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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의 세계에서 이름만으로도 경이로운 홍인을 만날 수 있다. 갑급홍인’과 무지홍인, 갑급남인, 남인철병, 광운공병, 중차패철병, 73청병, 상검8582, 연대별7542(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전시가 기획되었다.

일시: 2022 2 24~28(12~19)

장소: 명가원(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19-18)

전화: 02-736-5705

명가원은 2018년 ~ 2019, 골동보이차 전시와 세미나, 백인 품감회를 개최한 곳이다. 보이차의 본고장인 홍콩, 대만, 중국에서, 연대별 7542를 한 번에 만날 수 없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서 그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깊다. 

코로나 시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이차의 지나온 역사를 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기간내 골동보이차 차회와 품감회

골동보이차 중 가장 고가에 거래되는 1920년대 송빙호차회(토요일 18:00)와 연대별 7542를 실물을 보면서 설명을 듣고 마실 수 있는 차회(매일 1)를 진행한다.

골동보이차 차회

송빙차회 宋聘茶会

품목: 1950년대 남인철병, 1920년대 송빙호

인원: 6인이하

회비: 별도 문의

일시: 226일 토요일 18:00

(신청인 상황에 따라 차회 날자는 일요일로 변경될 수 있다)

시대별 7542 품감회

품목: 2002 7542

1997년 수람인

1980년대 7542

1970년대 73청병

인원: 선착순 4인이하

회비: 30만원

일시: 전시 기간내 매일 18:00

문의: 02-736-5705

전시 중 일부 비매품을 제외한 보이차는 구매 가능하다.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차회는 6인 이하로 진행되며, 전시 방문자는 스탭의 안내에 따라 전시공간에 순차적 출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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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기사 수정: 2022년 2월 24일: <시대별7542>는 연대별 7542로 수정합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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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도감2

제목: 보이차도감2 (컬러 260p)
저자: 박홍관 (차문화기록가)

 

한국인의 보이차 역사

한국에서 보이차가 만들어진 시점은 언제 부터일까? 어리석은 물음일 수 있는 이 질 문은 이전의 생산 기록과 공산당의 대량 생 산 기록, 그리고 이후의 민간생산으로 이어 지는 과정에서 생긴 질문이다. 전통적 방식 의 보이차가 다시 생산될 수 있었던 실마리 같은 작은 사실들을 다음과 같이 찾아볼 수 있다.

 

즉, 한국에서의 1998년부터 2007년 까지의 사례와 2008년 이후의 사례를 더듬 어 보면 다음과 같다. 물론 이 사실 말고도 당시의 사건 혹은 실행되었던 사례가 더 있을 것 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차로써, 필자의 눈앞에서 확인되거 나 중국에서 제작하여 국내 반입된 시점을 알 수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인이 중국 운남성에 가서 보이차를 만들 어 온 1998년부터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복원창을 재현하는 마음으로

1998년 먼저 한국인이 중국 운남성에 가서 보이 차를 만들어 온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 다. 1998년 봄, 부산에 사는 보이차 애호가 S 씨는 평소 인급, 호급 보이차를 마셔오던 중이었다. 그는 그중에서 복원창호(1920년대 보이차로서 오늘날 호급 보이차 가운데 차왕茶王으 한국인의 보이차 역사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포장지 1998년 이무 023 한국인의 보이차 역사 로 인정받으며, 2018년 홍콩 L&H AUCTION 사굉경매회사에서 보이차 7편으로 포 장된 한 통 가격이 24억원에 낙찰되었다.)를 가장 좋아했던 터라 이 차를 재현 해 보고 싶은 마음에 직접 운남성 이무지역의 묘족이 사는 마을에 갔다.

 

소개받은 농가에서 전통방식의 보이차를 제작하려고 했지만, 그 농가는 석모가 하나밖에 없는 관계로 S씨가 직접 10개를 주문하여 차를 만들게 되었다. 마을에서 숙식해가며 만들어 낸 차를 한국으로 가져와서 사찰 의 스님들께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현재 보이차 애호가로 알만한 스님 들이 이렇게 그의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이호성 씨가 부산의 S씨가 만들었던 차를 선물 받고 조계사 옆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명가원에 찾아와 ‘명가원도 이렇게 차를 주문해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시기는 1999년이지만, 실 제 이 차가 만들어 진 것은 1998년이다.

보이차도감 내지(1999년 제작)

한국인에게 알려진 거의 모든 차 산지의 소수차 고수차, 차왕수, 단주로 만든 차들을 생생한 사진으로 제공한다. 대익보이차에서 잘 알려진 차들의 실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반장특제정품/2003년 사성반장 청병

대익보이차는 보이차 수집가로부터 관심도가 높은 제품들이 기록된다. 2002년 반장특제정품, 2003년 사성반장 청병 등

이벤트
사전예약 기간 : 1월 12일부터 22일까지
배송 : 2월 15일 순차 배송

사진구매관련 DM 또는 댓글 문의 
계좌입금 농협 302-0734-4364-61 

인스타그램 신청 @hongkwan_park / 메일 wke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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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 할인가
정가 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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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 사전 예약하신 분 중에서 15명 선정하여 서울과 대구. 부산에서 저자와 함께 차를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도감에 나온 특별한 차 시음). 
코로나 집합 금지가 해지되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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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암

2021년 12월 29일 상주 보장암에서 원충 스님이 여는 첫 번째 차회에 참석했다. 건물 외형에서는 옛날 집이라고 느껴지지 않지만 실내 벽을 보면 100년의 세월이 묻어난다.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조금씩 차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이날 차회 만큼이나 특별한 것은 처음으로 보장암 현판을 걸고 손님을 맞이한 점이다. 차회 내용은 향후 차회 기록으로 정리될 것이다.

