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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하동녹차연구소’에서 한국 차의 발전을 위한 주제로 진행된 강의를 준비하면서 현재 한국 차계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발표한 주제는 발효차의 생산 과정과 중국차의 현황에 관한 것이었지만 강의 마지막 시간에 한국 차의 발전을 위한 제안으로 10가지 과제를 선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자면 각각의 과제들이 모두 시급한 문제지만 마지막으로 제안한 -형식적인 차 문화에서 실생활 차로의 전환- 은 제가 차업을 하면서 오랫동안 생각해 온 것입니다. 

 

80년대 이후 한국에서도 녹차를 중심으로 차가 일반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 년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대부분의 가정집에 다기셋드 정도는 갖추고 있습니다. 차가 일반화되고 집집마다 차를 마실 수 있는 최소한의 도구들이 갖추어진 것은 '한국차인연합회'를 비롯한 전국의 무수한 차 단체 그리고 차 선생님들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차를 마시는 도구들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를 구매하지도 마시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장롱 속의 차, 장식품으로 전락한 다구들이 거실의 한 공간을 차치하고 있을 뿐입니다. 커피의 홍수 속에서 기껏 마시는 차도 대용차들 위주이고 진정한 차를 마시는 사람은 오히려 갈수록 줄어든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전체적인 통계를 보면 차의 생산량과 음용 인구는 예전에 비하여 확실히 증가하였습니다. 최근엔 이삼십 대 젊은 층의 차 인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한국의 차 음용량은 전 세계 꼴찌 수준입니다. 한국에서 자칭 타칭 차인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닌데 희한하게도 실제로 차를 생활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원인은 보여주는 차에서 실생활 차로의 연결이 순조롭지 않았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수많은 차 선생님들이 차를 보여주고 보급한 공로는 인정합니다. 행사 차원에서 보여주는 차 행위가 필요한 것도 인정합니다. 

 

차를 다루는 정제된 형식이 내면을 성숙시킬 수 있음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보급에 그치고, 행사에 그치고, 형식에만 매몰되어 실생활 차로 연결되지 못하면 말짱 황입니다.일단은 차를 마셔야 차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고 차인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행다도 필요하고 나아가 차를 대하는 절제된 형식이 내면의 성숙으로 이어져 참다운 차인이 탄생할 것입니다. 우선은 선생님 자신부터 차인의 아름다운 향기를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인지 돌아볼 일입니다. 차는 우리는 사람 마시는 사람 모두 편안할 때 가슴 깊이 스밉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스스로 체득하면 단순하고 쉽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지나치게 엄숙한 형식만 강요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형식들이 처음 차를 배우는 사람들이 생활 속의 차로 나아가는데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그리고 차 선생님은 직업 자격증이 아니라 봉사 명령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세상의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래도 차를 가까이하며 살았고 선생님 칭호까지 받았다면 이 사회에서 그만큼 혜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부터 차 교육을 위해 정식으로 공부를 한 경우라면 당연히 직업으로서의 차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양으로 획득한 각종 자격증으로 혹은 오랜 차 생활의 경력으로 차 선생님 대열이 있는 분이라면 공식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한 정당한 보수 이외에 엉뚱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차를 배우는 제자들에게 세밀한 안목과 깊이 있는 성찰 없이 이런저런 인연을 밑천으로? 무작정 차와 도구들을 소개하지 않았는지 돌아 볼 일입니다. 차를 핑계로 몰려다니며 순진한 도공이나 선량한 차상들을 멍들게 하고 일종의 커넥션 관계를 형성하여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데 일조하지 않았는지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이제라도 전국에 있는 차 선생님들은 장사를 하고 싶으면 차라리 사업자등록을 하고 정당하게 세금 내고하던지 아니면 차계의 진정한 선생님으로 좋은 차인을 양성하고 후학들의 존경을 받을지 결정하셔야 됩니다. 

 

차 행사장에 향수 뿌리고 다니며 짙은 화장에 잠자리 날개 같은 옷만 걸치면 차인인 줄 착각하는 아줌마들도 볼썽사납습니다. 새빨간 손톱으로 움켜쥔 찻잔에 루즈나 바르고 앉아서 이 잔이 어떠니 저 차 맛이 어떠니 떠드는 모습도 꼴사납긴 마찬가지입니다. 

