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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8년 8월 20일(수) - 26일(화)
장소 :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

단산 김영태 사기장 30년 기념전에서 그동안 잎차를 갈아서 마시는데 사용하는 갈개를 발표하게 된다. 백운갈개다법의 시연은 동다례원(원장 김재임)에서 한다. 갈개에 대한 문의는 곤명요 055-852-8378

1979년 도예에 입문하고 부산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는 사천시 곤명면 서방리에서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온 그릇을 재현하고 있으며 인근 가마터를 조사하여 사기장으로서는 드물게 조사한 내용을 자료집으로 발표하고 있다.

단산의 자료집
- 1999년 "곤남군 장흥고를 중심으로 분포한 고요지에 대한 소고"
- 2000년 10월 "조선 막사발 옛터를 찾아서 : 곤남군 고요지에서 출토된 다완 도편 소고"
- 2001년 5월 "곤남군 반용소 답사에 관한 소고"
- 2001년 5월 "곤남군 정호태토류에 관한 소고"
- 2005년 3월 "경남 사천시 곤명면 성방리 딱발골 산성답사 자료"
- 2005년 8월 곤명요 연구보고서 7 "일본 아가노 도자기 김존계 고향 십치향 위치 비정과
                  이도다완 도요지 선정의 오류에 관하여"
- 2006년 3월 곤명요 연구보고서 8 "한. 일 영원한 우호의 비"비문의 부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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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청자박물관에서는 제13회 강진문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이승만 초대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의 휘호가 새겨진 청자를 특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면 청자촌 명품관에서 판매되는 청자 작품은 국보 재현품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으로 초대 이승만 전 대통령의 휘호 ‘경천애인’(敬天愛人)을 새긴 1점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랑과 봉사’ 휘호 작품 등 10점이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천애인 애린여기(敬天愛人 愛隣如己)’ 휘호 작품 10점 등 모두 21점이다.

45~50㎝ 크기의 청자 매병에 휘호와 낙관을 탁본하여 전통 상감기법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제작됐으며 1점 가격은 100만∼1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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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칠석 차문화제를 12회째 열고 있는 고선희 원장의 헌다의식]

칠석(음력 7월7석날)은 우리나라 세시 명절의 하나로서 이날 견우와 직녀가 그리워하던 만남을 오작교에서 이룬다는 전설이 있다. 가정에서 부녀자들이 밀전병과 햇과일을 차리고 장독대 위에 정화수 떠놓고 집안의 평안을 빌기도 하였다. 이날을 기념하는 뜻으로 8월 2일 문경에서는 12회째 칠석차문화제를 열고 있으며 올해의 견우 직녀는 정계뤌 문경 교육장 부부가 선정됐다. 문경다례원주최로 한 칠석제는 전국 각지에서 온 차인들로 인해 큰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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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문경시장의 축사]

행사에 앞서 차인소장 아름다운 찻사발. 다관 품평을 위한 작품이 접수되고 잔디밭에서는 두리차회가 이루어졌다. 행사 때마다 두리차회는 대표적인 관심거리로서 많은 차인들이 참여를 한다. 헌대의식에 앞서 박희준 소장은 28수 별자리 춤을 보여 분위기를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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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차연구소 박희준 소장의 28수 별자리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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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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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제 헌다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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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지에서 온 수지차회 회원 홍소진]

이날 두리차회는 과거와는 다르게 찻자리 속에 술자리를 펼친 대단한 용기를 가진 분이 등장하여 많은 이들로 부터 호응을 받았으며, 아름다운 찻자리에서 1등 상을 받았다.
주인공 홍소진 씨는 산딸기주, 더덕주, 칡주, 인삼주, 막걸리를 준비했으며, 안주로는 김, 육포, 망고를 두리차회 분위기에 어울리게 준비하고 남편과 딸도 함께 참여하여 술자리를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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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술잔을 준비하여 손님께 차 대신 술을 내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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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지에서 참석한 초등학생 4년 아동의 차를 받고 있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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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의 차 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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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보이 B - BOY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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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BOY 공연]

2부 행사로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비 보이 공연RUNPEOPLE(런피플)과 시인 도종환과 함께하는 "별에 쓰는 편지", 도종환과 해금의 어울림(해금 정은설), 소프라노 고은희의 천상의 목소리, 백만송의 장미(부산 관정다례원 전정현 원장, 울산 정로다례원 임미숙 원장), 타성(대금) 까투리타령, 새타령, 모듬복 연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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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회를 맞는 문경 칠석차문화제가 문경다례원(원장 고선희) 주최로 8월 2일 열리게 되었습니다. 서울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와 현재 비가 내리고 있어서 행사 주최자인 고선희 원장에게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자신있는 목소리로 문경에는 비오는 날씨가 아니다고 하니까 전국의 차인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기 바랍니다. 저도 문경으로 갑니다.
집에서 나오시는 길에 사용하고 있는 다관이나 다완 가운데 자랑할 만 한 작품 한 점을 들고 품평회에 출품하여 큰 시상품을 타실 수 있는 영광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랍니다.

