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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호텔

스리랑카의 누와라엘리야는 고지대 홍차 생산지로 유명하며,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인들에 의해 형성된 도시이다. 그곳에서 하이티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는 그랜드 호텔(Grand Hotel)이며, 이 호텔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홍차의 왕으로 불리는 토마스 립톤경이 머물렀던 역사 깊은 5성급 호텔이다.

 

하이티를 예약한 오후 5, 그랜드 호텔의 딜마 티 라운지에서의 하이티가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하이티는 사실상 하이티로 불리지만, 메뉴와 서비스면에서는 애프터눈티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차의 본고장인 스리랑카의 차 문화를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특히 누와라엘리야에서 생산된 고품질 홍차가 인상적이었다.

스리랑카 차산지

스리랑카는 세계 제2의 차 수출국으로, 1997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차로 인정받은 홍차의 고향이다. 각 지역별로 차의 퀄리티 시즌이 달라지는데, 서쪽 지역의 퀄리티 시즌은 1~3, 동쪽은 7~9월이다. 이러한 자연조건 때문에 스리랑카의 차는 그 맛과 풍미가 독보적이다.

따라서 누와라엘리야의 그랜드 호텔에서 즐기는 하이티는 스리랑카 차 문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메뉴판

우리가 도착하자 직원분이 메뉴판을 들고 나와 하이티의 메뉴얼을 이야기 해 주었다.

메뉴판에는 애프터눈티라고 적혀있지만, 실은 하이티로 판매되고 있었다.

 

스리랑카 누와라엘리야의 그랜드 호텔에서 경험한 하이티는 고풍스럽고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티타임이었다. 애프터눈 티는 일반적으로 16:00시경에 제공되지만 하이티는 늦은 오후 17:00~19:00시경까지 제공 된다. 이곳 예약 시간은 오후 12:30~18:00 사이에 가능하며, 이용 시간은 약 1시간으로 짧지만, 품격 있는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호텔 티라운지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우아하며, 라운지 한쪽켠에는 딜마 티 브랜드의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었다. 라운지 내에서 실외 뷰는 그다지 보이지 않았지만 티 라운지를 벗어나 실외로 나오는 순간 아름들이 키큰나무와 꽃들이 아름답게 잘 정돈된 정원을 볼 수 있었다.

 

티 리스트

먼저 티리스트는 다양하게 많았지만 ‘하이티’에서는 기본 네가지의 티가 순서대로 제공되었다.

 

누와라엘리야 티,

시나몬 티,

캐모마일 티,

그린 티등

웰컴드링크는 제공되지 않았고, 티는 무한 리필이 가능하며, 슈가와 밀크도 준비되어 있었다.

 

다음 제공된 것은 3단 트레이인데, 3단 트레이의 세팅된 순서는 제일 아래층 1단에는 달콤한 케익 종류, 2단에는 샌드위치, 그리고 3단 트레이에는 세이보리 종류가 세팅되어 제공되었다. 먹는 방법은 아래층부터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하이티에서는 세이보리, 샌드위치, 케익순서로 먹으면 좋을 듯 했다.

 

디저트

전통 샌드위치(TRADITION SANDWICH)

프레첼 번에 크림 치즈를 얹은 훈제, 스코틀랜드 연어

프리레인지 브라운에그, 화이트 빵에 워터크레스

곡물 빵에 구운 유기농 치킨을 얹은 샌드위치,

흰빵에 오이를 얹은 샌드위치, 크렘 프레쉬

하이티 타임

세이보리(SAVORLES)

옥수수를 넣은 치킨 & 사과 소시지 롤

냄비 새우 크로켓 & 망고 처트니 마요네즈

핫 머스터드롤 곁들인 미니 스카치 에그

크리미한 슾, 버섯 파이

스리랑카산 댕고투와 도자기

달콤한(SWEETS) 디저트

오페라 케이크

딸기 타르트

레몬 드리즐 케이크

당근 케이크

데본셔 크림과 딸기 잼을 곁들인 따뜻한 스콘

 

식기

하이티에서 사용되는 식기는 스리랑카의 댕코투와브랜드의 Cherry R-avi Gold 모델로,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이어져 온 영국식 차 문화를 반영한 이 하이티는 달콤한 케익과 스콘, 샌드위치와 세이보리등 핫한 디저트의 풍미와 하이 그로운의 싱글 에스테이트 티가 무한리필로 제공되어 만족스러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었다.