 

마니아랍시고 이런저런 차 동개동개 쌓아 놓고 자기 자랑만 일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천만 원 수 억하는 차를 마시며 너희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세계에서 자신들이 놀고 있음을 과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초도 부실하고 뚜렷한 논리도 없으면서 얼기설기 엮은 책으로 전문가 행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듣기보다는 떠들기 좋아하고 이유 없이 목소리만 큰 사람은 기본적으로 저는 차인의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기가 쉽지 않지만 솔직히 저는 이런 사람들이랑 마주 앉아 있는 것조차 힘겹습니다. 한국에는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정말 순수하게 살아가는 훌륭한 차 선생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 글은 일부 차 선생들의 몰지각한 행태가 한국 차계를 오염시키고 있음을 개탄하며 좀 더 바른 차 문화를 선도하고자 쓴 글입니다. 오늘은 차 선생님들의 문제를 지적했지만 생산자, 상인, 교육기관, 지방행정 등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누군가 너 자신의 티끌은 없느냐고 물으면 부끄럽니다. 

 

그러나 욕을 듣더라도 누군가 할 말은 해야겠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씁니다. 찻잎이 따뜻한 물을 만나 다관 속에서 자신의 몸을 풀 때! 찻잎은 자신이 태어난 고향의 엄마 차 나무를 생각할 것입니다. 떨어지고 분리되어 뜨거운 솥에서 가공되고 수많은 손들의 땀에 온몸을 적셨다가 한낮의 태양에 갈무리되어 고운 옷 입고 다가와 내 앞에서 향기로운 모습으로 다시 탄생하는 차를 봅니다. 그 차를 내 몸에, 내 마음에 담는 차인을 그려봅니다. 차를 하는 사람이 어찌 이 도리를 모르리 오.

 [아제생각]은 석가명차 오운산 최해철 대표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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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수상자 이제열 씨

운남지묵차문화전파공사(대표 김용문)에서 주최한 제1회 투차대회가, 11월 12일 서울 제네베라 스페이스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1등 수장자 이제열 씨는 보이차 이팔지약 1g을 500cc 즉, 3g으로 1500cc를 달여서 내었다. 대회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하여 연한 불로 달였다고 한다. 2등과 3등은 상금 20만원 지급되었다.

참가 선수 6명

심사는 전체 20명 [심사위원 4. 일반인 10명, 참가자(선수) 6명]으로 맛과 향에서 각각 1명만 선택하여 종합 점수로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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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돈을 벌어야 어머니 고운 수의도 준비하고 자식들 시집 장가도 보낼 텐데"

겨울을 예감하는 바람이 불고 봄과 여름의 장엄한 역사는 쇠락하고 있습니다. 가을 나무는 더 이상 새싹을 틔우지 않습니다. 남루한 이름 속엔 쭉정이만 가득하고 속절없이 뿌리 내린 일 터에 무서리가 내립니다. 저녁 해는 나도 몰래 저물고 애물단지로 살아 온 회한이 무거워 저물어가는 어머님께 눈도장이라도 받으러 갑니다.

어머니

"왔나"

골목 어귀에 서걱이는 낙엽을 밟으며 바스락거리지도 못한 삶이 제 무게로 으스러지는 소리를 듣습니다. 구순의 노모는 기억을 떨구어 지나온 세월을 덮어가고 나는 노모의 깊어진 눈가에 두레박을 내립니다. 심연을 헤집으며 끌어올린 세월, 두레박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우물을 출렁이고 우쭐거리며 살아 온 잔상이 낡은 바가지에 남아 해묵은 갈증을 게워내고 있습니다.

"밥은 먹었나"

밥 먹고 사는 것이 자존심보다 중요한 세월이었습니다. 밥만 먹고는 못 산다는 세상. 따신 밥 한 그릇 해결하면 될 줄 알고 살았습니다. 보기 좋은 떡 맛도 좋다기에 반찬 몇 가지 장식하면 될 줄 알고 살았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봐도 밥만 먹고 살면 될 것 같은데, 마실수록 목마른 짠물 같은 열망. 노모의 퇴화한 젖가슴을 만지며 샘솟지 않는 갈망을 쫓아 오대양 육대주를 헤매 다녔습니다.