일시 : 2008년 8월 2일 오후 5시
장소 :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주최 : 문경다례원
후원 : 문경시, 경상북도, 한국차인연합회, 문경문화원, 문경도자기협회, 예울국악회,
         (주)대평
행사 : 가배틀기, 칠석다례제, 문경칠석아이랑, 두리차회, 아름다운 다관 . 다완 품평회
         칠석 소원등 달기, 칠석 축시 전시, 사진으로 보는 칠석 차문화제 11년사
문의 : 경북 문경시 모전동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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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도구 조형성에 관한 연구(잎차용 다기 도자 다관을 중심으로) 논문 발표가
2008년 7월 26일 부산디자인센터에서 국제차문화학회 주최로 열린 부산 차 심포엄에서
장기덕(동부산대학 겸임교수/ 청봉요대표) 사기장의 발표가 있었다. 연구 논문에서 다관의 종류를 크게 3가지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는데, 발표문에서 다관의 종류만 옮겨보았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꼭 전통에만 의존하지 말고 차도구를 제작하는 분들의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점에서 발표자는 현업에서 작업하는 입장에서의 고충이 발표문에 나온 그의 작품에서 묻어나는 것을 엿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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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관의 종류

1) 일반형 다관

손잡이 부착 위치에 따라 옆 손잡이 다관, 윗 손잡이 다관 , 뒷 손잡이 다관으로 구분한다.옆 손잡이 다관은 다병(:茶甁)이라고도 하며, 물대를 중심으로 손잡이가 옆으로 직각을 이루는 있는 다관으로 횡파형 다관(橫把形茶罐)이라도 한다.

윗 손잡이 다관은 일반적으로 다관(茶罐)이라하며 손잡이가 위에 있는 다관으로써 상파형 다관(上把形茶罐)이라 지칭하기도 한다. 뒷 손잡이 다관은 다호(茶壺)라 하기도 하며 물대를 중심으로 대칭된 뒤편에 손잡이가 있는 다관으로 후파형 다관 (後把形茶罐)이라 하기도 한다. 중국다기와 중국차를 많이 선호하는 경향으로 영향으로 뒷손잡이 다관이 성행하고 있다.

2) 간이형 다관

간이형 다기는 부피를 줄여 휴대하거나 보관하는데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서 일인용 다기는 모두 손잡이가 없으며 용수다관과 귀때다관이 있다. 용수다관은 컵 형태로 된 겉잔과 거름망으로 된 속잔과 뚜껑으로 되어 있으며, 용수모양 의 속잔에 차를 넣고 더운물을 부어 뚜껑을 덮고 차가 우러나면 속잔을 들어내고 마 시면 되게끔 편리하게 쓸 수 있다.

" 안에 담긴 액체를 따를 수 있도록 그릇 입술의 한쪽을 삐죽이 내밀은 것 "을 귀때(注口)라 한다. 귀때 다관은 귀때 달린 몸통과 뚜껑 그리고 뚜껑 위에 엎어 놓은 잔으로 되어 있다 . 귀때의 형태에 따라 세모 귀때, 편구(片口) 귀때, 주자(注子) 귀때 등 여러 가지로 나눠어 진다.

세모 귀때는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이며, 귀때의 모양이 세모라서 세모 귀때라 하며, 편구(片口) 귀때는거름망 없이 위쪽이 반이 트인 반원통 형태의 귀때 다관을 말한다. 원통형의 부리가 달려 있는 귀때 다관을 주자 귀때라 한다.