 

스리랑차의 3대 그로운 티

스리랑카는 독특하게 해발의 높이에 따라서 3대 그로운 티로 나누어 분류하고 있다.

하이그로운 티: 1200m 이상(누와라엘리야, 딤블라, 우다푸셀라와, 우바)

미들 그로운 티: 600m~1200m (캔디)

로 그로운 티: 600m 이하 (루후나 (갈레, 사바라가무와)이다.

일반적으로 하이그로운 티가 가장 등급이 좋은 차로 알려져 있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저지대의 차도 재평가되고 있다.

 

 [이겸서 티 아카데미]는 이겸서 선생이 전하는 홍차 문화에 대한 소식입니다.

 

https://youtu.be/REJLfY-5v1Q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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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령 미륵세존 진영 전달 차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 시작과 더불어 삼화령 미륵세존 진영 전달차회를 갖었습니다. 
먼저 이상호 대회장님 인사말씀으로 차문화 발전 전략을 표하시고, 내년 대차회 기운을 경주 주빈들과 같이 나누었습니다. 

사진 김이정 이상호 정종섭 주낙연 김은호 이동협

이상호 회장님. 김은호 회장님,  정종섭 전장관님, 주낙영 경주시장님, 이동협 의회의장님,  오기현 경주문화재단대표이사님, 김상용 경주교양악단장님 등 여러분들이 함께한 찻자리였습니다.


차인 충담의 의미를 되새기고 내년 대차회를 기하여 경주가 차문화의 고도로서 우뚝하길 바랬습니다.
가을비 내리는 보문호반 ㅡ김은호 회장님의 차의 사회화를 향한 결의는 한결 같이 빛났으며, 아사가 차회의 따뜻한 손길이 대차회 정취를 높여주었습니다. 

더하여 진주 죽향팀과 경상대 대학원팀의 정성어린 차 한 잔 대접은 미륵세존께도 전해졌으리라 봅니다. 경주아사가차회에 경의를 표하며..
                   2024. 9. 28
               정헌식 삼가올림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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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21.( 토 ) 15:00 경  -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 ,  발인

919일 오후 645박동선 회장님은 가셨다.

20일 저녁, 이태원 자택에서 체취를 느끼며 하룻밤을 지내었고, 21일 서울추모공원에서 하늘로 가는 모습을 보았지만,

오늘 밤, 아니 어쩌면 내일 밤 자정을 지나는 시간 고 회장 늦게 전화한 것 아니요“. 하며 전화가 올 것 같기도 하다.

싱턴타임스재단양창식 이사장은 추모사(대독)에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논한 민주화 이전에 먼저 가난을 해결할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보릿고개를 넘지 못한 1960년대, 조국의 부름에 대한민국을 도왔지만 끝내 성숙하지 못한 정치계 희생양이 되셨다. 하면서 당시 재벌의 아들이자 초엘리트 청년이 무슨 돈이 필요하여 로비스트의 길을 걸었겠냐. 반문,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했다.

박동선 회장 2018년 5월 하동 / 사진 박홍관

회장님은 1935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났다. 배재고를 다니던 1952년 도미, 에디슨하이스쿨을 거쳐 1955년 조지타운대학교 입학, 학생회장을 하였고 1959년 졸업하였다. 스물여섯 나이인 1960년 워싱턴에서 한선기업 창업, 1965년 미국 영주권 취득, 1966년 오늘날 세계적 사교클럽이 된 조지타운클럽을 설립하면서 조국의 근대화를 도왔다.

 

이름도 모르는 아프리카 신생국가 젊은이가 혈혈단신 서울에 와서 명문대학교 입학, 학생회장이 되고 스물여섯 나이에 기업창업, 서른두 살에 한국의 지도자 자녀들을 모아 사교클럽을 만들었다. 한다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할 것이다.

