도의 출발지 그리고 사람
- 공항에서 본 보이차 광고
- 경홍 음식문화와 야시장
extra> 경홍의 음식
- 경홍의 경란 차시장
- 남나산에서 죽통차 마시고 긴압하는 날
- 노반장 800년 차왕수 마을
- 노반장 마을과 허카이 마을
extra> 보이차의 숫자
- 보이차의 역사를 간직한 맹해차창
- 진승차창
- 우림고차방
- 맹송산 1300년 남본노채
- 진미호
- 맹해 차 시장
- 소수민족과 보이차
extra> 죽통차 만드는 법

2) 차마고도의 거점도시
- 보이차의 태두, 해만차창
- 대리와 백년기업 하관차창
-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
extra> 장예모 감독 인상여강 쇼

3) 세계 최고 차왕수가 있는 임창
- 3200년 수령 향죽청 고차수
- 운현(云玄)에서 석귀(昔歸)까지
extra> 빙도 가는 길, 국수 전문점
- 빙도 가는 길
- 빙도에서 만난 태족과 이니족
- 차나부의 보고, 백앵산
- 백앵산 2800년 차나무 흑조차
- 드론을 띄워 만난 고차수
extra> 운남전홍, 운남성의 홍차

3. 부록
1) 보이차의 이해
- 보이차란?
- 시간이 빚는 맛과 향
- 보이 생차와 숙차
- 중국 역사와 함께 쓰인 보이차
- 행복을 저축하는 보이차
- 좋은 보이차 고르는 비법
- 마시면 안 되는 보이차
- 70년의 나이차, 대수차와 대지차법
2) 다양한 보이차의 세계
- 보이차, 수집의 즐거움
- 숫자로 쓰인 보이차
- 어떻게 저장하는가, 어떤 차가 저장 되는가
- 3g과 5kg 사이, 모양이 만드는 보이차
- 굳혀먹는 보이차, 보이차고(普?茶膏)
- 고수차로 만든 보이 숙차
- 봄차 시세

에필로그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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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현, 박주현, 박승환 씨와 함께

 

서울 강남에서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찻집을 처음 방문하였다.

오피스텔 문을 열고 들어서니 큰 차탁이 놓여있고, 약간은 중국풍의 도구들이 많이 보이는 가운데 중국 찻잔과 자사호가 세트라는 개념으로 존재하지 않고 그 어울림만으로 연출을 하고 즐기는 자리다.

 

다우림에서는 뭔가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손님이 주문해서 마시는 방식이라기 보다는 차를 내는 권준현 대표가 그날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차를 내는 것 같다.

1981년 문산포종을 내면서

 

자사호를 사용하며 대만 오룡차를 다양하게 마시면서 대화를 했는데, 대만 오룡차에 대한 자신감이 많은 것 같았다. 한 두잔을 마시면서 참 좋은 차를 사용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운영하면 사업적으로 수익이 되는가 하고 선배 입장에서 묻기도 하고 솔직한 답변도 들었다.

 

권준현 씨를 대표로 박주현, 박승환 3인이 운영했는데, 여기에 전통술을 자신감있게 연구해온 이하영 씨가 합류했다고 한다.

 

어떤 마케팅으로, 또는 어떤 형식과 방법으로 다양한 경제적인 시업모델들은 언제나 변화하고 또 놀랍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꼭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두가지. 먼저 한가지는 그 패턴이 영속성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 나머지 하나는 바로 차의 본질을 훼손시켜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시작하면서 더욱 발전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늘 젊은이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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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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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차문화축제

 

경주세계차문화축제는 이번이 3회째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장 많은 외국인이 참석하며, 여러 나라의 찻자리를 한 곳에서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2017년 숙우회

 

국내 부스는 33개로서 수준 높은 찻자리를 준비하고 있는데, 3회 연속 숙우회의 다법을 겸한 찻자리는 말차와 전차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푸른응접실의 홍차(대표 박정아)에서는 올해 이마리와 영국 콜포트 다기 크라운 더비 다기로 가을 컨셉 테이블 코디로 최고급 홍차를 준비한다.

