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숨은 명소, 메종로즈 애프터눈티
회원들과 함께 야외수업으로 팔공산에 있는 유럽풍의 브런치 카페 메종로즈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기고 왔다. 파계사로 향하는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도로변에 유럽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메종로즈 간판이 눈에 띈다.
건물 뒤쪽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들어서기 전 화단에는 간판에 어울리는 우아한 장미꽃들이 풍성하게 피어있다.
실내에 들어서니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데, 실내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화이트톤으로 클래식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곳곳에 오래된 앤틱 그릇들과 피겨린, 그리고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간 우리는 8명의 애프터눈티 테이블 세팅이 마련된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창가엔 제라늄 화분들이 은은한 향기를 풍기며 분위기를 더했다.
이곳 메종로즈 애프터눈티는 2인 이상 예약이 가능하며, 1인 30,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메종로즈 카페의 애프터눈티 테이블 티웨어
영국 크라운 스테포드셔의 튀니스 블루 그릇들과 프랑스의 하빌랜드, 그리고 크라운 스테포드셔 블루리본찻잔 등.. 오랜 시간 카페 사장님께서 정성껏 수집한 유서 깊은 리얼 앤틱 그릇들로 정성스럽게 세팅해 주셨다.
디저트 & 수프
디저트는 2단과 3단 트레이에 세팅되었는데, 2단 트레이에는 오픈 샌드위치 두 종류가 제공되었고, 발사믹 버섯 샌드위치와 구운 새우 리코타 샌드위치이다.
수프는 양송이 크림수프가 제공되었고, 케이크는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했다. 그리고 스콘, 갈레트 브루통, 티그레, 휘낭시에, 마들렌 등 구움 과자는 3단 트레이에 세팅되어 제공되었다.
티(茶)
커피와 twg 프렌치 얼그레이 그리고 마리아쥬 프레르의 웨딩 임페리얼을 선택했다.
커피는 커피 팟에, 티는 티팟에 우려서 제공 되었는데 각각 한 번의 리필이 가능했다.
twg의 ‘프렌치 얼그레이’ 티는 실론티 베이스에 과일과 푸른 수레국화 그리고 베르가못 오일이 블렌딩 되어 시트러스 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고, 마리아쥬 프레르의 ‘웨딩 임페리얼’은 아쌈 홍차 베이스에 캐러멜과 초콜릿향이 가미되어 입안 가득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만족스러운 애프터눈티
메종로즈 카페는 브런치와 티타임을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사장님의 세심한 디저트 구성과 정성스러운 상차림에 우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참고로 샌드위치, 수프, 홍차는 당일 매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한다.
팔공산 메종로즈 주소: 대구 동구 파계로 554
[이겸서 티 아카데미]는 이겸서 선생이 전하는 홍차 문화에 대한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