"가서 쉬어라"

일 터로 돌아가는 길. 노모의 가녀린 숨소리는 문지방에 걸려 있고 가을 바람은 창가를 서성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떨구지 못한 이파리는 주름진 얼굴 속에서 검버섯으로 자라고 오색 단풍으로 물들지 못한 가을은 점점 깊어갑니다.

 [아제생각]은 석가명차 오운산 최해철 대표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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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 선생의 동다송 필사본

금당 선생 동다송 필사본 기증

1028일 범어사 성보 박물관 기증전시관 개관 기념전이 열렸다.

금당 최규용 선생의 자부 강옥희(금당차문화원) 원장은 금당 선생의 동다송 필사본 중에 두 점을 기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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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수상 원유경 夢(꿈)

경북 문경 지방에는 오래 전부터 음력 칠석 무렵 ‘문경칠석차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 24회째로, 지난 7월 29일~30일에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 기간에 처음으로 ‘제1회 칠석다석경연대회’라는 다석(茶席) 대회가 열렸다.

대상과 금상 은상 수상작 발표는 다음과 같다.

 

대상: 원유경 / 夢(꿈)

금상: 성상희 / 은하

은상: 김용미 / 차와 그리움

주관: 문경차문화연구회 

금상 수상 성상회 은하(銀河)

다석경연대회는 31팀 참여하여 대상1, 금상2, 은상3 팀은 신현국 문경시장 이름으로 수상하였다. 

은상 수상 김용미 차와 그리움
은상 수상 내 마음의 차

https://youtu.be/V05RQrv1m8U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 박홍관 | 교보문고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 교보문고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는 형설출판사에서 발행된, 일명 ‘중국차도감’으로 더 많이 알려진 책이다. 대부분 차 산지를 방문하여 그 지역의 정확한 품종을 확인한 뒤, 구입하고 원색을 살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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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선정 교양도서

중국차 도감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는 형설출판사에서 발행된, 일명 중국차도감으로 더 많이 알려진 책이다. 대부분 차 산지를 방문하여 그 지역의 정확한 품종을 확인한 뒤, 구입하고 원색을 살리기 위해서 슬라이드 필름으로 작업을 해 왔다. 슬라이드 원색 분해는 2016년까지 진행되었다.

 

2017년부터는 2차 개정을 준비해 오면서, 고화소의 디지털 사진으로 기존 사진을 교체하거나 보완하고 두 가지, 세 가지 사진을 제공하여 중국차의 이해를 돕게 하였다. 예를 들면 황차의 경우 2004년 당시에는 중국 차 산지에서 민황을 약하게 하여 녹차같은 색을 띠게 하였다. 그런데 요즘에는 전통 방식의 민황을 거친 차들이 생산되고 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초기 민황을 약하게 한 차와 전통 방식의 민황을 거친 차, 두 가지를 제시하였다.

 

이 책은 2006년 출간하여 문화관광부 교양 도서로 선정되고, 2011년 개정까지 5쇄를 찍었다. 2022년 두 번째 개정을 하면서, 형설EMJ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개정판이 나온 이후로도 지속적인 차 연구에 매진하면서 가장 많이 다닌 곳은 절강성, 복건성, 운남성이다. 그간의 더욱 깊은 내용을 확인하고 현시대에 맞게 수정 보완하였다.

 

중국의 대표적인 차 생산지역

 

중국의 차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음을 현지답사를 통해 매번 방문할 때마다 바뀌어가고 있다. 맹해의 차생산 중심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고, 생차에서 숙차로 제작과 음용의 방향이 바뀌는 지역도 있다. 더구나 작은 군소차창들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차산지와 협력을 하고 이제는 지역에 따른 찻잎 구분이 소용이 없을 정도가 되어 가고 있다.

 

특히 보이차 시장에서는 한국인의 활동이 많아 지면서 예전에 접근이 어려운 정보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더 좋은 품종의 차를 찾아 나서는 일들이 생기면서 차의 규범이 되는 사진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특징 가운데 첫 번째는 차 사진 하나하나가 품종이 정확한 것이기에 중국차 사전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차를 우려마시는데 필요한 자사호에 대한 부분인데, 자사호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그동안 많은 독자로부터 평가받은 내용이다. 세 번째는 현장의 필담으로 차 생산지나 유통시장에서 경험한 내용이다.

