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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한국에서 중국 다예사 시험에 대비한 차인들이 많았다. 기존 차 선생님들 조차 중국 다예사 자격증의 필요성을 염두에 두었는지 국내에서 일정 교육을 받고 중국에 가서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외국 사람들 가운데 유독 한국 사람들이 지원을 많이 하였기에 현지인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치루어진 시험이라고 보기에는 합격률이 너무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단체로 지원하여 통역의 도움을 받아 시험을 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그렇게 할 경우 스스로 자격증에 상실감을 가져올 수도 있다.
자격증을 받는 것 보다는 실제 그나라 말과 글로 현지인과 동일한 규정에서 시험을 치고 중국어로 한 중 일 차문화사에 대한 레포트를 제출하여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있다. 중국에서 차학과 박사과정을 마친 분들은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언어와 실력이 겸비되어 자연스럽게 취득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한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기에 고급다예사, 고급품평사(평차원) 두가지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서울 오명진, 포항 김용희 선생이다. 이 두 선생님이 두가지 자격증을 취득하였다고 대단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차에 대한 공부의 깊이가 남다르다는 점을 필자는 잘 알고 있기에 중국 다예라고하는 부분에서 자신의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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