하지만 회장님 삶의 여정은 팩트다.

 

1975년 뉴욕의 한남체인을 인수 합병한 한남체인그룹 회장, 미륭그룹 회장, 숭의학원 이사장, 한국빙상협회 회장, 한국협회 회장, 한국인연합회 이사장, 유엔사무총장 고문, 조지타운클럽 명예회장, 파킹톤 회장, 근년에는 한국당뇨협회 회장, 청산포럼 회장 등 여러 직함이 있지만 가장 좋아하시는 닉네임은 차인 또는 민간외교관이다.

 

연일 로비스트 박동선 별세라는 제호를 달면서 구설(口舌)에 가까운 이야기들만 쏟아내는 언론들이 안타깝다.

김성진 문공부장관 부탁으로 전국 공예품경진대회 수상작품 전부를 구매해준바 그 격려금을 종잣돈으로 해서 오늘날 한국의 최고 장인이 된 김성수 옻칠장이나 박찬수 목공예가 이야기, 간경화로 고생하던 박수근 화백에게 당시 집 한 채 값인 25만환을 조건 없이 후원하였더니 박 화백이 고마움의 표시로 리어카에 그림을 가득 싣고 와 회장님께 드린 가슴 뭉클한 일화, 해남 대흥사의 일지암 복원과 한국 최초 차잡지인 다원지 발행을 후원하였던 이야기도 있다.

 

정부의 부탁이었던, 쌀수입에 관한 정확한 내용, 원자력 발전의 기반을 위하였던 일, 카트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론 때의 역할, IMF 외환위기와 전작권 연기에 관한 스토리, 유엔사무총장 선거와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선거를 도왔던 이야기, 팔순 중반의 연세임에도 한일 냉각을 풀기 위하여 노력하였던 첨예의 인맥 외교나 천궁-를 위하여 수차례 아랍에미리트를 다녀왔던 활동, 국가간 우애를 위하여 주한 외교사절들을 가족처럼 돌보았던 민간외교는 왜 보도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도 있다.

필자는 201212, 중국 인민출판사 부탁을 받아 역사 이래 전무후무할 박근혜 대통령 전기 중국어 번역출판에 참여하였다. 2013320일 북경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출판식을 하면서 회장님을 모시고 갔다. 그 자리에는 인민출판사 사장을 비롯 한중 30여 곳 언론사 기자들이 있었고 이규형 주중 한국대사, 중국의 쉬부 북핵6자 차석대사, 심정창 북경대학 한국연구센터장 등 약 100여명 함께했다.

 

회장님께서 박 대통령과의 과거 인연을 소개하며 한중관계가 잘되면 좋겠다. 라는 통상적 축사를 하였는데 323일자 한계례 신문에, 코리아 게이트 박동선, ‘박근혜 중국어판 자서전출판기념회에서 박 대통령 찬양, 박정희 지시로 미 정치인들에 뇌물 뿌린 인물! 이란 제호와 함께 황당한 보도가 나왔다.

2013.3.20_ 북경 한국문화원 - 축사하는 박동선 회장

박근혜 인생이라는 제목의 전기는 박근혜 자서전으로 둔갑 되었고, 이 책은 한국차문화연합회장 고성배 선생의 노력으로.. 이라는 서문도 읽어보지 아니했는지 본 건과 아무 관계없는 한국차문화협회를 들먹이고, 회장님은 그 단체 이사장도 아닌데 이사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고 허위 보도를 했다.

 

한국의 대통령 자서전 번역출판도 잘 허용하지 않은 인민출판사가 필자에게 8% 인쇄비를 어떻게 지급하게 되었는지, 책의 내용은 어떠한지, 축사자들은 어떠한 한중관계를 원하였는지, 행사장에서 한국의 다례를 발표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지? 보도용 자료가 차고 넘치는데도 말이다.