보장암 암주 원충스님

- 원충스님은 차회를 마치고 짧은 시를 보내왔다.

청진한 차향기 찻잔의 입맞춤에 여흥이 남네 한잔은 가볍게 눈빛으로 두잔은 입술 촉촉함으로 세잔은 오감을 감싸면서 그리고, 다음날 보내온 시는 다음과 같다.

[高麗] 진각 혜심(眞覺慧諶) 인월대(隣月臺) 巖叢屹屹知幾尋, 上有高臺接天際. 斗酌星河煮夜茶, 茶煙冷鎖月中桂.  북두로 은하수를 길어 한밤에 차를 달이니 차연기 싸늘하게 달속의 계수나무를 감싸네

고려진각국사 인월대(隣月臺) 茶詩의 일부에 대해서 답시로서 원충스님이 지은 것이다. 시문에서 차회 제목(북두의 찻잔에 차를 따르며)을 이해하게 되었다.

무쇠주전자에 물을 따른다

北斗 찻잔속에 차한잔 따라서 은하철도 타고서 그대 창가로 동지날밤에 기차소리 잊지마소 몇생에나 만나서 한잔 할거나

그음날 전날에 소소(小小)한 찻자리를 펼치니 고려시대 다완, 도곡(陶谷) 다완, 유천(柳川) 다완은 본래무심(本來無心) 무쇠주전자 겨울 솔바람소리를 몰고 오니 온 우주에 물질하고 일죽(一竹)의 일휘(一麾)로 청하수(淸河水) 일미진중(一味珍重)한 다객(茶客)들은 찻빛을 응대하도다.

도곡作 정조이라보다완

보장암 차회는 차문화가 가장 번성한 고려시대 선인들의 시문에 답하며, 과거와 현대 기물을 조화롭게 사용한 새로운 모형을 보여주었다.

이번 보장암 차회는 寶藏庵의 도량정비에 도움을 주신 慈悲華보살님의 은덕이라고 전한다.

https://youtu.be/muviun6aG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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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도 차회 모습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것이 정지된 상황에 일본 다도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최근 전차도의 한 류파에서 차회를 진행했다. 한 방에 20명씩 들어가는 곳으로 네 가지 다법을 발표하였다. 그러면 동시에 80명이 차회를 한 것이다.

이 자료를 주신 분이 그 이후 코로나 검사에서 모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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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4MUHnlWB8Y

차의 세계에는 차 생활이 좋아서 그런지 고령자가 유독 많은 편이다. 그런데 75세 전후는 많지만, 80세는 드문 편이다. 특히 지방에서 차에 대한 활동을 조금이라고 하는 부류에서 보면 그렇다.

경주 이영주 선생님은 필자가 만난 지 15년이 지난 것 같다. 집을 방문했을 때, 집안에 다실이 두 개였다. 녹차를 마시기 좋은 다기가 다탁에 놓여 있고, 주변에도 한국 다기들이 많았다. 그러고 언젠가부터 아사가차관에서 아사가차문화원 원장을 맡고 아사가 회원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차의 선배로서 모범이 되어 주었다.

주변 분들은 나이가 들어감을 조금씩 느끼는데 이영주 선생님만 늙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면 과장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랬다. 그동안 큰 수술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아사가차관에서 뵙게 되었는데, 80세 생일 차회가 아사가차관 김이정 관장의 주관으로 회원들의 진심 어린 축하 속에서 잘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참가하시는 분들이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 왔다. 11월 차회 회비로는 <아사가차회 회원 일동> 으로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마련했는데, 이복규 교수님의 항아리 작품으로 전달되었다. 많은 분들의 참여속에 모든 준비는 아사가차관에서 해주셨는데, 감사합니다.

ps: 이번 영상을 빨리 올리지 못한 점은 잘해보겠다는 욕심으로 카메라, 핸드폰, 아이패드 3가지로 촬영하였는데, 다음 날 핸드폰에 문제 생겨서 A/S센터에서 초기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는 애플 전용 프로그램 아니면 안 되어 호환성 문제로 진행을 못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었기에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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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구례차풍류의 찻자리 감상문
작성자/박희준

이 자리에 가장 먼저 오신 단체는 서울 불광사 청향회(강경옥,김민숙)입니다. 불원천리 달려와서 은행나무 아래 자리를 잡고서 찻자리를 폈습니다.
찻자리 이름은 다반향초(茶半香初), 차를 마실 때 향을 피운다는 뜻이지요. 하동의 로전에서 만든 감로다반(甘露茶半)을 격불(거품을 내어)하여 꽃을 피우고, 그 위에 진한 농차로 글씨를 올렸습니다. 붉게 물든 남천으로 붓을 대신하여 티아트를 하였지요.  