 

보이차와 백차는 눈에 뜨이는 변화가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에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2010년대 초반의 사실과 그에 대한 차류들을 정리하는 입장에서 증보의 내용에 함입시키고자 한다. 아마도 이후에 이번에 증보되는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내용을 발판으로 삼아 또 다른 변화가 보여질 것이며 그에 따른 억측이나 추측이 아닌 중국차 현장과 변화에 대한 선본(善本)이 되기를 희망한다.

 

문학박사 박홍관 朴洪寬

차문화기록가로서 한국 차계의 중요한 인물사적 자료를 구축하였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차계의 동향과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15개 성의 차 생산지를 17년간 수차례 반복하여 기록해 왔다. 현재 차() 전문 출판사 티웰 대표이며, 원광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차도구의 이해>, <차도구학연구>를 강의하고 있다. 1959년 부산 출생, 2009년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문학박사)를 받았다. 저술 활동은 찻잔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차도구의 이해, 한국현대차인, 차도구의 예술. 보이차 도감(1-2), , 공간에 담기다등이 있다.

 

Ⅰ. 중국차 008

 

. 중국의 와 산지 010

. 가공방법이나 발효 정도에 따른 중국차의 분류 013

. 중국차에 이름을 붙이는 법 015

. 중국 찻잎의 외형 용어 016

녹차 018

강산녹모란 020

개화용정 022

경산차 024

경정록설 026

계평서산차 028

고교은봉 030

고장모첨 032

고저자순 033

금산취아 034

남경우화차 036

노죽대방 038

둔록 041

도균모첨 042

말리용주 044

말리화차 045

몽정감로 046

무석호차 048

벽라춘 049

보이생차(병차) 052

보이생차(산차) 054

복건녹아 056

서성난화 058

석순취아 060

선은공차 061

수창향차 062

송양은후 063

수공예차 064

신양모첨 070

쌍정록 071

안길백차 072

안탕모봉 074

안화송침 075

여산운무 076

관장모첨 077

오자선호 078

용계화청 080

용정군체종 082

43龍井 084

용정차(서호용정) 086

육안과편 088

은시옥로 090

임해반호 092

자양모첨 094

자연차 096

자조차 098

죽엽청 100

중경타차 102

협주벽봉 103

차운산모첨 104

천강휘백 106

청성설아 108

태평후괴 110

태평후첨 113

화산은호 114

화산취아 116

황산녹보란 118

황산모봉 120

 

 백차 122

백모란 124

백호은침 126

수미 129

 

. 청차 130

대우령 132

대홍포 134

동정오룡 136

모해 138

목책철관음 140

무이수선 142

문산포종차 144

반천요 146

벽계관 148

백호오룡(동방미인) 150

본산 152

봉황단총 154

사계춘고산차 162

수금귀 164

아리산오룡 166

안계철관음 168

안계황금계 170

영춘불수 172

육계 174

철라한 176

장편수선 178

 

 . 홍차 180

금준미 182

기문홍차 183

의홍홍차 184

운남고수 홍차 186

일월담홍차 188

운남전홍 190

정산소종 192

 

 . 황차 194

곽산황대차 196

곽산황아 198

군산은침 200

몽정황아 201

 

. 흑차 204

공첨 206

보이숙차(병차) 207

보이숙차(산차) 208

보이차고 209

복전차 210

상첨차 212

육안차 213

육보차 214

천량차 218

천첨 220

청전 222

흑전차 223

 

 . 중국차를 우리는 차도구 224

. 다기(茶器) 종류 226

. 도구와 차 내는 법 240

. 자사호의 세계 253

 