3. 다관의 형태별 분류

물형(物形) 다관 ,각형(角形) 다관, 호형(壺形) 다관 , 원통형(圓筒形) 다관 , 발형(鉢形) 다관 , 원추형(圓추形)다관, 구형(球形)다관, 파형(波形)다관으로 나눌 수 있다

물형 다관은 동물, 식물, 자연물을 대상으로 다관의 형태를 형상화 시킨 다관을 말하며, 각형(角形) 다관은 사각, 육각, 팔각 등 다관의 형태가 각으로 이루워진 것을 지칭한다. 호형(壺形) 다관은 몸통의 형태가 아래가 좁고 배가 불록 나온 모양으로 둥근 항아리 모양의 다관을 말한다. 주로 호형 형태의 다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다관의 형태가 직선으로 올라간 원통형의 다관을 말한다. 다관의 형태가 밑면 보다 윗면이 넓은 사발 형태의 다관을 발(鉢)형 다관이라 하고. 원추형(圓추形)다관은 밑면이 넓고 윗면이 좁은 원추형 형태의 다관을 말한다. 구형(球形)다관은 동그란 공 형태의 다관을 말하며, 파형(波形)다관은 파도, 또는 회오리가 도는 형상의 이미지를 다관의 형태에 적용시킨 것을 말한다.

기능이 좋다고 해도 형태가 아름답지 못하면 좋은 다구가 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공예적 관점에서는 아름다운 그릇보다 쓸모 있는 그릇이 더 가치를 지닌다고 보는 만큼 기능성은 매우 중요하다. 위에서 살펴 본 여러 가지 구성요소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다관은 쓰임새가 편한 ‘기능성’과, 심미적 감상 욕구를 충족시키는 ‘예술성’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그는 결론에서 다관의 디자인 요소를 결정 짓는 조건은 . 시대적 관습, 차를 마시는 분위기, 사용하는 사람의 기호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다관의 정형은 찾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무분별한 모방이나 전통 다관의 단순 복제에서 벗어나 현 시대 우리 차 문화에 맞는, 차 생활에 제대로 쓰일 수 있는 기능성과 독창적인 조형성을 가진 다관이 계속 제작되어야 겠다.고 하였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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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TX를 타고 자리에 앉아 코레일에서 발행하는 잡지 7월호를 보게되었다. 꼭지명이 가까이에서 본 동행자였다. 야생화 사진을 보면서 나도 차 사진을 촬영하면서 고된 시련을 겪은 터라 '한국야생화연구소 김태정 소장'의 기사에 눈을 고정시키고 읽어내려갔다.

기사 내용의 일부를 보면 - 상략 - 그동한 출간한 야생화 관련 서적이 60권이 넘고, 우리나라 식물 탐사팀 어디에도 이름 올리지 않은데 없는 자타 공인 야생화 박사. 이번 야생화 여정에서 처음 만난 김 소장은 소문대로 '걸어 다니는 식물도감'다웠다. 흔한 무슨 대학 무슨 학위 꼬리표 없이 필드에서 제 존재를 입증한 그의 명성대로였다. 잎사귀 하나로 그 식물의 면면을 읽어내는 것은 기본, 기상청 일기예보를 읽고 기류의 흐름과  세기를 가늠하는 것은 물론, 어느 종의 식물이 어드메에서 얼마만큼의 꽃을 피웠는지를 척척 쏟아내곤 했다.

그것이 어찌 순순히 이뤄진 일이라, 하루에 필름 30통씩 찍어대는 카메라는 30년간 보디만 십여 개를 갈았고, 하루 40km 정도는 작정하고 걸어다니는 습성 탓에 가죽 댄 신발은 1년에 구 컬레씩 헐려 나갔다. 그 옛날에 어디 제대로 된 숲길이며 임도가 있었을까. 거미가 입으로 드는 험난한 숲길에서 구렁이도 만나고, 삿간 쓴 도적도 만났지만 그는 산과 들에서 만나는 야생화를 놓지 못했다.
대체 그 힘이 어디서 나온 것일까. 열정이며 의지라는 낱말로 꿰어 맞추긴 아쉬운 인생이지만, 기자는 감히 그 업적의 동력을 '까도로움'에서 찾는다. - 하략 -

위 글에서 기자가 한 말 가운데 내 가슴에 와 닿는 말은 '까다로움'에 그의 열정을 찾는다고 하는 말이다. 그렇다 열정이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연구하고 분류하는 과정에서 충분조건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구분 분류에 들어가고 그 내용에 어울리는 사진을 찾고 더 좋은 꽃을 선택하는 것은 스스로의 까다로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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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희자(金喜子)
출생 : 1961년 1월 14일
현재 : 원광디지털대학교 외래교수
         경기도 예절교육연수원 강사
학력 :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 전공)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문화학과(예다학 전공)
        
문학박사

<논문>
석사학위논문: 인간 발달단계에 따른 다례교육 연구
박사학위논문: 五洲 李圭景의 茶文化觀 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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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의 초록을 올립니다.
  