 

제가 괜히 북경으로 가시자 했네요.” 하였더니 괜찮소. 큰일을 하다 보면 더한 불편한 이야기도 듣게 될 터이니 신경 쓰지말고, 앞으로도 내가 필요하면 이야기하세요하셨다.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건으로 한일관계가 극으로 치닫던 201881일 일본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당시 중의원 12)200여 명 계파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을 이끌고 서울로 23일 수련회를 나왔다. 일본 중진 국회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과정,

2018.8.1_서울 용산 노보텔_왼쪽부터 ②박동선 회장 ④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 ⑤필자

 

나는 자주 만나지만 고 회장은 그러하지 아니하니 간사장 옆에 앉으세요하시면서 자리를 권하기에 아닙니다하며 필자는 피하고, 회장님은 권하고.. 니카이 간사장이 자리에 앉지 못하고 주춤하던 일이 생각난다.

얼마나 후배를 아끼고 배려하는 성품의 소유자이신가.

 

경상남도와 창원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차문화 유네스코 공동등재라는 주제를 두고 10개국(현장 8, 영상2) 참여하는 세계차문화산업학술대회(2023.5.13.~5.16)를 창원컨벤션에서 개최하였다. 차문화최초의 10개국 대회였다.

2023.5.13- 창원컨벤션 – 찰스랭글 전 의원(하원 23선) 축하 영상

세계적인 인사의 축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부탁드렸더니, 미국 찰스랭글 전 의원(하원 23)일본 스즈키 무네오 참의원(중의원 8, 참의원 2)께 축하 영상을 받아주셨다.

찰스랭글 의원은

세계차문화산업학술대회를 후원하는 나의 친구 박동선님과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차는 우리 모두 알다시피, 물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료입니다. 따뜻함과 사랑,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맛의 느낌, 그리고 차의 표현 등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어떻게 하나가 되는지..

 

정말로 차는 훌륭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이 세상에 주는 아주 큰 선물입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혼란 속에서, 저는 세계의 차 애호가들이 함께 모여 차의 미래를 논하고 부모에게 사랑과 차를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차문화 운동은 전쟁의 스트레스와 긴장과 의견 충돌도 끝을 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훌륭한 대회를 개최하면서 여러분 자신과 국가, 그리고 세계를 위하여 노력하시는 위대한 일에 제가 작은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찰스 의원님은 1930년생이니 95세다. 6.25 참전용사다. 140초밖에 되지 않은 짧은 축하 영상이었지만 우리 차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1960년대 우리의 국민 개인소득은 100달러대이었다. 1970년도에도 255달러밖에 되지 않았다. 굶주린 근대사를 잊을 수 없다보니 이병철, 정주영 회장을 잊지 못하듯 패스포트를 바꾸지 아니한 애국자 박동선 회장님을 잊지 못할 것이다.

 

대한민국 茶人葬으로 하였다면 하늘나라 가시는데 조금은 더 편하셨을 것이고 나 역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을 것인데, 조카분들의 가족장 주장과 도 한잔 못 올리게 하는 장례 절차를 따라야만 했던 나약함의 울화통이 언제 가라앉게 될지 모르겠다.

 

오늘 밤이라도 전화를 주시면 좋겠다.

회장님! 죄송합니다.“ 하고 말씀드리면, 분명 괜찮아요하실건데..

 

2024922

한국차문화연합회장 고성배 茶拜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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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팀 베치도

올해 경주세계차문화축제는 전체 67석 가운데 해외에서 23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대만에서는 훈풍재 : 관합 선생님(송대 점차 전문가) 점차지서작가의 참가로 송나라 때의 점다법을 볼 수 있다.

국내 44

해외 23

ㆍ대만 9

ㆍ중국 9

ㆍ칠레/스페인 1

ㆍ미국 1

ㆍ일본 2

ㆍ스리랑카1

- 대만 다석 -

1. 산온가목고수정 백년산차

2. copihue tea

3. T.E.A The Eternal Art

4. 청음후

5. 五雲朝玉京 아침에 오색구름이 비추는 천상세상

6. 운천전차

7. 묘묘산장

8. Formosa Taiwan

9. 향운원방-명향사일

10. (미기재)대만

11. 차우정미학 치료서 ~ 탑나차석

12. GABA. 혈압을 낮추고 신심을 조절하는 차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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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선 이사장님

박동선 이사장님은 지병으로 인해 상태가 악화되면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2024919일 별세하셨다.