. 중국차, 현장의 필담 268

한국인은 당신들이 처음입니다 270

홍차, 그 전설의 고향 274

기문홍차의 위조공정에서의 손맛 278

천량차(千兩茶)를 만들며 바로 내일을 보지 않는다 280

천량차의 원조, 백량차(百兩茶) 284

황산지역에서 용정차를 만들다 286

육안과편의 고차수 신() 290

육안과편의 초홍과 복홍 292

오룡차의 위조, 전통과 현대 296

유명한 만 명차가 아니다 298

차 상인의 비장품 300

삼천차를 담은 대나무 바구니 302

디지털 시대의 육감 303

600년 된 고차수 봉황단총(鳳凰單欉) 304

화교(客家)의 자본으로 차 생산지 개발 306

보이차(普耳茶)의 연대 308

차밭은 그 자체가 산업공단이다 314

이제 는 자존심이다 316

반가운 미소 318

긴압차 319

차의 보존은 연구자료이다 320

희망의 차밭, 태평후괴(太平猴魁) 322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맛 324

화원 속에서 자라는 나무 326

대홍포는 옛날의 대홍포가 아니다 328

넉 잔에 담긴 無我 330

중국 다예표연 감상기 334

차를 품평하는 사람 338

보이차 공장에서 대접한 봉황단총 340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차관 341

보이차와 함께 마신 진년 귤피 차 342

에필로그 344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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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서 국제차산업문화전공 일반 대학원 모집에 대한 공고. 차 전공 관련 석사, 박사 모집

구 분 일 시 장 소 비 고
원서 접수
(인터넷 접수)
2022. 9. 13.() 09:00
16.() 18:00까지
http://www.jinhakapply.com 인터넷 접수(방문접수 불가)
-수험표는 면접고사 등에
필요하므로 반드시 출력
보관할 것.
구비서류 제출 2022. 9. 13.() 09:00
16..() 18:00까지
,일요일,공휴일 제외
)46241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63번길 2(장전동)
10공학관(특공관) 203
부산대학교 산업대학원 행정실
-구비서류는 등기우편,택배,
방문제출 가능
-기한 내 구비서류가 도착하지 않은 지원자는 별도 통보 없이
불합격 처리될 수 있으니 유의 바람.
면접고사 및 서류심사 2022. 10. 21.()
14:00 예정
해당학과(전공) 지정장소
(2022. 10. 19.() 산업대학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고)
-수험표와 신분증 지참
-구비서류 제출 후 면접고사에 응시하여야 하며 불참자는 불합격 처리됨.
합격자 발표 및 합격증 출력 2022. 11. 9.()
16:00예정
입학정보 홈페이지
http://go.pusan.ac.kr
-수험번호와 생년월일(6자리) 입력 후 합격자 조회 및 합격증 출력
등록금
고지서 출력
2023. 2. 7.()
10:00~
학생지원시스템
http://e-onestop.pusan.ac.kr
-학생지원시스템 로그인(수험번호, 생년월일 6자리) 고지서 출력
등록금 납부 2023. 2. 7.() ~ 9.()
(은행 업무시간 내)
학교 지정은행
(등록금 고지서 참조)
-합격자가 등록 기간 내에 등록금 미납부시 합격을 취소함
-등록포기 및 등록금 환불 :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부산대학교 학칙에 따라 처리
졸업예정자
구비서류 제출
2023. 2. 24.() 18:00까지 산업대학원 행정실 졸업증명서
(졸업예정자에 한함)

 

. 일반(공통)사항

 

1. 모집과정전공 및 인원

. 과정 : 석사과정(야간)

. 전공

1) 부산캠퍼스 : 건축공학전공, 건축학전공, 토목공학전공, 유기소재시스템공학전공, 고분자공학전공, 스포츠산업학전공

2) 밀양캠퍼스 : 조경학전공, 원예생명과학전공, 국제차산업문화전공

. 인원 : 104명 내외(밀양캠퍼스 포함)

1) 정원 내 : 각 전공별 약간 명

2) 정원 외 : 교육부장관의 위탁교육 추천을 받은 자

 

2. 응시자격

. 내외에서 학사학위 취득(예정)(, 학위취득예정자는 20232까지의 취득자에 한함.)