하얀 거품 위에 붉은 물든 남천 가지로 진녹색의 농차로 글씨를 쓸 때 그 어울림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다식으로 나온 감단자 보면서 반하고 먹으면서 반한 황홀한 다식이었지요.

그리고 두 번째로 오신 곳은 진주의 죽향차문화원(사차/강수애,정명순)이었습니다. 찻자리 이름이 죽향다화(竹香茶話)라, 정갈함과 따뜻함이 함께 있던 자리였지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손바닥 만한 차완에 차를 담아내는 모습은 단아하였습니다. 차의 본향이라고 하는 진주 차인들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잘 배어났습니다. 
아쉬운 점은 죽향의 죽향미인을 기대하였습니다만 다음을 기대하겠습니다. 
가을꽃으로 주인과 손님의 사이를 두어서, 서로 편안함을 주는 찻자리이였구요.  

세 번째로 오신 차회는 진향차회(사차/서희수)이었습니다. 찻자리 이름이 만추다향(晩秋聞香) 즉 늦가을의 차향기를 맡는다는 뜻이었습니다. 늘 찻자리에서 새로움을 보여주는 데, 이번에는 무이암차를 우리면서 문향배(聞香杯)를 사용하여 가을날에 어울리는 찻자리를 펼쳤습니다. 
한가운데 붉은 색의 러너를 깔고,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을 풍경으로 해서 가을 분위기를 흠뻑 돋구었습니다. 우리차와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중국차를 한국의 다식과 어울리게 하였는데, 밤의 피를 떫지 않게 처리한 밤다식이 흥미로웠습니다.
함께 오신 차벗님들 또한 남도 찻자리의 일익을 담당하는 맹주(정옥련, 임영란, 김지영, 이애순)들이였지요

네 번째로 오신 차회는 부산의 여해 차문화진흥원(사차/ 하종숙)으로 펼친 찻자리는 여해(汝海)였습니다.여해는 바로 이순신 장군의 자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삶 속에 담긴  '사랑', '정성', '자력', '정직'을 다도정신에 접목시켜 대중들이 편하고 쉽게 차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일상 속에서 차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는 다법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말차, 백말차, 청말차 등을 선보여 말차 한가지로도 여러 차를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우리차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차세대의 잠재력이 돋보였습니다.

다섯 번째로 오신 차회는 하동발효차영농조합(사차, 이덕주) 찻자리 이름은 ‘약손’이었습니다. 
우리가 배앓이를 할 때, 할머니가 배를 쓰다듬으면 기적처럼 배가 아프지 않았지요. 그 옛날의 정서를 담 은 유자병차를 현대적 다기로 우려내는 패기가 돋보였습니다. 옛 것과 새 것의 콜라보를 시도한 것인데, 눈에 거슬리지 않고 편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잭살과 유자를 병배한 유자병차는 조선왕실의 특별한 향차입니다.  

https://youtu.be/4i7xeYFcY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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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행법숙우회성설당 차행법 은하(銀河)

은하는 하늘의 회전즉 밤하늘의 소용돌이를 형상화한 행다법이다. 두 공연자가 나선형태의 곡선을 그리며 자리 이동을 하면서 무한하게 뻗어가는 우주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칠월 칠석날 견우와 직녀가 만나 차를 나눈다고 상상해도 좋겠고, 연인이나 친구끼리 정을 나누며 차를 마시기에 적당한 행다법이다. 행다 중 두 공연자가 치마를 펼치며 엇도는 동작은 靈山齋 쌍나비 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제공: 차행법숙우회성설당)

https://youtu.be/KLdjkVraQ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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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불차도표연 김영숙

관음불차도표연(观音佛茶道表演)

                              主泡者: 김영숙
                              助泡者: 박소연

中国 禅茶文化의 精神은 ‘正, 清, 和, 雅’ 이다. ‘正’은 八正道, ‘清’은 清净心, ‘和’는 六和敬, ‘雅’는 脱俗이다.

禅의 精神은 깨달음에 있고 茶의 뜻의 경지는 雅에 있으며, 茶는 禅의 뜻을 받들고 禅은 茶속에 존재하는 茶의 内的精神 체험을 언어와 예술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雅이며, ‘雅’가 함축한 茶의 무한한 ‘참뜻’은 ‘吃茶去’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禅茶一味’인 禅茶는 전통적인 茶의 雅와 ‘佛法’에 대한 깨달음의 有机이다.

中国의 茶道는 일찌기 唐代부터 성행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불교의 번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茶는 스님들의 坐禅과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손님을 접대하기도 하였으며,
절에서 직접 차나무를 심기도 하였는데 이를 ‘禅茶一味’ 또는 ‘佛茶一味’라고 부르기도 한다.

https://youtu.be/xY41bZL7e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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