 

장례식장: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 2층 특5호실

 

박동선 이사장님은 차의 선구자로서 1979120일 한국 차인회가 출범했을 때 고문으로 추대되었다.

발기인: 박종한, 김미희, 박태영

고문 추대: 최범술(효당스님), 안광석, 이방자, 박동선

한국차인회가 결성되고 첫 사업으로 진행한 것이 초의선사가 거쳐 했던 해남 대흥사의 일지암복원 사업이었다. 일지암 복원 추진위원회가 결성되고 1980415일 복원되었다.

아인 박종한 선생님은 생전에 이 당시 박동선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이제 차의 선구자들은 모두 별세하셨다. 

 

- 19일 박동선 이사장님의 언론 보도는 다음과 같다 -

박동선 씨는 1970년대 박정희 정권 당시 한·미 외교 관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코리아 게이트사건의 핵심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24919,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코리아 게이트 사건은 19761024,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박동선 씨는 한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미국 국회의원과 공직자들에게 연간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현금을 전달하는 로비 활동을 벌였다고 하며, 이 사건은 당시 한·미 외교 관계에 큰 마찰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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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악사 樂士

여기 올린 당삼채唐三彩 인형人形. 익살스러운 몸짓에 서로의 표정은 대조적이지만 정감 어린 두 악사樂士의 모습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자기들 만의 즐거움과 생동감이 넘쳐난다. 실제 크기는 손가락 한 마디에 불과한 작고 앙증맞은 토용土俑.

또한 시대와 출신지는 서로 달라도 각양 각색의 포즈로 살아남은 이 완구玩具들 역시 이제 다시는 더 구할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는 희귀한 출토품들이다.

나는 예술품의 가치를 사고 파는 가격만으로 평가할 순 없다고 늘 생각 해 온 사람이다. 문론 훌륭한 작품은 비싸기 마련이고, 값비싼 작품이 신통 챦을리는 없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도자기든, 그림이든, 민속품이든 순수 무구한 아름다움이 베어있다면 값을 떠나 늘 곁에두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마음 이다.

 

마치 남이 볼땐 별것 아닐지라도 내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자식 같은 존재는 나만이 느끼는 깊은 애착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이 소품들도 크기나 값어치로 따지면 하챦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들 가슴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움의 결정结晶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모두 귀한 신분을 지닌 이의 무덤에서 나온 배장품陪葬品들 이지만 안타깝게도 2~30년 전에는 골동시장 난 전에서 이리저리 굴러 다니다 값비싼 큰 기물을 사고 파는 자리 에서 가치도 없이 끼워주는 장난감에 불과했다. 나 역시 이것들을 얼마에 싼 건지 기억도 없다.

 

아마도 큰 작품 한두 점 흥정하며 싸잡아 주워온 물건이었을 것이다. 이제 와 무심코 씻고딲고 다시보니 금옥金玉보다 귀한 것을.. 참으로 간사한 게 인간의 감정이다. 예들이 그나마 내 손에 들지 않았으면 지금쯤 어찌 되었을까? 어느 이름모를 길바닥에 버려졌을지도 알수없는 운명..생각만 해도 썸뜩 하다.

그러나 어이하랴

세상만사 회자정리会者定离.

이제는 순장殉葬도 없으리니 너희들 운명도

내 살아 생전 뿐이로다.

痛哉

https://youtu.be/3WlDModF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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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삼채 기마

중국도자문화 84회 촬영을 마치고 김덕기 박사님과 짧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말씀 가운데  박사님은  중화문명을 접한 세월이 30여년이 되었는데 인류가 만든 예술품 중에서도 특히 이 천리마 한쌍을 볼 때마다 가슴이 떨리고 감격한다고 합니다. 중국 예술품에 관심 가진 분들에게 좋은 영상을 소개합니다.

 

당 삼채 천리마 해설(김덕기 박사)

내가 중화문명을 접한 세월이 30여년.