. 법령에 의하여 항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

 

3. 제출(구비)서류

경력 소지자는 경력기간에 따라 시험성적에 반영함[경력(재직)기간 증명서 제출]

. 입학원서(인터넷 출력분) 1

. 대학졸업(예정)증명서(편입생은 직전 대학 졸업증명서 추가 제출) 1

. 대학성적증명서(편입생은 직전 대학 성적증명서 추가 제출) 1

. 경력증명서 각 1

. 재직증명서 1

. 수학(修學)계획서 1(본교 소정양식)

합격자 중 대학 졸업예정자는 2023. 2. 24.()까지 졸업증명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4. 전형방법(특별전형)

서류심사(30%), 면접시험(70%)으로 구분 실시함

 

5. 면접시험

. 일시 : 2022. 10. 21.() 14:00 예정

. 장소 : 전공별 지정장소(2022. 10. 19.() 산업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6. 전형료 : 50,000

 

7. 수험생 유의사항

. 학원서 접수과정에서 기재착오 및 구비서류 미비 등으로 인하여 본인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대학교에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수험생에 대한 공지사항은 인터넷 및 게시공고 등으로 갈음하며 개별통지는 일체 생략합니다.

 

8. 기타사항

. 등록금 전액 환불은 정당한 사유로 등록포기서를 제출한 경우에 한합니다.

. 인터넷 합격자 안내 : 입학정보 홈페이지 http://go.pusan.ac.kr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산업대학원 행정실[051)510-13912]로 문의바랍니다.

 

. 인터넷 원서 접수

 

1. 접수기간 : 2022. 9. 13.() 09:00 ~ 16.() 18:00까지

입학원서접수의 마감일은 지원자가 많아 접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접수 마감일을

피하여 미리 원서접수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입학원서 접수방법

. 원서접수 대행사 홈페이지(http://www.jinhakapply.com)에 접속

. 사용자 로그인(비회원인 경우는 회원가입)

. 원서접수 대학선택(‘부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선택’)

. 인터넷 접수 유의사항 확인(지원자격, 전형일정, 전형료 등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

. 입력 순서대로 원서 작성(원서 입력 사항을 빠짐없이 입력하고 저장한 후 확인.

입력완료 후에는 입력한 사항을 변경할 수 없으므로 철저히 확인할 것)

 

인터넷 원서 접수 시 사진 입력(부착)방법

원서접수 시 웹상에서 사진파일을 입력

- 전산입력용 명함판 사진 파일을 미리 준비하시기 바람.

- 입학원서는 출력하여 구비서류 제출시 함께 제출하고, 수험표는 출력하여 보관.

입학원서 및 수험표 입력(부착)용 명함판 사진은 규격 3.5×4.5, 최근 3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사진이어야 함.

입학원서 및 수험표용 사진은 본인여부 확인을 위하여 필요하므로 반드시 본인의 명함판 사진 파일을 입력(부착)하여야 하며, 타인의 사진 입력(부착)시 부정행위자로 간주하여 모든 고사 응시를 불허함.

 

. 전형료(50,000) 결제

. 입학원서 출력 : 출력은 입력완료 후 모든 원서접수가 정상적으로 처리된 경우에 가능함

. 지원서류 제출용 용지(지원전형, 수험번호, 지원전공 등이 명시됨)출력

. 지원서류 제출 : 우편, 택배 또는 방문 제출(발송용 봉투 출력 가능)

 

3. 입학원서 입력 유의 사항

. 접수가 완료된 경우 접수를 취소할 수 없음.

. 지원자는 모집요강을 참고하여 본인이 정확히 전공을 선택하여야 함.

. 성명, 주민등록번호는 주민등록등본과 일치하여야 함.

. 지원자의 전화번호 및 휴대전화번호는 지원자 또는 보호자에게 입학전형 기간 중 신속히

연락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입력하여야 함.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의 안내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원서 접수 시 문의사항 연락처

()진학어플라이 전화번호 :1544-7715 / 팩스 02) 735-8432 / E-mail : help@jinhakapply.com

마감일 18시까지 전형료 결제가 이루어져야 접수가 인정됩니다.

인터넷 접수 시 개인의 잘못으로 인한 불이익은 본인의 책임입니다.