국문초록

오주 이규경의 차문화관 연구 

김희자
한국문화학과
  원광대학교 대학원

五洲 李圭景(1788~1856)은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이다. 그의 主著인 『五洲衍文長箋散稿』는 「변증설」로 이름한 백과사전이다. 이에는 차에 관해서 「荼茶辨證說」,「種茶薏苡靑蘘辨證說」,「四時十二時淸趣辨證說」이라는 세 편의 변증설이 수록되어 있다. 이전의 백과사전류와 비교하면 매우 방대하고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茶人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관련 문헌을 섭렵한 후에 茶史와 茶事에 관해 포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들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므로써 그의 茶文化觀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오주의 차문화관은 조부 李德懋와 당시 선비들의 차생활과 연결되어 있다. 당시 선비들은 항상 맑은 정신으로 학문에 정진해야 했으므로 머리를 맑게 해주는 차가 필수품이었다. 차는 그 담박한 맛과 기운으로 인하여 건강을 이롭게 하는 신체적 측면과 정서적 안정이라는 심리적 측면의 이점을 가질 수 있었다. 차를 마심으로써 바른 생각을 하게 되고 의로운 마음이 쌓여 크고 강한 氣의 힘이 부여되는 현상을 호연지기라 생각하였으며, 예술세계와 학문적 경지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선비들의 차생활관이 오주의 「辨證說」에 잘 나타나고 있다.

「도다변증설」은 荼와 茶가 쓰인 유래, 차의 異名과 모양, 차의 古事, 그리고 茶稅 제도, 차의 효능, 湯茶法, 차나무 재배 등 차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이에는 22권의 문헌과 다양한 시를 인용하고, 말미에 茶書 25권을 소개하고 있다.

「種茶薏苡靑蘘辨證說」은 차 율무 생강에 관한 변증설이다. 차에 관한 내용은 차씨의 보관방법과 차씨를 심는 방법, 차밭관리, 수확시기, 삼년 뒤의 수확량 등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여러 문헌들을 참고하여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차 재배법을 기록하고 있어서 실용적인 성격이 두드러진다. 아울러 「사시십이시청취변증설」은 일 년 사계절과 하루 十二時를 구분하여, 일상에 있어서 차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차인으로서의 오주의 삶이 이에 잘 드러나고 있다.

오주 茶文化觀의 특징은 「도다변증설」에 나타는 바와 같이 ‘荼’자가 ‘茶’자로 변화되는 과정의 변증에서 출발한다. 그는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차의 역사는 물론 茶事 전반을 아우르며 고증하고 논증하고자 하였다. 이는 조선시대 백과사전류에서 다루어 온 차의 역사와 재배, 茶事, 그리고 차생활 등을 종합 정리하는 특성을 보인다.

오주는 옛사람들의 규칙적인 생활을 소개하면서 스스로 차생활을 통한 養生術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그가 茶山 丁若鏞(1762~1836)이나 草衣意恂(1786~1866), 혹은 嘉梧 李裕元(1814~1888)과 같은 당대의 차인들과 어떻게 교유했는가는 새로운 고증을 요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종래 차인으로서 오주를 중시하지 않아왔던 바를 상기하면, 그의 차 관련 저술은 당대의 차인들이 남긴 관련 저술과는 구별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이 방면의 연구에 일대 보고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ABSTRACT

  A Study on the View of Tea Culture in Oh-Ju Lee Gyu-Gyeong

    

Kim Hee-Ja
Department of Korean Culture
Graduate School of
Wonkwang University

  Oh-Ju Lee Gyu-Gyeong(五洲 李圭景, 1788~1856) is one of representative scholars of practical school. His masterpiece, Oh-ju-yeon-mun-jang-jeon- san-go(五洲衍文長箋散稿) is an encyclopedia, famous for the demonstration (Byeon-jeung-seol, 辨證說). This book contains three demonstrations regarding tea, namely, Do-da demonstration(荼茶辨證說)․Jong-da-eok-yi- cheong-yang demonstration(種茶薏苡靑蘘辨證說)․Sa-si-sib-yi-si-cheong- chui demonstration(四時十二時淸趣辨證說). It is bigger and more detailed than former similar encyclopedic texts. He, as a tea master, comprehensively arranged on the history of tea and tea works, after research of related resources of Korea, China and Japan. This research is to illuminate his view of tea culture by the systematic analyzation of them.