인류가 만든 예술품 앞 에서 이처럼 볼때마다 가슴을 떨며 감격한 작품 은 이 천리마 한쌍이 처음이다. 이 암수 두 종류의 骥馬 (기마: 천리마)는 필시 나라 전기의 황실이나 귀족의 무덤에 순장 했던 두번 다시 만날수 없는 희귀한 극품이다. 실물을 볼수없는 분은 영상이라도 다시 한번 살펴 보시라.

당삼채 숫말의 안장

별일 없이 소일하며 다소 여유를 부리고 있는듯한 검은 말이 숫놈이고,사치 스런 치장으로 고개를 비껴 멋을 뽐내고 있는 흰말이 암놈이다. 동물이지만 성정을 짐작할 수 있으리만치 생동감이 넘친다.

 

자토瓷土가 아니고 도제로 빚은 당 삼채는 실제로 봉건사회의 순장殉葬 풍습을 종결 시킨 배장용 陪葬用 명기冥器로 중국 채자彩瓷의 시원이요 각종 동물과 인물 의 사실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 조소雕塑의 전범典范이 되었다.

https://youtu.be/-yj_RC_M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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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등중등 보이차 탕색

9월 13일 명가원에서 기획한 차연정담(茶緣情談) 첫 번째 차회가 열렸다. 향후 매월 정기적으로 차회를 연다. 

명가원 김경우 대표

회비: 7만원 (다음 차회에서 식사를 포함하면 10만원)
운영 방식: 차계의 인사를 초대하여 차에 대한 경험담을 듣고, 주인이 내는 차를 음미하는 시간.
차(茶): 1990년 말 중소차창 성공사 녹인
       1996년 맹해차창 정품 등중등 7523
       1950년대 문산포종
       기남향 차

맹해차창 정품 등중등 7532
원충 스님과 김경우 대표


첫 번째 초대 손님
원충 스님: 경북 상주 보장선원 禪主, 일본 하나조노 대학에서 중국선종으로 박사학위 취득, 현재 동국대 대학원 선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차회 진행
원충 스님은 보이차 메니아로 차를 마시면서 좋아진 신체적인 특이점과, 스님 개인 취향의 차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겸한 이야기에서 공감하는 분들과 대화가 지속되었다. 스님은 강성호 내비를 넣고 90년대 후반 차로 유통되는 차를 즐겨마시고 있고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용하였다고 한다. 김경우 대표는 차를 내면서 설명을 하고 마시면서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성공사_녹인

처음 마신 성공사 녹인은 중소차창에서 만든 차로서 5-7등급의 모차를 병배하여 만든 차다., 1996년 맹해차창 정품 등중등 7532 보이차와 비교 해서 맛과 품질 특징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맹해차창 보이차의 가치에 대한 해설에서 노차를 취급하는 전문가의 견해를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었다.

문산포종 노차

50년대 문산포종은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1868년 창립된 김덕중 노차포에서 소량 유통된 차로 설명을 듣고 시음하게 되었다. 나는 70년대 생산한 문산포종차는 보관 방식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만큼 다양하게 접해 보았지만, 그 이전에 만든 차는 처음 접하였다.

 

문산포종 노차는  환경이 좋은 곳에서 오랜 기간 보존이 잘 된 차다. 차 맛의 특징은 생기가 있으면서도 노차로서의 깊은 신맛이 뚜렷하고, 차를 마신 뒤에 올라오는 단침은 풍부하여 오래된 청차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기남향_재배향

잠시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경주 황남빵보다 더 원조격이라고 하는 최영화 빵과 무화과, 청포도, 케익류 등이 준비되어 차마신 뒤의 허기감을 채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남향 차를 마시면서 최근 재배 침향의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차회가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부분 중국과 대만에서 일어나는 좋은 내용들이 선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한국 차회의 방향도 조금씩 변화되고 정착되어가는 과정에 있다. 

차를 마시기 위한 찻잔과 받침은 좀더 높은 단계의 차회에서 만날 수 있는 수준이기에 언젠가 환상의 조합을 기대하게 된다.

https://youtube.com/shorts/fy2JlkVmJzw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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