 

4. 졸업예정자 구비서류 제출

- 2023. 2. 24.() 18:00까지 졸업증명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미제출 시 합격을 취소함.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 박홍관 | 교보문고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 교보문고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는 형설출판사에서 발행된, 일명 ‘중국차도감’으로 더 많이 알려진 책이다. 대부분 차 산지를 방문하여 그 지역의 정확한 품종을 확인한 뒤, 구입하고 원색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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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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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최해철 대표

7월 30일 저녁 인천 - 오클랜드 비행 편으로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영어 연수 겸 여행지로 여러 곳을 물색하다가 세계를 두루 만행하셨고 언제나 마음 가까이에 있는 스님의 소개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는 크게 남섬과 북섬으로 나누어집니다. 내가 정착한 곳은 북섬인 오클랜드에서도 북쪽으로 3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케리 케리' 란 곳으로 땅심이 깊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클랜드 시내에는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 영어 공부를 하기엔 적당치 않다고 합니다. 한국은 지금 한창 더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지만 이곳은 한겨울인데 한국의 초봄 날씨와 비슷합니다. 비가 자주 오고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당분간 휴식 삼아 머물며 공부도 하고 지내기엔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뉴질랜드 한국 이민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스님의 지인이 살고 있는 농장에서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이곳의 인구는 만 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각종 관공서를 비롯하여 극장도 있고, 제법 큰 규모의 식품 종합매장도 있어서 생활하기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마땅한 숙소를 구할 수 없어서 지인의 집에서 이틀을 묵었습니다. 연세가 저보다도 한참 윗 연배지만 예술가적 감성을 지니고 살고 있는 지인 부부는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경치와 정직한 환경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날 저녁 정성껏 차려주신 한식을 대접받고 마당으로 나와 밤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아! 별이, 어릴 적 바라보던 그 별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좋은 차를 찾아서 운남의 심심산골을 헤매다가 날이 저물어 차농의 집에서 긴긴밤을 의탁하면서 보았던 그 별이 이곳에서도 여전히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열 시간이 넘는 비행의 피로와 낯선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불편함은 있지만 밤하늘의 별빛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이곳에 온 보람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처음엔 뉴질랜드 현지인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할 생각이었으나 코로나 이후에 환경이 바뀌어서 마땅한 숙소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호텔 등 여러가지 숙소를 알아보다가 "WOODLANDS" '백패커'라고 부르는 여행자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그야말로 숲속에 위치한 작고 허름한 숙소입니다. 젊은 배낭여행객들이 주로 묵는 숙소지만 지금은 여행객은 거의 없고 마침 키위와 오렌지를 수확하는 철이라 주변의 여러 나라에서 온 농장 일꾼들이 장기간 방을 임대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공동 화장실을 사용해야 되고 주방도 공용이라서 불편한 점도 있지만 여행 경비를 절약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기엔 오히려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곳에서 한달정도 머물면서 여행을 하기 위한 기본 회화들을 익히고 9월엔 남섬 쪽을 여행할 계획입니다.

 

이침이면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잠이 깹니다. 과일로 대신하는 아침을 챙겨 먹고 10시부터 12시까지는 영어 회화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연세가 여든이 넘은 할머니 두 분이 선생님인데 두 시간이 넘어도 보내줄 생각을 않고 계속 반만 알아듣는 영어로 당신의 인생 이야기를 하십니다...^^ 아직 나의 영어 실력이 모자라서 발음이 좋은지 잘 가르쳐주는 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열정 하나는 대단하십니다. 일주일 치 수업료를 드리니까 나중에 이 돈으로 맛있는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하십니다. 뉴질랜드는 사회보장 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학비와 병원비 등이 모두 공짜라고 합니다. 심지어 고속도로 통행료도 받지 않습니다. 노인이 되면 대부분 더 이상 돈을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여행 등을 통해 여생을 좀 더 보람 있게 살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뚜렷해 보입니다. 아무튼 친절하고 말 많은 할머니들 덕분에 영어 공부는 확실히 될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교통 편이 불편해서 구입한 자전거를 타고 주변의 명소들을 둘러보며 만나는 사람들과 실전 경험을 하며 여유롭게 보내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영어 공부를 하기가 만만치 않지만 어릴 적부터 품어온 꿈의 여정 임을 알기에 잊어버린 단어를 다시 또다시 되뇌어 봅니다. 숙소 방의 벽면에 적혀 있는 문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if you obey all the lies, you`ll miss all the fun.

 [아제생각]은 석가명차 오운산 최해철 대표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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