Oh-Ju's view of tea culture is related with Lee Deok-Mu, his grandfather, and tea lives of scholars of the time. At that time, tea, which cleans head, was necessary article for scholars, since they had to concentrate on studies with clear mind. They could attained both, physical and psychological merits which are good for health and comfort of emotion by clean taste and energy of drinking tea. They considered tea life as a practice of mental cultivation, which brings the expansion of speculation, the attainment of insight and the observance of proprieties. Also, by drinking tea, the phenomenon that having sound way of thinking and being endowed with grand and strong power of energy(Qi) by accumulation of righteous mind, had been regarded as grand spiritual energy(浩然之氣) through which ultimate state at the field of art and study. Such scholars' view of tea life is elaborately depicted in demonstrations of Oh-Ju.

Do-da demonstration(荼茶辨證說) exclusively contains general factors on tea that the origin of usages of both characters(荼 and 茶) meaning tea, the different names and figure of tea, the historical events related with tea, the system of tea tax, the efficacy of tea, the rule of tea boiling, the cultivation of tea and so on. In here, twenty-two volumes of books and various poems are cited and twenty-five volumes of tea books are introduced at final part.

Jong-da-eok-yi-cheong-yang demonstration(種茶薏苡靑蘘辨證說) is a demonstration regarding tea, adlay and ginger. The contents of tea is detailed descriptions of the methods of storage and seeding of tea, the management of tea farm, the time of harvesting, the crop after three years and so on. It has significantly practical character, since it recorded tea farming according to Korean actual condition by consulting several resources. Sa-si-sib-yi-si-cheong-chui demonstration(四時十二時淸趣辨證說) describes the way to manage tea life in ordinary life by discrimination of the four seasons of year and the twelve hours of day. In hear, life of Oh-Ju is well depicted as a tea master.

Character of Oh-Ju's view of tea culture begins with the demonstration of process of change of Chinese letter 'Do(荼)' into 'Da(茶)' as described in Do-da demonstration. He Possessing broad knowledge on tea, he tried to investigate and prove tea events in general as well as history of tea. It shows particularity that systematically and generally arranges history, cultivation, tea events, tea life and so on, including the dealt factors of tea in general encyclopedic resources of Choseon dynasty.

Oh-Ju has introduced regular life styles of ancient tea masters and he himself tried to practice regimen through tea life. It needs to investigate how he had social association with contemporary tea masters, such as Da-San Jeong Yak-Yong(茶山 丁若鏞, 1762-1836), Cho-Ui Ui-Sun(草衣 意恂, 1786-1866), or Ga-Oh Lee Yu-Won(嘉梧 李裕元, 1814-1888). However, considering the negligence of Oh-Ju as a tea master so far, his works regarding tea have different character from other contemporary tea masters', and will be a great resource for the research of this field.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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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휘성 태평후괴 공장, 제조 공정 중에 찻잎 길이를 확인해봤습니다]

茶와 관련된 어느 행사에 가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이가 나를 보고 어느 단체의 전속사진사라느니, 사진 찍는 사람이라며 부를 때가 있다.
사진을 워낙 좋아하고, 또 원하는 만큼의 화면을 얻고 싶어서 그렇게 오래, 또 많이 찍는다.

하지만 전문 사진기사처럼 댓가가 있어서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 아무도 기록을 남기지 않기에 나라도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조그만 소망 때문이다. 차회(茶會) 행사나 행다(行茶)의 경우 그야 말로 무형의 문화아니겠는가.

지금 지나는 일분일초가 우리 차문화계의 역사임에는 아무도 부인 못하리라. 사진기사는 사실을 찍는다. 사진기사가 현장의 인물을 찍는다면

나는 현장의 역사를 찍는다.

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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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2006년 7월 인터넷에 올린 글입니다. 글 올린 것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검색하는 도중에 카페에 올려진 이 글을 보게 되어 사진만 새로 첨부해서 석우연담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차 사진을 더 잘 만들어 보고자 엄청 노력은 했습니다. 사진을 전공한 사람이 보면 웃을 일이지만 저는 무식하게 촬영하며서 하나하나 익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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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를 보면 줄자를 대고 싶어집니다]
Posted by 石愚(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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