 

*일시: 2018.9.15()

*시간: 오전10:30~18:00까지

*장소: 보문 대명콘도 뒤~힐턴 옆 스타벅스까지)

 

(중국 15개 부스, 대만 5개 부스, 일본 4개 부스, 스리랑카 1개 부스, 국내 33개 부스 운영)

 

10만원권, 1만원권

 

티켓 판매로열석》 ※10만원+1만원권 1매 포함 지정석 = 녹차말차보이차 73청병

 

티켓판매일반석

1만원=로열석을 제외한 50석 중 3곳을 선택

 

당일 무대배치

한국차중국차일본차 시연및

해금가야금대금장구등

연주가 진행됨

 

티켓 예매처: 아사가차관차문화원

티켓 문의

054-741-1218

010-2813-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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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이차의 잔편. 스스로 떨어진 것들

 

여러 가지 골동보이차의 사진 작업을 마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모아놓은 차가 있었다. 이것들은 다름아닌 차를 다루다가 자연스레 부스러진 잔편들이다. 가만 보니 작은 호에 담으면 한 잔 마실 수 있을 것 같았다.

 

정진단 원장은 그 부스러기들을 모아놓고 이것으로 한 잔 합시다 하는 좌중의 의중을 모아 차실에서 조심스레 맛을 보았다.

 

노보이차들을 촬영하며 나온 자연스러운 찻잎 부스러기들이 이렇게 훌륭한 맛을 내는데 감탄하며 두 번 정도 마시다가 잠깐 멈추며 여기에 소장하고 있는 동경호 작은 조각 몇 개를 추가해서 마시자고 하면서, 이렇게 즉흥적으로 차를 넣고 마셨는데 그 맛이 진실로 확연히 달랐다. 앞의 차 맛을 뒤집어 놓는 맛이다.

 

보이차 사진 작업을 마치고 노차의 잔편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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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혹독한 더위 속, 점심 시간에 자하연 한의원을 방문했다. 원장실 옆에 차실에 있는데 이번에 발행하는 다석 3<이달의 茶席>에 초대하기 위해서다. 인사를 위해 원장실에 들어간 순간, 임형택 원장 책상에 놓인 작은 찻자리가 눈에 확 들어왔다.

 

1g으로 맛과 향을 내는 자리

 

양해를 구하고 먼저 사진 한 장 찰칵하고 물었다. 어떻게 원장 책상 위에 차를 놓고 환자 상담을 하게 되는지?

 

1g의 법칙을 시행하는 자리다.

 

10년전 병원에 남는 방이 하나 생겨서 그 방에 차를 준비하여 손님을 대접하자! 라는 생각에, 그래서 좋은 차도구를 준비하기 위해 많이 다녔다.

 

그런 과정에 환자와 대면하는 자리에서 작은 다기로 차 한잔 대접하고자 별도로 준비하였다. 그런 자리에 딱 어울리는게 대만의 기고당 제품의 다기이며 차(茶)는 기고당(奇古堂) 사장님이 주장하시는 1인 분량이 좋은 차 1g을 넣어서 사용했다. 실제로 원장과의 대담, 문진시에 차 한잔의 효과는 의사 앞의 환자가 조금 안정되는 경험을 여러번 했다고 한다.

 

그렇고 보니 필자의 추억이 떠오른다.

 

11g

 

필자가 타이페이 시내에 있는 기고당에 갈 때는 늘 딸과 같이 가게 되었는데, 건강한 차생활을 위해서 두가지 규칙을 권했다.

 

하나는 차를 마실 때 반드시 코로 가져가서 향을 먼저 맡고 차를 마시는 습관이다.

차의 좋은 향기 성분을 먼저 코 점막을 통해서 흡입하는 과정이 좋다고 한다.

 

두 번째는 차의 분량인데 좋은 차를 선택하여 11g의 분량으로 적게 마시는 게 좋다고 했다. 그 이유는 차를 음미하는 것은 1g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던 기억이 있고, 다호도 작고 찻잔도 작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좋은 방법을 그동안 잠시 잊고 있었는데 임형택 원장의 책상 위 찻자리에서 다시 발견하였다.

 

석우.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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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림의 시즌 2를 기다리며

 

젊은이의 마실 맛

 

어제 자하연한의원 임 원장님과 찻자리를 마치고, 식사를 하면서 서울 강남에 30대의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다우림(운영자 권준현)이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연락을 했다.

 

월요일은 휴무라고 한다.

 

원고 마감이 다가와서 화요일 방문하고자 영업시간 관련해서 물어 보았는데 조금 후에 문자가 왔다. 24일부터 31일까지 기존에 받은 예약과 강의를 제외하고 준비기간을 가질 예정이라서 81일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한다.

 

과연 어떤 느낌일까?

 

보통 블로거의 입장이 아니다. 이 시대 찻집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고 지나온 필자가 가지는 궁금한 느낌이다. 물론 이집 어때요라는 의문을 가진 젊은 블로거와는 다른 의문이기도 하다.

 

요즘 이런 찻집이 있다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 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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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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